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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등감 덩어리인 놈들은 앞으로 피해야 겠어요.ㅜㅠ

23남자 |2014.11.16 23:10
조회 123 |추천 1
23살 공대다니는 남자입니다.
이번주말에 오랜만에 고등학교 친구들을 만났어요. 부산에서 남고를 나왔는데 서울로 상경한 학교 심화반 친구들 스무명 정도가 정기적으로 모이는 모임이 있거든요. 1학년때부터 모이다가 병역 때문에 2년 정도 소원했다가 올해부터 다시 활성화 됐어요. 고등학교 삼년동안 알고 지내서 문과, 이과도 나뉘고 반도 달랐어도 서로서로 다 친한 사람들입니다.
근데 예전과는 다르게 몇몇 친구들이 불편하게 위화감을 조성하네요.
저번 모임때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여행 얘기가 나왔거든요. 사실 남자들 제대하고 나서 복학하기 전까지 기간동안 여행 많이들 가잖아요? 어떤 친구는 자기 자취방(서울)에서부터 본가(부산)까지 자전거 타고 가기도 했고, 해외여행 얘기도 당연히 나왔죠. 서로 여행 썰을 풀다가 저랑 친구들 세명이서 호주 오프로드 여행을 갔거든요. 이 얘기 하는데 갑자기 친구 하나가 빈정거리듯이 "누구는 등록금 번다고 알바뛰는데 누구는 부모 돈으로 해외여행도 가네"라고 말하데요. 이것까지는 같이 웃고 넘겼는데 그 친구랑 다른애들 두명까지 합세해서 무슨 우리가 돈ㅈㄹ 한다는 식으로 계속 비꼬는 겁니다. 부모님 돈으로 놀러다니는게 자랑거리는 아니지만 남들한테 비아냥 받을건 아닌거 같은데 말이죠. 오래 알고 지낸 친구 사인데 술자리에서 얼굴 붉히기는 싫어서 겨우 참았네요.
이건 이번에 있었던 일인데 우리 모임에 회장인 친구가 하나 있습니다. 고3때 전교회장도 하고 평판도 좋은 애라서 우리가 반 강제로 떠 맡겼죠. 얘가 연락해서 약속잡고 가끔씩 거둔 돈보다 오버된 술값을 낼때도 있습니다. 얘 아버지가 꽤 규모있는 무역회사를 하셔서 엄청 부잣집입니다. 학교도 연대 경영 다니고 군대도 공익근무 했어요. 애들끼리 군대얘기 하다가 위에서 언급한 애들 셋이 열폭을 하더군요. 현질해서 군대 뺀거 아니냐? 있는놈들이 의무까지 저버린다느니.. 또 회장인 애가 입학선물로 부모님께 받은 할리데이비슨 오토바이가 있어요. 열폭 종자 셋이서 남자새끼가 된장질이라느니, 돈 한푼 못 버는 놈이 돈ㅈㄹ하는 버릇부터 들었다느니ㅋㅋㅋ.
또 매번 하는 소리가 아르바이트 한번 안해본 애들이 대가리에 지식만 있다고 사회생활 하겠냐고 광역 극딜 시전까지 하네요.

사실 다른애들이 쟤들 셋을 무시하거나 따돌린 적은 없었고 또 형편 어려운 애들이 쟤들 셋만 있는것도 아닌데 오히려 본인들이 우리를 따돌리려 하네요. 그렇게 아니꼬우면서 연락하면 또 나오기는 꼬박꼬박 나오네요.ㅋㅋ
다음부터 얘들 셋은 안부를거 같네요.

벌써부터 친구들도 끼리끼리 모이는 것 같아요. 각자 처한 사정이 다르니, 한쪽은 가만히 있어도 다른쪽에서 관계를 쳐내네요. 예전에는 이런거 없이 서로 정말 친했었는데... 씁쓸하네요.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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