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욕심이 많은걸까요?
요즘들어 자꾸 남자친구한테 화가 나는데요
그 이유는 남자친구가 자기 친구들을 너무 많이 만나고 늦게까지 논다는거예요.
처음 사귈때는 둘다 학생이어서 방학때 요일 상관없이 일주일에 2번정도 만났구요
그러다 한달도 안되서 제가 바로 일을 구해서 주말에 만나기 시작했고
보통 토일 중에 하루만 만나게 되더라구요.
처음에 제가 토일 둘중에 언제 만날까? 이러면 남자친구가 둘다! 이런적도 있는데
보통은 한번 정도 만났구요.
남자친구의 친한친구들은 한 20명 되나봐요. 나이가 20대 후반인데도 아직도
그렇게 바글바글 모여서 놀더라구요. 거의 한동네 살아서 거의 저 만나는 주말이랑
학교가는 날 화 목 빼고는 친구들을 짧게라도 만나는것 같아요.
월 수 금 토 or 일 이렇게.. 게다가 화목 중에 안그런 주도 있지만 가끔 동기들이랑
술마시고 당구치다가 막차 시간이 10시니까 그냥 자고 간다고 집에 안갈 때도 있어요
그 동네친구들은 제 남자친구를 저녁밥 먹자고 불러내는데 그러다가
친구들이 하나둘 씩 모이고 그러다보면 당구장가고 당구장에서 당구치면서
술먹고! 삘받으면 술마시러 가고 . 술마시러 갈때 뭐 여자랑 헌팅하고 이런데가
아니라 족발이나 회, 닭발 요런 음식들 먹으러 가서 술을 왕창 먹구요
늦게 들어가는 날은 4~5시에 들어갈 때도 있어요.
한번은 저랑 데이트 하는 날 전날에 친구들을 밤에 만나서 새벽 5시까지
술을 마셨더라구요. 저랑은 3시에 만나기로 했는데. 그리구 그날 결국 영화보는데
계속 졸기만 하길래 저 이런거 기분 나쁘다고. 나랑 만나기 전날은 적어도
친구랑 밤을 새고 와서 이렇게 내앞에서 피곤해하고 조는 모습만 보여주는건
아닌거 같지 않냐고 하니까 그 뒤로 저 만나기 전날은 보통 친구를 만나도..
2시 전에는 들어가더라구요. 근데 피곤해도 약속을 취소하려고 하지는 않아요.
처음에 사귀기 전에는
남자친구가 여자들이랑 전혀 안놀고 남자들만 바글바글 15명 넘게 만나서
노니까 '와 되게 좋다. 밖에서 놀아도 맘편히 있을 수 있겠다' 고 생각해서
좋았거든요. 근데 그때는 이렇게 횟수가 잦다고 생각은 안했어요.
근데 막상 사귀고 나서 보니까 그 횟수가 너무 잦은거예요..
저랑은 일주일에 1번 아니면 평일에 어쩌다가 1번.. 이렇게 보는데
친구들이랑은 정말 엄청 자주보고 게다가 늦게 들어가기까지하고..
남자친구랑 집에 먼것도 아니거든요.. 지하철로 30분?
평일에 남자친구가 먼저 좀 만나자고 해주고 보고싶어해주고 했으면 좋겠는데
평일에 시간있는 날은 항상 친구들 만나고
그래서 저번에는 제가 남자친구가 집에있는데 계속 심심하다고 하길래
운동 안갈테니까 나랑 놀자고 나오라니까 안씻었다고 하더니.. 1시간도 안되서 친구 가게로
가서 또 여러명 어울려 놀더라구요. 그러다가 새벽 4시에 들어갔구요..
한번은 또
제가 회식이 일찍 끝났는데 남자친구가 배고프다고 순대국 먹고싶다길래
제가 남자친구 집 역으로 간다고 나오라고 했더니 제말 대답안하고 딴소리 하길래
그냥 저도 별말 안하고 싫은지 알고 넘어갔더니 40분있다가 친구들 만나서
순대국 먹는다고 하더라구요 - _ - ....
이런일들이 1주일 내에 3번정도 있다보니까 저도 이제 빈정상해서
평일에 만나자고 말은 안하구요..
남자친구가 지금 졸업반이라 아직 용돈 받으며 살고 있어요
근데 용돈이 제가 보기엔 적은 양이 아닌데. 85? 정도 받거든요?
근데 맨날 저한테 돈없다고 이제 돈 아껴쓰자 이래요..
일주일에 1번 만나는데 맨날 비싼거 먹는거 아니고 어쩌다가 한번 회에 소주나
멍게 해삼 뭐 고기, 이런거 먹는데.. 돈이 금방 없어지더라구요..
근데 친구들 만났을 때 보통 친구들이 돈 잘버니까 많이 산다고는 하는데
가끔 자기가 사기도 하고 술먹다가 중간에 도망가면 그 자리에서 먹던 음식값
다 내고 가야된다고 그러고.. 아무튼 친구들이랑 노느라 그런건지
돈이 항상 없다고 해요 ㅜㅜ 게다가 내기당구도하고..
이런게 몇번 쌓이다보니까
저도 이제 짜증나고 친구 만나러 간다고 하면 또 만나러가??? 속으로만
생각하고 아직까진 티를 안냈어요.. 근데 친구 만나러 간다고 할때마다
너무 짜증이나요..
저번주에 저랑 고기 먹는데 술을 잘 안마시더라구요. 원래 술 좋아하는사람이
그러더니 어제는 저한테 술 끊자고 이러길래.. "안돼! 나랑 술 끊지마 ㅋㅋㅋ
끊을거면 친구들이랑 좀 적게 마셔! 어차피 나랑은 마셔봣자 1병 마시잖아!"
했더니 가끔 많이 마실때도 잇잖아! 이래서..
제가 "맨날 친구들이랑 왕창 마시고 와서 나랑은 술 안마시려고 하지말고
친구들이랑 조금줄여! ㅠㅠㅠ 나랑은 마셔봐야 1~2주에 한번인데! "
하니까 알겟다고 이번주에 왕창 마시자~~~ 이랫는데 괜히 혼자 빈정상해서
심술부렸구요.. ㅜ.ㅜ
근데 제가 이걸 남자친구한테 말하면 답답해하고 싫어할까봐 말을 안하고
참고는 있는데........
하 또 시험공부한다고 해놓고 오늘 저녁에도 친구들이랑 저녁약속 잇다는
얘기 들으니까 또 짜증이 버럭 나네요... 티는 안냇지만...............
이걸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저는 제가 좀 친구들보다 우선순위였으면 좋겠는데 ㅠㅠ... 너무바라는건가요? 제욕심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