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15살 여중생입니다.
좀 소심하지만 부모님한테 혼날때만큼은 할말 다 하게 되요..
제가 작년겨울 학교에서 좀 큰일이 있었습니다.그냥 학교폭력이랑은 좀 달랐어요.7개월정도 지속되었고 현재까지도 약간 영향을 미쳐요. 제가 소심해진 계기도 저것이구요.
제 나이에 벌써 많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요즘도 학교에서 힘이 들어요.인간관계 문제입니다.
그러다 오늘..동생이 빵을 먹길래 저도 달라고 했죠.
보통 그냥 아무생각 없이 좀 달라고 하지 않나요..먹고 싶으니까...근데 동생이 싫다고 하는겁니다.응..?했지만 왜~같이먹자 니빵도아닌데~ 했더니 그래도 싫다는겁니다.좀 미웠어요 솔직히 제가 먹으려고 사놓은것도 학원갔다오면 얘가 다 먹는데..그래도 달라고했더니 조금 떼어서 툭 주는겁니다.아 먹어라 먹어 짜증나죽겠네 돼지야 하면서..제가좀 통통한데 돼지라고 정말하지말아달라고 부탁까지 했어요.
이러다 동생이랑 말다툼이 있었는데 엄마가 아빠 주무시니까 그만해라 를 세번정도.말하셨어요 근데 그렇게 말하신다고 곧장 그만두기가 쉽지않잖아요..싸우던중에.
그때 아빠가 소리지르시더라고요 이리오라고..
해서 갔더니
너넨 엄마가하는말이 똥같냐 엄마가 만만하냐
엄마가 그만하라고했는데 계속한이유를 말하라고 엄청 화내셨어요.
그만하라고했는데 계속한 이유가 딱히 있나요...
그냥 이라했더니 정말엄청나게 화내시는겁니다.
말이되냐고 엄마아빠가 우습냐고
이러다 말이점점더 심해지셨어요.적지않겠습니다.계속 울었어요 소리는 없이 눈물만.
그러다 도중에 너무 속상한거예요.. 학교에서도 그렇고 집에서도그렇고 너무 힘든거에요.
이때엄마아빠가 뭐라하셨냐면
니가 엄마아빠한테 하는걸 동생이 보고배우는데 니가 동생이 니한테 그런다고 말할수가있냐 이런식?
그러니까 집안돌아가는게 원인이 모두 저라는거잖아요 제가 엄마아빠께 대하는모습을 동생이 보고 저한테 한다는거잖아요
너무속상했어요 사실정말객관적으로 억울하게혽날때빼고는 저 예의바릅니다.부모님 맞벌이하셔서 학교갔다와서 아침먹은설거지하고 청소하고 환기시키고 동생간식먹이고
저진짜공부도열심히해서 학원 수학 하나 다니고 반6등에 전교90등하는데 사실 학원하나다니는거치고공부잘하는거라생각해요 성적 떨어진적도 단한번도없고요
너무속상해서 엉엉울엇어요 근데 다른집듣는다고 당장안닥치냐고 아빠목소리보다 소리크게내냐고당장입다물으라고 엄청화내시는거에요. 혼날때 원래 이런데 오늘은 너무너무 속상한겁니다.그래서 안살거야...라고 작게 내뱉었습니다. 그냥 저도모르게. 매일밤마다 죽지못해 살아간다고 한탄해요 저혼자. 사는이유를 모르겠어요 정말. 북한이랑 전쟁난다는데 무서울게없어요 전쟁나면 죽으면되지 이생각뿐입니다.
그래서 작게 내뱉었는데 엄마아빠가 뭐라했냐고 안경벗으라고 ..죽을뻔했어요정말 무서웠어요 진짜무서웠어요 뭐라했냐고막하는데..
딸이 안살고싶다는말 하니까 화내면서 안살고싶게 만들잖아요 평소에도 그래요 저를무슨 노예부리듯이
부모한테 절대복종 이런거. 아빠는 정말 잘 비꼬십니다.그냥 실수로 못들어도 아빠가만만하냐 만만한지안만만한지 보여줄까 하시고 창문닫아 라고하셨을때 그즉시 일어나지않으면 무시하냐 언제닫을거냐 그즉시행동못하냐 일년뒤에할꺼냐 하십니다 너무너무 싫고 스트레스예요.
어쨌든 무릎꿇고 한시간반있다가 아빠가 겨우한시간했다 이제시작이니까 니가 힘들었는지 어땠는지 나는모른다 시간은 앞으로 점점 늘어갈꺼고 또해봐라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잔인하지않나요너무ㅠㅠ앞으로 한달동 안 용돈도끊기고...
그래서..제가 저말한게 많이 잘못했나요?
이상황에서 말고 그냥 딱 저말만 갖고요. 상황 말고 저 말만요.많이 잘못했나요?
욕하지 마시고 조언 꼭 부탁드릴게요...앞으로 제가 어떻게 해야 좋을지도요.
이번주토요일에 결혼기념일이라 케이크만들준비하고있었는데.....낼부터당장부모님이랑사이안좋을텐데 어떡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