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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니깐 출산후기

만두 |2014.10.31 17:59
조회 48,459 |추천 68

ㅋㅋㅋ임신기간동안 글로 여러명의 아니를 낳다가 이렇게 쓰는 날이 올줄이야~~^^

그럼 울아가 자는시간이 짧으니깐 바로 본론으로~~!!

 

아!! 나도 음슴체~~^^

자연분만, 촉진제, 제모 ㅇ

무통, 관장 x

 

분만 예정일 9월 26일

출산일 9월 16일

 

시작을...음...열심히 운동을 해야 아가를 안아프게 출산한다는 말에 일터에 열심히 걸어댕겼음

헉...7월달에 이미 아가가 많이 밑으로 내려왔다고 운동하지 말라고 하심.

아싸!! 운동안해도 된다!! 기쁜것도 잠시...난 그때부터 골반통을 경험했음...

(골반통 이거 생각보다 많이 아픔..걷기도 힘들고...)

운동을 못하니 살이 급격히 찌기시작했음. 출산까지 23키로졌음...ㅜㅜ

중간에 임신성 당뇨 통과못해서 4번의 피뽑는과정을 통해서 겨우 통과됐음..ㅋㅋ

8월초 태동 검사를 시작함..의사쌤 말로는 이대로가다간 추석때 아기 보겠다고...

하지만 나란 여자 무통의 힘을 믿고 있었기에 휴일엔 아가얼굴보기 싫었음..ㅜㅜ

마취과의사쌤 없음 무통이 안된다는걸 이미 익히 들어서 알고있었음..나쁜 엄마인가??^^;;

나의바램덕분인지 아가는 추석을 넘기고 이제 슬슬 골반통이 심해져서 아가를 빨리 보고싶었음..

 

 

드뎌 9월16일 새벽 잘잤음..푹~~잤음..평소엔 화장실때문에 2시간 간격으로 깨던 내가..8시간을 한번도 안깨고 잤음..ㅋㅋㅋ

아침 9시..배가 살살아팠음..아~~모닝 덩이구나...하는 생각에 화장실 고고!!

어라...이슬이...아싸!! 드뎌 우리 아가보는구나~~^^

이때까지..난 아무것도 몰랐던거임..다가올 후 폭풍을..ㅋㅋ

판에서 선배 엄마들이 이슬이 비치면 자궁이 1~2센티 열린거랬음..

의사쌤도 이슬비치면 준비해서 오라고하셨음..당장 오라는 것도 아니고..ㅋㅋ

평소에 글로 수십번 출산을 했기에 쿨하게 샤워하심..ㅎㅎ

그리고 부모님께 전화해서 병원가자고 부름..

부모님이 오시기 전까지 밥을 먹음..다들 밥먹기를 적극추천해주심..ㅋㅋ

정말 적극 추천임..자연분만하심 꼭 밥을 드시고 가시길..

삼겹살을 먹고가리라 다짐했지만...요리를 못하는 나는..미역국에 밥을 흡입함..^^

 

9:30분 부모님 도착!! 하지만 난 하나도 안아픔..정말 안아픔..이건 뭐지??

아프지 않아서 정말 여유가있었음..이런 나를 보신 부모님은 아직 멀었다며

엄마는 화장실로 아빠는 급하게 나오시느라 못하신 샤워를...ㅎㅎㅎ

10시쯤 병원고고!!

 

달리는 차안에서 배가 슬슬아픔..시간을 보니 진통간격이 15분임..

병원가는 도중에서 배가 한번 아팠다는 거임..^^

도착해서 한번 아프고~~

당당히 계단으로 원장쌤만나러 올라감..

원장쌤~~ 이슬 비췄어요~~^^

다른환자분들 놔두고 내진하자며 부르심~~^^

헉..처음 겪어본 내진은 아픔..비명이 절로 나옴..ㅜㅜ

내진이 끝나고 의사쌤이 급하게 간호사 언니를 부르심.

이때까지도 헤헤헤 하고 웃음..엄마한테 내진 겁나 아프다며 투정부림..ㅋ

간호사언니랑 태동검사하러 감. 이때부터 배가 조금씩 아프기시작함..

하지만 태동검사도중 잠들어 버림..난 뭘까??

태동검사가 끝나고 급하게 분만실로 가라심..잉?? 왜??

 

11:10분 분만실도착!!

분만실 입구에서 엄마아빠에게 손흔들며 나 아기랑 같이 나올께~~

배고프면 밥먹고와~~라는 막말을 던짐. 난 몰랐음..정말 몰랐음..

아무도 나에게 말을 해주지 않음..엄마 아빠도 내가 너무 웃으면서 들어가니깐 오래걸리겠구나...

생각하셨다고 함..정말 아무도 몰랐음..ㅋㅋㅋ

 

주는 옷을 갈아입고 침대에 누움..아..배가 자주아프기 시작함..

배아픈것보단 병실이라는 공간이 나에게 겁을 줬음..

평소에 병원이란 공간을 죽도록 무서워함..ㅜㅜ

분만실 간호사언니들이 들어와서 이것저것 물어보심.

알고봤더니 의사쌤이 말도 없이 나를 분만실로 올려보내신거임..ㅋㅋ

의사쌤의 전화한통에 갑자기 분만실이 분주해짐..

뭐지...?? 급 무서움이 밀려옴..

아픈것보다 무서웠음..

 

11:30분

인상좋은 언니가 촉진제투여할께요~~라고 말하고선 굵은 주사바늘을...헉..

한방울 두방울..세방울..네방울...헉..이거뭐지..

갑자기 사지가 뒤틀림..너무 아픔..진짜 아픔...

진통이구나 생각할 틈이없이 아픔...

그와중에 제모를 하심..ㅋㅋ굴욕적이지도 않음..그저 아팠음..

내진을 하심..아프지 않음..난 배가 더~~아팠음..

어찌할지 몰라 아픔에 허덕이고있는데..울신랑 얼굴이 보임...

응?? 신랑?? 차타고 병원오면서 나이제 아기보러간다~~오전근무하고 오후반차쓰고와~~

웃으며 통화하고 끊었는데...어찌 여기있는거지??

잠깐 생각했지만..역시 아픔이 컸음..

울신랑 벌써 내옆에서 눈물을 그렁그렁...(내가 정말 짐승처럼 아파했다고함...)

난 정말 고상하게 아기 보고싶었는데...비명따위 지르지 않으려 헸는데...

신랑 얼굴 보임과동시에 쓰나미같은 진통이 몰려옴!!

그전의 고통은 아무것도아니였음..이건...누가 내배를 빨래 짜듯이 쥐어 짜는거같았음..

무통!! 무통!!! 급히 쉰목소리로 외쳣음...하악...

이미 짐작하셨겠지만...난...80프로가 진행된상태였음...

무통..맞지를 못함...이게뭐냐구요...

(나중에야 안사실이지만...내진할때 이미 자궁문이 6~7센티 열렸다고함.

의사쌤이 말도 안해주고..ㅜㅜ그래서 간호사들이 그렇게 급히 욺직였나봄.)

희망이 사라지자 더 아팠음..

죽을만큼 아팟음...내목에선 이미 사람의 소리가 나지 않음..워워워

입에선 짐승소리와 제발이라는 비명만이...하지만 이게 끝난게 아니였음..

나란여자 자궁이 튼튼한가봄. 양수가 아직 안터짐..ㅋㅋ

간호사 언니가 "산모님 빨리 진행시켜 드릴께요"

이말과 동시에 양수를 인위적으로 터뜨림..헉...오우

이제 화산폭팔과 같은 진통이 밀려오고 똥꼬에 힘이...하하하...

(난 관장을 하지 않았음...관장도 시기가있다는거..ㅋㅋ

이미 진행이 많이 된 나는 관장따위 패스해야했음..무통도 패스했는데뭐..^^;;)

상상에 맡기겠음..사실 내가 실례하는지도 몰랐음..아무것도 느끼질 못했음..

간호사언니가 덩 싸도 되니깐 계속 그렇게 힘줘요 라고 하길래 알았음..ㅋㅋㅋㅋ죄송..

 

양수가 터지고..난 정말..숨넘어가듯이 아팟음..결국

"배 째자!!!"

울신랑 울면서 의사쌤 붙잡고 수술시키자고 애원했음..ㅠㅠ

하지만...양수터뜨린 간호사 언니..ㅋㅋㅋ

"산모님 지금 수술 들어가면 준비만 30분이예요~근데 아기가 30분 이내로 나올것같아요~정말 수술하실꺼예요??"

토시하나 안틀리고 저렇게 말했음.. 잊을수가 없어~~

"언니...정말 30분이면 아기 나와요?? 그럼 저 힘줄께요.."

이말과 동시에 아기 머리가 보인다는 말이 들려옴..

다시 분만실이 분주해 지기 시작함..침대가 변신을 함..

그와중에 침대가 변신하면 곧 아가가 나온다는걸 알고있었음...

산소호흡기가 채워지고 점점 의식이 희미해짐

신랑의 다급한 부름에 눈이 떠지고..

의사쌤이 오시고...(후광이 비치지 않음)

간호사언니의 배누름 한번!! 산모님 있는힘껏 힘줄께요~~두번!!

 

 

12:42  

응?? 눈앞이 깜깜해지면서 난..죽는구나...

어라...뭐지?? 아프지 않아...여기가 딴세상인가??

응애응애~~헐...아기다...

 

 

내가..해냈구나...하하하...해냈어...

거짓말처럼 아프지도 않구 정말 시원했어요~~급 존댓말...ㅋㅋㅋ

아가가 내품에 안겼다가 신랑과함께 사라졌어요~~^^

 

 

끝난줄알았죠??^^;;

후처치...아픔..언제 회음부 잘랐는지도 몰랐는데...

이쁘게 꿰매줄께...라는 말과함께 따끔따끔...아파요...

이제 태반...꿀렁...하아...진짜 끝났나??

산모님 출혈이 심해서 출혈좀 잡을께요~~이놈에 출혈잡는데 1시간 30분이...ㅎㄷㄷ

거즈를 마구마구 집어넣는데...이것도 아파요...

 

어찌 끝맺지??ㅋㅋ 글로 쓰려니 길어졌네요...실제로 제가 진통 겪고 애기보는데 까지는

1시간이 체 안걸렸네요~~^^;; 나 초산인데...첫째애인데...

다들 저보고 축복받은 골반이라고,,하하하

80프로진행될때까지 진통을 몰랐다니...ㅋㅋㅋ

출산을 앞둔 예비산모님들 다들 힘내세요~~그나마 팁을 드린다면 골반요가 짱!!

그리고 무통 맞으시면 2시간30분안에 아기봐야한데요~~그럼 정말 고통없이 출산을!!

 

다들 화이팅 하세요!!

빠이빠이

추천수68
반대수6
베플123|2014.11.04 10:32
하..여러분 이제 숨쉬세요
베플ㅇㅇ|2014.11.04 10:53
오늘도 랜선으로 출산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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