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감사합니다
제가 예민하게 구는건지 궁금했는데
친구들한테 물어보기도 제 얼굴에 침 뱉기인것 같고 친정엔 걱정하실까봐 말씀 못 드리겠어서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되었네요
일주일에 한두번씩 반찬부터 찌개 국 고기 생선 과일 주전부리까지 싸주시는 우리 엄마는 몇달을 그렇게 하면서도 단돈 10만원도 안받으려고 하시는데 엄마가 너희한테 해주는거 시댁이랑 비교하지 말라고 엄마는 좋아서 해주는거고 그래도 시부모님들 좋은 분이시니 나쁜 마음 갖지 말라 항상 하시는데 시댁과 친정은 정말 다르네요
며느리라고 생각안한다 딸처럼 생각한다고 항상
하시는 이젠 좀 부담스럽습니다
현명하게 잘 대처해야지요
제가 아직 결혼한지 네달밖에 안된 새댁이라
아버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무슨 뜻인지 잘
모르겠네요 ㅠ
그냥 하시는 말씀 그대로 들으면 되는건지
아니면 속뜻이 있는건지
오랜만에 시댁 식구들과 저녁을 먹었습니다
남편은 2형제중 첫째구요
양쪽집안 모두 경제적인 부분은 신경쓰지
않아도 될 정도로 여유가 있습니다.
시부모님 남편 저 넷이 저녁식사 도중 어머님은
잠깐 통화 하러 나가셨고 남편은 화장실을 가서
아버님과 둘이만 남게됐습니다.
아버님께서 요즘 아들은 소용이 없다며 딸이 최고
라고 운을 떼시더니 아들만 있는 본인 친구분들은
며느리가 딸 노릇을 한다고 하시더군요
아들은 무뚝뚝해서 엄마 아빠가 싸워도 화해시켜주
고 하지 않는데 딸이 없는 집은
며느리가 그런걸 한다고 하시더군요
거기까진 웃으며 들었는데 요즘은 경제권이 다
여자한테 있어서 딸가진 부모들은 딸들이 따로 용돈이며 이것저것 챙겨주는데 아들은 그렇게 못한다며 아들대신 그 부분을 며느리가 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처음엔 그러려니 하고 웃으며 넘어갔는데
집에와 생각해보니. 저보고 용돈을 챙기라는
말씀이신건지. 제 생각에 아버님은 그런 분이 아니신데 아직도 대기업 임원에 재직 하시고 항상 따뜻한 말씀만 해주시던 분이라 설마 그런 뜻에
하신 말씀은 아니겠지 하며 애써 웃으며 넘어가자
하다가도 혹시라도 넌지시 말씀 주신건데
제가 그냥 넘어가버리면 나중에 서운하단 생각을
하실수도 있을것 같아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저희는 양쪽 부모님들 모두 처음부터 용돈 같은건필요 없다 하셨었고 저희 친정 식구들과 외식을
해도 아직 부모님께서 결제를 하십니다
한사코 받으려고 하지 않으셔서요
남편이 결혼전 모은 2억에 제가 가진 1억으로 전세 아파트 얻었구요 양쪽집 도움은 전혀 받지 않았습니다. 결혼전 남편도 부모님께 도움 안받는 대신
따로 용돈은 챙기지 않으셔도 된다고 하셨습니다.
친정은 양쪽 부모들 모두 그런거 바라지 않는다
돈 모아서 너희들 집 사는것만 신경써라 하십니다
그런데 갑자기 마음이 바뀌신 걸까요
아님 정말 남들 사는 얘기를 하신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