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19살이고 고시준비중인 한 고시생입니다.
어제가 제생일이였습니다,
전 생일이 지금까지 정말 싫었습니다,
5살때 부모님께서 이혼하셨습니다,
어린나이에 할머니 할아버지 밑에서 초등학교 3학년까지,
자랐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질투가 많고 욕심이 많아습니다,
흔히 애정결핍이라고 하더군요..
초등학교 4학년때 다시 아버지와 재회했는데,
새어머니란 분이계서더라구요, 워낙 젊으셔서,
그때기억으로 처음에 누나라고 불렀던것같습니다,
어린나이라 그런지 새엄마.. 좋지않더라구요,
그래서 일기장에 '죽이고싶다'라고 적었던걸 걸려서
아버지에게 엄청 혼이나고 맞았었어요,
그러다 아버지의 일문제로 아버지와 새어머닌 서울로가셨고,
초등학교 5학년땐 큰아버지집에 가게 되었죠,
할머니 할아버지가 너무 보고싶어서 도망나왔다가
잡혀들어가서 뒤지도록 맞았던 적도있구요..
이야기가 어쩌다 이렇게 왔는지 모르겠네요,
본론으로 들어갈게요, 전 정말 생일이 싫었어요,
음.. 어렸을땐 어른들이 케잌이랑 이런 걸사줬기때문에,
그리 싫진 않았지만, 고등학교 1학년이 되니, 사춘기고 하니,
가난했던 집이 싫었습니다, 가출을 했죠, 그리고 학교도 그만둬 버리고,
뭐 다시 이후 집에 들어가긴 했지만, 생일이되면 항상,
다른친구들은 생일이라면 10만원 20만원 아니 30~40만원 들고오는 친구들도
더러 있더군요,
그때부터 전 생일이 죽어도 싫었습니다,
쪽팔렷으니까요, 생일만되면 친구들과 밥한끼먹고 집으로
돌아와 버렸죠,
아참 지금 전 친구들과 언 5년정도 됐습니다,
집안 사정이라든지 이런건 속속들이 다알고있죠,
친구들도 제맘을 아는지, 제생일땐 항상 니생일인데 무슨돈이필요하냐,
이런소리하며 자기네들이 산다고 했었습니다.
가진거 하나없으면서 자존심하난 누구보다 센 저는 항상 거절했구요,
근데 그제 저녁 일찍 자버렸습니다, 다음날이 생일이라 벌써 짜증이나더군요,
새벽에 깼죠, 컴터를 켜고 제미니홈피를 들어갔는데 인테리어가 확 바껴있더라구요,
다이어리에 제가 난 세상에서 생일이가장 싫다고 했던, 그곳엔 제사촌동생, 친구들,
누나들이, 생일축하한다는 메시지들이 리플로 달려있었고, 방명록엔,
친구들이 10대의 마지막 생일이라고 내일은 자기네들이 다챙길꺼라고..
솔직히 나가기 싫었죠, 다음날 낮부터 잘려고했는데 전화가 오더군요,
나오라고.. 나갔는데 아는 누나가 케잌을 사들고왔더군요,
처음 받아보는 케잌이라, 기분이 좋았습니다, 근데 사촌동생이 그때연락이오더군요,
어디냐고, 케잌을 사들고 왔더라구요, 웃겼습니다, 그 받아보고싶던 케잌을 두개나 받고
나니 기분이 좋더라구요, 그렇게 놀다가 집으로 돌아왔고, 잘려고할때,
누가 집문을 두드리더라구요, 옛날 여자친구였습니다,
또 케잌을 주더라구요(-_-;)
참,, 황당하기도 하고, 처음으로 그렇게 많은 케잌과 선물을 받아본터라,
기분좋게 잠들었습니다,
그런데 새벽 4시쯤이엿나,, 또전화소리가 울리더군요,
일한다고 생일날 못봤던 친구였습니다, 나오라더군요,
그시간에 옷챙겨입고 나갔습니다,
지생일도 아니면서 30만원이나 챙겨왔더라구요,
이것저것 사주는데.. 솔직히 그친구는 정말 짠돌이에, 돈안쓰는 친구거든요,
빌붙기 전문인..(-_-;)
근데 그녀석이 30만원을 들고와서는, 00고기집에서 비싼 고기를 사주더군요..
집에 돌아와서 정말 울뻔 했습니다,
뭐 다른분들에겐 별거아닌 생일이야기 일지 몰라도,
삶에 목표도 없는놈을 친구라고 친구들이 챙겨준 생일이라,
친구들에게 너무 고맙고, 지인들에게 너무 고맙고, 또행복해서 글몇자적었는데,
이렇게 기네요, 하아.. 혹시 다 읽어주신 분이있다면 , 감사합니다.
앞뒤 안맞는 말이 였는데도, 전 이런거 처음 써보거든요..ㅎ
좀 이상해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