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4살차이 남자친구와 2년째 연애중인 여대생입니다.
저에게는 8년된 동갑인 이성친구가 있습니다. 지금은 저와 같은 대학에 다니고 있고 다른 과입니다. 남자친구는 저와 같은 과이구요.
다름이 아니라 제가 궁금한 것은 정말로 남녀 사이에는 친구가 없는 걸까요?
저와 제 친구는 철부지 중학생 때부터 성인이 된 지금까지도 친하게 지내는 제 유일한 이성친구입니다.
그런데 제 남자친구는 이런 저를 이해 못하네요.
남자친구는 남녀사이에는 절대 친구가 있을 수 없다고 주장하면서 제가 친구와 만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저는 남자친구의 의견에 동의할수가 없습니다.
이 친구와 8년이라는 시간을 함께 지내왔고
그 시간동안 서로 전혀 좋아하는 마음을 가지거나 설렌 적이 없습니다. 정말 친구로만 지냈지요.
그리고 또 제가 이 친구와 매일 붙어있는 것도 아닙니다. 학교에서 가끔 지나가다 인사하거나 한달에 한번 쯤 약속을 잡아서 간단하게 밥을 먹거나 술을 마십니다. 맥주 한 두잔 정도요. 또 사는 곳이 같은 지역이고 학교가 조금 멀리 있어서 가끔 통학차를 같이 타고 이야기를 나누는 정도입니다. 카톡같은 경우도 통학차 얘기를 나누거나 서로의 연인관계에 대해서만 이야기 하는 정도 입니다.
그런데 남자친구는 제가 이 친구와 카톡하는 것도 만나는 것도 모두 싫어합니다. 이 문제로 많이 다퉜고 마지막엔 항상 남자친구가 사과하지만 서로에게 찜찜함이 남아있습니다.
저는 정말 이 친구와 아무 감정이 없어요. 이 친구도 여자친구가 있고요. 이 친구와 가끔 술마시고 팔짱끼거나 손을 잡는 경우가 있는데 그건 아주 드문 일이고 취기가 올랐을때 잠깐 뿐입니다.
저는 아무감정이 없이 한 행동이기 때문에 아무렇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남자친구는 아닌가 봅니다.
제 생각에는 제가 여자인 친구와 손잡을 땐 아무 말도 하지 않으면서 제가 그 친구와 손잡은 것을 친구에게 듣고는 화를 내니 그 친구가 남자이기 때문에 그러는 것이고 남자친구가 저를 믿지 못하고 의심한다고 생각이 드네요.
제가 이기적인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