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랑 여행도 잘 진짜 행복하게 갔다오고 그랬는데 갑자기 그 다음날 갑자기 그 친구가 저한테 (그친구는 연극영화과에요 이번 겨울에만 공연이 3개나 있다고 하더라구요) 자기가 진짜 바쁠걱 같은데 이렇게 시간적 여유도 없이 만나면 언젠가는 널 놓쳐야할것만 같은 순간이 올까봐 두렵다는 겁니다
저는 물론 괜찮다고 했지만 그 후 그 친구는 저와의 약속도 파토내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답답하니까 만나서 얘기하자고 했어요 그래서 만났는데 막 계속 울더라구요 내가 잘 못해주는거 같아서 미안하다 미안하다 그래도 나는 괜찮다고 했지만 이 애가 진짜 뭔가 힘들어해한다는걸 알앗어요 근데 그렇게 얘기하다가 열두시땡 되어서 100일이 됐어요 그렇게 걔랑 저랑 서로 울다가 저는 그래도 나한테 한번만 기회를 달라고 했고 그 친구는 모르겠다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하고 그 날은 끝낫어요
그 다음날에 저도 생각한 끝에 너가 어떤 생각을 하든 나는 존중한다 그러니 시간을 가지고 생각해봐라 그리구 돌아와라 언제든 난 너 편이구 항상 있어주겠다 그리고 그땐 지금보다 더 아끼고 사랑해주겠다고
그랬더니 걔가 미안하다고 너는 날 되게 사랑해주는데 자기가 이기적인것 같다고 나중에 꼭 돌아가겠다고 잘 지내고 있으라고 기다려달라는 말은 안하겠다고 우리 포토북은 평생 간직하겠다고 이러는 거에요
그래서 이제 저도 끝낫구나..했는데
그날 저녁에 연락이 왔어요 그때 얘기했던 벤치로 와줄수 있냐구 우리 100일 너무 울기만 한거같다구 근데 제가 그때 핸드폰이 꺼져있는 상태였어서 그 연락을 못받았더니 그 친구가 사온 케잌하고 촛불해논 사진을 찍어서 보내줬어요 그러면서 우리 100일 축하한다고 미안하고 사랑한다고
그래서 저도 꼭 돌아와 라고 하니
자기가 너한테 잘해줄 수 있을때 꼭 돌아가겠다고 하면서 진짜 안녕했어요
형 누나들 물론 저도 이 친구가 안돌아올거란거 알아요 근데 왜 후폭풍이라는게 있잖아요 연락은
한번쯤 오지 않을까요
사실 조언을 해달라 이런거보다 그냥 이렇게 돌아가겟다 돌아가겟다 미안하다 사랑한다 이러면서 끝나는 경우는 저도 처음이라 어떻게 대처를 해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 주절주절 이야기가 길었네여 좋은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