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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 관리비를 연체하고 이사가버렸네요..

빌라총무 |2014.11.19 14:41
조회 43,144 |추천 44

작년 10월에 결혼한 20대 끝자락의 초보유부입니다.

그때 빌라로 이사를 왔습니다.

올해 3월에 빌라전체 오수관이 막혀서 정화조 청소+오수관 뚫는 공사를 했는데 그때까진 다른 집에서 총무를 했었고, 그 일 이후로 총무를 넘겨받았습니다. (관리실이 없어서 세대마다 돌아가면서 총무를 맡고, 따로 월급을 받거나 하지 않아요.)

빌라 전체 오수관배관이 마지막에 한군데로 모이는거라 문제가 있으면 아래층부터 변기 역류를 해서
그때 정화조 청소비+오수관 청소비를 1/n 했었죠. 빌라 관리비는 한달에 6천원만 걷기때문에 계단청소비, 공용전기료 외에 항상 추가적으로 하는 일이 생기면 더 걷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또 오수관이 막혀서 10월 중순쯤 또 배수공사를 했어요.
이번엔 제가 총무라 하기 전에 사전에 공지하고 공사완료 후에는 총 얼마나와서 1/n으로 얼마씩 주시면 된다 라는 안내문도 붙여놓고, 관리비 안낸 집도 있어서 관리비도 내달라는 말도 덧붙이고요..

배관공사하면서 나온거 보니까 생리대,물티슈 이런거 엄청 많이 나왔는데.. 생리대 버리는 사람은 도대체 무슨생각인지 모르겠어요. 3월에도 같은 내용이었고, 공지도 했었는데 말이에요.

 

근데 문제의 A호..
관리비도 2014년 들어서 한번도 안내고 있는데,

사전에 공사한다고 공지하러 집집마다 찾아다닐때 집에 분명히 있는데 없는척 하더니
공사하는날 그 집 아줌마랑 딸이랑 딱 마주쳐서 공사하고 돈은 나눠 내야 한다고 했더니 별말 없더라구요.

 

이 집이 11월에 이사를 가서 돈안내고 가버릴까 걱정되서 수시로 연락을 했어요.
아줌마는 전화를 안받아서 거의 딸이랑 대화를 했죠.
근데 딸은 자기가 결제권이 없으니 엄마한테 말하겠다, 엄마가 입금한다고 한다. 이런식으로 대화가 반복됐습니다.
그러다 겨우 아줌마랑 통화가 됬는데 자기는 지금 돈이 없어서 못주고 받을 돈이 있으니 11월 15일까진 준다고. 그리고 이사하더라도 한번에 짐 빼는게 아니라 또 왔다갔다 할꺼니 믿으라며..
돈 안낸건 그쪽인데 무슨 뭐라도 된듯 엄청 싸가지 없게 말씀하시네요ㅎ

제가 좀 동안이라 20대 초로 많이들 보는데 그래서인가 더 무시하구요..

 

그 이후로도 지속적으로 연락했으나..18일 어제까지도 입금이 안 됐습니다.
이사는 11월10일인데  그날 출근하느라 못 봤구요..
관리비 밀린 거 62,000, 배관비 53,000 = 총 115,000원이에요.

 

아무튼 계속 전화했는데 아줌마는 언제부턴가 제 번호를 수신거부 해놨어요.(한번 울리고 끊김) 
그래서 어제 또 제 번호로 걸어서 수신거부로 넘어가는거 확인하고

바로 회사전화로 아줌마한테 전화했는데 받길래
안녕하세요? 저 00호인데 왜 전화안받으세요? 하는데 말 끝나기전에 전화 끊어버리고 사무실전화도 수신거부하시네요 ㅋㅋ

딸도 그 동안은 전화를 받더니 어젠 안 받더라구요.

웃긴건 이 집아들이 케이블 프로에 좀 나왔고, 얼마전 한 프로에 온가족이 나왔어요.

그래서 이집 내부사정을 왠만큼 알아요..

아들이 ㅂ매장 대표고 딸이 실장이에요.
그래서 딸한테 마지막으로 카톡을 했지요.

 

00씨 여전히 입금이 안되고 있고 어머니는 나를 수신거부했다.
00씨도 회사다니고 동생 00씨도 TV까지 출연했는데 돈이 없어서 못주는건 아닐꺼다.
결제권 없다하지말고 00씨가 입금해달라. 왠만해서는 저도 00씨 회사(매장)까지 찾아가고 싶지 않다.

 

이렇게 톡 보냈더니 읽더라구요.

그리고 3시간 후쯤 아줌마한테 장문의 문자가 왔어요. 딸한테 카톡내용 들었겠죠.

문자가 너무 길어서 캡쳐본 올립니다.

 

 

A호는 평소에도 문제가 많은 집이었어요.
작은 빌라라 주차공간도 별로 없는데 차도 2대씩 주차하고
빌라 주차장이 그렇듯 안 쪽 주차한 차를 빼려면 앞차가 빼줘야 하는 구조인데
차빼달라고 연락하면 잘 내려오지도 않고 출근시간이라 바쁜데 20분씩 기다리게 하고..

저희 집은 차가 없어서 몰랐는데 공사하면서 얘기들어보니 이웃집들이 A호에 불만이 굉장히 많았어요.

 

빌라다보니 계단으로 사람들이 이동하는데 조그만 소리만 났다하면 키우는 두마리 개가 미친듯이 짖고.. 말리지도 않아요.. 거기에 밤늦은 시간에 구두신고 쿵쾅대고 오르락내리락..
A호 옆집에서 하는말이 개똥치우고 물티슈를 변기에 버리는것 같다고 하시더라구요..

아저씨는 아줌마랑 싸우면 소주병들고 옥상에서 술먹고는 그 병을 아래로 내던지거나 그 자리에 버리기도 하고요..


지급명령서를 쓸까도 생각했는데 아파트가 아니라 고지서가 나오지 않아서 법적 효력이 없을듯 하고..
지금 A호에 새로 이사온 사람한테 물어물어 A호 집주인이랑 통화했는데 이미 잔금은 다 치뤘다고 해서
부동산에 연락해보고 다시 연락주기로 하고 기다리는 중이에요.

 

지금 총무를 다른 집으로 넘겨야 되는데 이 A호때문에 정산이 안끝나서 넘기지도 못하고 있어요..
공사비를 제일 아랫집에서 먼저 다 내주셔서 정산해드려야 하는데 우선 일부금액만 드렸거든요.

그렇다고 제가 그 돈을 메꿀 생각도 없고, 돈 내신분은 자기가 좀 손해보셔도 괜찮다고 말은 하시는데 그건 또 아니잖아요.

맘같아서는 주말에 딸아들 매장가서 난리치고 싶네요..

시원한 조언 부탁드려요..ㅠㅠ

추천수44
반대수0
베플지우개|2014.11.19 14:54
집 내놨어도 A호 이사 가기 직전까지 살았으면 관리비는 내야되는거 아니에요? 아들 ,딸도 돈없는거 아닐거면서 왜 저래
베플초록|2014.11.19 19:07
아휴 짜증나는 집구석이네 나이처먹은 에미년멘탈이 저러니 자식들도 저모양이지! 글쓴이 매장갈때 다음번 임무자하고 상의해서 같이가서.똑부러지게.따지고.조속히 해결안하면.다음조치하겠따 하세요! 치졸하고 못된종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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