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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가갈수있을까요??

행복을찾아서 |2014.10.28 01:32
조회 185 |추천 0
안녕하세요. 31살 부산사는 남자입니다.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게 기분이 구리구리하네요,,,ㅋ

요즘 저는 고민이 너무 많습니다.

30대 초반에 남성들이라면 한번쯤 해봤을고민...바로 결혼입니다.

뭐 아직 결혼할 사람은 없지만 언젠가는 하게될텐데...

제가 너무 많이 모자라거든요.

가진거라고 어머니랑 반반씩 보태서 마련한 9천만원짜리 20평짜리 전세아파트 하나뿐입니다.

여성분들은 뭐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보통 남자가 30이 넘어서 차 없으면 능력없다고 본다는데...

전 30년을 대중교통으로만 살아가고있고 직장도 그닥 안정적이지 못해서 다른 안정적인 곳으로 가고 싶어도 그거도 잘 안되고... 20대에 대학교 다닐때 공부도 열심히하고 자격증도 많이 따놓고 했어야되는데 저희집이 그닥 형편이 좋지 못해서 등록금 버느라 20대동안 군대가있던 2년 빼고는 맨날 알바만하고 막상 뼈빠지게 일해서비싼 등록금내고 간 학교에서는 놀기 바빳고...

책이랑 티비에서 보면 일하면서 공부도 열심히 해서 잘 되신 분들도 많던데...전 그게 안되더라고요...ㅋ이건 제 잘못이니 누굴 탓할수도 없는것이고...ㅋ

그리고 얼마전 10년 별거끝에 부모님도 이혼하셨거든요.주변 사람들은 집안 환경이 안 좋아도 너만 사람좋고 됨됨이 바르면 결혼하는데 아무 상관없다는데 그래도 조금은 걱정이되네요...

제 주변엔 벌써 결혼해서 애 낳고 행복하게 사는 친구들도 많은데...부럽더라고요...

부러워서 좋은 여자있음 확 결혼해버리까 싶다가도 괜히 나 믿고 시집오는 여자 고생시킬까봐  그렇게도 못하겠고,,,

옛날엔 부부가 서로 사랑하는 마음만 있음 경제적으로 풍족하지 못해도 행복할수 있을꺼라 생각했는데 살아보니 그런게 아닌거 같고...이상과 현실은 다르니깐...

친구들은 결혼하면 더 안정이 되고 책임감도 생겨서 지금보다 더 나아질수도 있다고 말하는데 그건 나뿐만 아니라 여자까지 고생시킬 도박같을꺼 같고...

제가 이렇게 자신감이 없어요..ㅋㅋㅋ

아....이러다 평생 혼자 살게 되는건 아니겠죠??? 걱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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