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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헤어짐의 이유가 잘못됐나요?

지영 |2014.11.23 07:02
조회 21,993 |추천 13

결혼 관련 고민이고 결혼하신분들 조언이 더 적절할거 같아 여기 씁니다.

제 얘기하는게 내키지 않으나 익명의 힘을 빌어 쓰니 꼭 좀 조언 부탁드릴께요..

 

간편하게 음슴체 쓸께요.

 

나: 키 크고 날씬함. 옷 신경써서입음 (직장인이라 주로 정장이나 세미정장). 전문직임. 나이 내년이면 28임. 결혼생각있음.  마지막 연애는 1년반됬음. 대쉬는 꽤 받음.

 돈, 키, 외모 때문에 상대를 거절하지는 않음. 물론 극한상황 (무직이라던지 키가 160이라던지 얼굴을 누가봐도 반사적으로 못생겼다고 외칠 정도로 못생기면) 만나지 않을거 같음 (다행이도 그런분이 대쉬한적은 아직 없음 ).

나이도 있고 원래 가벼운연애보다 진지한 만남을 선호하는 편이라 그냥 만나봐~ 이런거 정말 못함..

 

고민은 요 근래 몇번 만나다 헤어진 사람들에 대한거임. 내가 잘못하고 있는건지.. 나만 다르게 행동했다면 결과도 달라졌을지가 무척 고민됨...

 

남자 1: 키는 나보다 작았음. 근데 자신감도 있었고. 대화도 잘통했음. 설레고 즐거웠는데 이성친구가 너무 많았음. 그자체는 내가 질투가 많은 편은 아니라 괜찮은데, 이성친구와 해도 괜찮은 것들에 대한 기준이 달라서 마음이 불편했음. 넌지시 얘기 해봤지만 질투하냐면서 이해못함.. 다 좋았는데 이거때문에 내가 그만 만나자고 함.

 

남자 2: 30대 중반 남자였음. 똑똑하고 리더쉽도 있는 사람이었음. 근데 은근히 사람 무시하는 말을 가끔 함. 한달정도 만났었는데.. 의미있는 대화는 별로 안 하고 싶어했음. 만나는 약속 잡는거 말고는 평소 연락도 없었음. 참다가 왜 대체 대화를 안하냐고, 내가 궁금하지 않냐고 한마디 쏘아붙였는데 이사람은 자기를 바꾸려 하지 말라면서 대화가 의미없다는 투로 말했고 그뒤로 자연스레 서로 연락이 끊겼음...

 

남자 3: 생긴건 별로인데 착한거 같음. 근데 결정도 잘 못하고... 뭘 하면 자기 위주임. 그래서 내가 먼저 둘다 수용되는 다른 방안들을 제시했더니 나보고 까다롭다고 함;;

 

나는 이해하려고 맞춰주려고 노력한다고 하는데 부족한건지 아니면 그럴필요가 없는데 헛짓한건지... 제가 정말 까다로운건가요? 처음에는 맘에 안들어도 다들 아무 소리 안하고 그냥 만나고... 서로 맞춰가려는 대화는 나중에 서로 어느정도 만난뒤에나 꺼내야했던 그런 대화인건가요?

도대체 어떤사람을 만나야 행복한걸까요?

제가 뭘 잘못하고 있는거죠? 주변 또래들은 대학때부터 오래 만난 사람이랑 다 결혼하는데 저만 뒤쳐지고 길을 잃은 거 같아요.. 연애도 결혼도 더이상 어떻게 해야 하는건지 모르겠어요...

 

 

추천수13
반대수6
베플안녕|2014.11.23 11:32
사람보는 눈 자체가 없으신거같은디.. 사람 딱보고 아니다싶으면 인연을 이어가지않는 삶의 지혜가 필요해보임. 몇번만나보지도 않고 한번에 어케아냐구요? 얘기5분만해봐도 그사람 말투 행동 눈빛에서 다보입니다 음식주문할때만봐도 보임 배려가있나없나 종업원을 무시하냐 안하냐등등
베플오호|2014.11.23 08:11
괜찮아요~ 글쓴님께서 제대로 하고 있는거 맞구요 사람 보는 눈이 있으신거 같네요! 평생 같이 할 인생의 반쪽을 찾기위해 신중하고 신중하게 결정하는거 아주 좋다고 봅니다! 그러다 보면 님 같은 진중하신 분 만나실꺼예요!! 화이팅!!
베플ㅋㅋ|2014.11.23 11:25
남자를 어디서 만나기에 수준이 저래요? ㅠ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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