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판 안들어온지 오래 됬었는데 정말 여기라도 제가 어떻해 해야되는지
다른분들 말 듣고 싶네요..진지하게 어떻해 해야될까요..
고등학교2학년입니다. 1년사귄 남자친구가 있어요. 같이 영어 과외를 합니다.
콘센트가 제쪽에 있어서 과외하는동안 제옆에있는 콘센트를 사용하서 남친폰을 충전했어요.
그런데 과외하다가 폰화면이 켜져서 봤더니 카톡이 와있더라구요 여자한테
'끈낫당~~ 오늘일찍끝나서좋다!!' 도대체 뭘끝났다는건지..
저렇게 카톡이 왔는걸 보면 그전에도 계속 카톡을 하고 있었다는 얘기 아닌가요..
서로 연락도 안하던 사이였는데 저렇게 온걸보니..
그때부터 과외하다가 제가 마치 바람의 현장이라도 목격한듯 손이덜덜떨리고 손에땀이차네요
얼굴도 새빨게져서 선생님이 어디아프냐고 물어보기까지하고 심장도 너무 쿵쾅거려서 옆에있는남
친과 선생님까지 들을까 정말 튀어나오는줄 알았어요.
좀있다가 과외중 전화가와서 전 전화를받으러 갔어요(저희집에서 과외했습니다)
아빠가 전화를 거셨더라구요
과외하는 책상 바로앞에 수화기가 있어서 남친이 뭐하는지 볼수있는데
걔는 저가 자리룰 뜨자마자 부리나케 핸드폰확인부터 하더군요
그리고 자리에 앉아서 또 과외받다가 화면이 켜졌어요 또 카톡이왔어요 '감덩☆'
그 카톡보고 더더 열나고 화나고 아무것도 집중이 안되더라구요
수업끝나자마자 남친이 핸드폰 가져갈것을 대비해서 제가먼저 뽑아서 주머니에 넣고 선생님께 속
이 안좋아서 화장실좀 가겠습니다 조심히가세요 하고 화장실로 갔다가
선생님 가실때까지 화장실에서 심장쓸어내리고 손에 땀이 잔뜩찬거 닦고 나왔습니다
나오니까 남자친구가 '어디아파? 나근데 핸드폰어딨어' 이러더라구요...
나: 윤지(여자애) 한테 빼빼로받았어?
남친: 그게 갑자기 무슨소리야
나:카톡하는거 다봤어 받았냐고 그래서
남친:무슨개소리냐고
나:내가 보는데서 당장 카톡비번 풀어 (원래 카톡비번 공유했는데 근래에 비번바꿈)
그리고 나서 카톡 비번풀었더니 제가 폰뺏어서 카톡을봤어요 카톡이 네개가 와있었는데 다 여자애
더라구요 '끈낫당~~ 오늘일찍끝나서좋다!!'
'빼빼로너무너무고마워!'
'감덩☆'
'너가 놔두고간거 엄마가 못찾아서 내가찾아가지고 왔다!'
너무 기가차고 어이없고 진짜로 망치로 얻어 맞운거 같더라구요
저랑은 서로 빼빼로데이 같은거 챙겨주지말고 돈아껴서 수능날에 놀러가자고 했어요..
저:이게뭐냐고
남친: 너가생각하는그런거아니야
저:그럼뭔데
남친: 그런거아니라고
저: 그럼뭔데 말을해봐
남친: 초등학교때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였는데 우리엄마랑 얘네 엄마랑도 친해 그래서 엄마가 빼
빼로 사다줘서 갖다주기만 한거야
이러더라구요 근데 저도 얘네어머니랑 정말 많이 친하고 어머니가 저 되게많이 이뻐해주고
되게많이 아껴주세요 정말 생일때는 카톡도 장문으로 오시고
아무 이벤트 없는날에 선물도 챙겨주시고 그래서 생각했던게 뻔히 여자친구 있는거 아시는데
그렇게 하실분이 아니라는 거에요 그리고 진짜 여자애어머니하고 남친어머니하고
많이친하셔서 빼빼로 주라고 한들 아마 제꺼부터 챙겨주셨을거에요
너무 힘들고 눈물이 멈추지않고 펑펑나더라구요 서러워서
남자친구가 너한테 이런거 말안해주고 행동해서 미안하다고 그러면서 계속 사과를하더군요
그리고 제가 몇번이고 물어봤어요 정말 어머니가 주신거냐고 정말그랬냐고 하니까
맞다고 하더라구요 정말 서러워서 울다가 집가라고 소리쳐도 절때안가고
너 다풀어주고 갈꺼라고 미안하다고 그러더라구요
거의한시간정도 울다가 그쳐서 나바람쐬러 나갈꺼라고 빨리가라고 하고 집에 보냈어요
그리고 밖에서 돌아다니다가 너무 추워서 집에 들어와서
이제 고삼인데 공부라도하자 하는 심정으로 책을폈는데 눈에들어오지를않고
손에땀이차고 덜덜떨러서 연필을 못쥐겠는거에요
그래서 친구한테 울면서 통화하다가 친구가 너 남친어머니랑 많이 친하면
카톡해서 여쭤바 정말이냐고 그러는거에요
그때시간이 11시 45분정도 좀많이 늦은시간이였긴 하지만
정말 제가 잠도못자고 밤새도록 답답한 마음 때문에 울까봐 그러는 편이 낫겠다 싶었어요
평소에 어머니가 급한일 있으시면 저한테 새벽한시 넘어서도 하셔서
혹시나 안주무시나하고 너무 죄송한데
혹시 안주무시면 남친한테 카톡온거 비밀로하고 답장해주실수있으세요?ㅠㅠㅠ
하니까 한 십분만에 답장이 오셨어요
oo(제이름)아 무슨일있어? 응말해봐!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속이너무좁고 이해심이 부족해서 그런데 민수(남친)가 윤지라는 친구한테 빼빼로를
주고 저몰래 둘이 연락하는것을 봤는데 어머니가 정말빼빼로 주신거냐고 여쭤봤어요
바로 답장오시는데 아니라고 정말미안한데 아니라고 그러시더라구요
정말 끝까지 거짓말한게 너무 화가나서 전화를 걸었어요
나랑사귄일수하고 나 걸고 정말 어머니가 주셨어? 하니까 한치의 망설임 없이
응 근데 엄마가빼빼로 사준게아니라 돈을 주면서 엄마가 빼빼로 사다달라고해서 갖다줬어
이러더라구요 정말 그이후에 정말.....말로 표현이안더ㅣ네요
이정도로 배신감느껴본거 18년동안 처음이여서..
그러고 전화끈고고 카톡으로 나쁜새끼라고 도대체왜이렇게 힘들게하냐고 하니까
왜그래.. 이러는거에요 제가 그래서 진짜 마지막으로 물어볼게 진짜야..?
이러니까 아니 이래서 뭐가아닌데 하니까
그냥안부도묻고싶고어떻해사나궁금해서그랬어미안해 이러더라구요
그리고 정말 너무화나서 서로 장문의 카톡 주고받다가 제가먼저 시간을좀갖자고 했어요
너무 힘들어서...
사실제가 중3때 엄마가 돌아가셨는데 고등학교와서 가끔 너무너무힘들때
정말 너무너무따뜻하고 포근하게 감싸주고 위로해줬었거든요
정말 고등학교 올라와서 의지할수 있는 기둥같았어요
같이 엄마도 보러가고 저희엄마 보러가니까 너무좋다고
다음에 또같이오자고 그랬었거든요 그렇게 믿고 의지하고
너무좋아하는 만큼 배신감과 서운함이 너무 커요 ..
저 이제 어떻해 해야할까요 도와주세요 너무 힘드네요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로 조언좀 꼭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