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읽기만 하다가 처음 글을 올려봅니다. 톡톡쓰기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한참 해멨네요;;(관련없는 카테고리이지만 여기가 제일 많이 봐주시는 공간인거 같아 염치불구 글을 올려봅니다.죄송해요)
여기는 지방이구요, 오늘 집근처 보건소에 볼일이 있어 차를 몰고 갔다가 집으로 귀가하는 길이었습니다.
좌회전 신호를 받기 위해 방향지시등을 켜고 무념무상 라디오를 듣고 있는데 오른쪽 옆 차선에 하얀색 스타렉스가 와서 섰습니다. 그리고는 경적을 울리며 "아가씨~"이렇게 소리를 지르더군요
길을 물으려는 것인가 싶어 차 창문을 내렸습니다. 그런데 아저씨 왈, 대뜸 "홍삼..먹어요?" 라고 묻는 겁니다.
너무 당황스러워 "..네???" 하고 되물었습니다.
아저씨는 다시 " 아, 뭐 파려는게 아니구요^^ 홍삼을 팔다가 지금 딱 한상자가 남았는데..이거 뭐 팔지도 못하고.. 지금 아가씨 차에 실어갈래요?" 라는 거예요..
순간 너무 당황스러워 말문이 잠시 막혔다가 "아뇨, 괜찮아요" 하고 바로 창문을 닫고 시선을 돌렸습니다. 아저씨는 민망했는지 그대로 출발했고 마침 앞에 신호가 걸려 대기하더군요..
그제서야 뒤쪽에서 앞에 신호대기중인 차를 유심히 보게 되었는데 그냥 평범한 스타렉스였습니다. 온통 하얀색이구요..안은 보이지 않았어요..
단순히 별 의도 없이 정말 홍삼이 남아 그저 호의를 베풀려고 했던 걸까요? 아니면 다른 의도가 있었을까요? 세상이 흉흉하다보니.. 별 생각이 다듭니다..제가 너무 예민한 걸까요?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