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3월에 결혼해서 7월에 임신되었습니다..
전 여름탄줄 알고 - 자연피임중이고, 남편이 조심한다고 해서 -
10주차에 임신인걸 알았네요..
어쨋든 임신했다고 했더니, 조심하자고 하더군요..
근데 임신 초기를 지나 안정기에 들어도 안하더니,
작년 늦가을부터 회사사람들과 온천이나 등산을 많이 다녔습니다..
남편이 술도 담배도 안해서 스트레스 풀 일이 없어보여, 다니라고 했습니다..
그러다 겨울되고, 임신 8,9개월쯤 되니 제가 체중이 많이 불어서 잘때 코를 골게 되었습니다..
남편이 잠들기 힘들다고 딴방 가서 잤습니다..
올해 4월말에 출산하고, 2달쯤 후에 왠 편지가 등기로 왔습니다..
남편 예전 사귀던 여자..
결혼후에도 여전히 만났다고, 저희 결혼생활을 세세하게 알고 있더군요..
남편한테 물었더니 전화통화정도 했고, 달래서 정리하려고 몇 번 만났답니다..
마음이 많이 상했지만, 아기보고는 제가 덮기로 했습니다..
그 후로 4개월.. 이제 임신이라고 알린뒤부터 1년이 넘어갑니다..
그동안 부부관계는 없었습니다.. 전 남편이 처음이라 남편말 따랐어요..
한번 대놓고 물어봤는데, 남편말로는 임신중엔 조심하느라, 출산후엔 제 몸이 회복이 덜되서,
그담엔 그여자 편지로 제가 기분상해 있는데 어떻게 할 수 있었겠나고 합니다..
일단 말은 되는데요.. 이게 정상이라는 생각은 안드네요..
여전히 그여자 만나는거 같고, 저는 애기키우고 밥차려주는 입주파출부 같습니다..
남편분들, 이게 아내를 아주 생각해주는 배려심있는 남편인가요?
아내분들, 이런 남편, 제가 너무 쉽게 남편말을 믿은건가요? 전 부부로 살거라면
의심하고 싶지 않아서 믿은건데, 남편한텐 참 만만하게 보인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