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2살 여대생이에요.
전 중고등학생 시절엔 친구관계 문제없이 잘 지내왔었어요.
그런데 삼수 끝에 대학을 오게 되었는데 고등학생때와는 달리 친구사귀기가 너무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지금 대학에서 완전 아싸로 지내고 있어요.
대학친구와 가깝지 않다보니 고등학교 친구들과 자주 만나고 계속 친하게 지내게 되는데 요즘들어 그나마 제 옆에 남아있는 친구들이 너무 가식적이고 아니꼽게 느껴져요.
예를 들어 자기 강아지 칭찬만 늘어놓는 친구를 보면
넌 너희 강아지만 눈에보이지? 이런 생각들고
하나도 안이쁜데 겉으로는 아 진짜 이쁘다 ㄷㄷ 이런식으로 표현해요.
그리고 자기 남자친구 얘기만 하는 친구 보면 저는 그 친구와 저 둘의 경험이나 이야기를 공유하고 싶은데 제 입장에선 하나도 궁금하지 않은 친구 남친 이야기를 들으면서 억지웃음 짓고 가식적인 리액션을 해야하는게 너무 짜증나고 친구랑 톡 하거나 만나기가 싫어져요.
또 예시를 들자면 저보다 낮은 대학 다니는데 이런저런 활동하면서 바쁘게 지내는 친구보면 부러움과 동시에 어차피 걔보단 내가 대학은 좋으니까 뭐.. 이러면서 합리화하고.
최근 직장을 얻은 친구가 만나기만 하면 직장얘기 하는데 그런 모습을 보고 너만 얘기하냐 이런생각도 들고. 저도 얘기하고 싶은 것 많은데..친구들이랑 모이면 다들 자기 얘기 언제 할지 차례만 기다리는 것 같아요. 물론 저 또한 그렇겠지만요. 이런 친구들 모습에 짜증나고 만나기 꺼려지고..
아 정말 이렇게 보니 제가 엄청난 열등감에 휘말리는 것 같아요. 대학오면서 인간관계와 적성에도 맞지 않는 학과
집과는 먼 대학. 자랑스럽지 않은 학벌. 편입도전할까 싶다가도 자신감과 의지부족으로 인해 포기.
어쩌면 이런 제 상황에대한 스트레스를 친구의 행동으로 돌리는 것 같아요.
평소에 친구들을 정말 좋아하고 잘해주려고 노력도 많이해요. 연락도 제가 먼저 하려고 노력하구.
그런데 잘난 친구를 보면 혹은 친구행동이 제 맘에 안들면(이런 표현이 맞진 않는 것 같지만..) 너무 싫고 짜증나고..
어째야 할까요??
제 마음가짐을 고쳐야하는데 왜 친구한테 그런 생각이 드는지 모르겠어요.
단순한 열등감 때문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