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저는 현시대의 피오나공주 입니다.

피오나공주 |2008.09.14 05:59
조회 278 |추천 0

저는 현시대의 피오나 공주입니다.

 

저는 아침에는 괴물이고, 저녁이 되면 사람이 됩니다..

 

어느 순간부터 저는 저주에 걸렸습니다.

 

그 저주는 '부종' 입니다..

휴..정말 괴롭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거울을 보면 제가 아닌 괴물이 보여집니다.

부종이란 특별히 저녁에 라면을 먹은 것도아니고, 수분을 다량으로 섭취하지도 않았는데,

이유없이 매일 얼굴이 터지도록 붓습니다. 그래서 저녁 거의 7시쯤이 돼면 저주에서 풀립니다.

그냥 보통사람들처럼 붓는 것도 아니고, 입술은 붕어 입술이 되고, 얼굴은 정말 흉칙하게 망가집니다.

얼굴이 팽팽해지는 느낌이들며, 눈은 추 100g을 올려 놓은 것 처럼 무겁습니다. 

햇빛이 무섭습니다. 누군가 절, 제 얼굴을 보는 것이, 저의 눈을 바라봐주는 것이 두렵고, 창피하고, 부끄럽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 때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저는 지금 대학교 2학년 이고 휴학을 낸 상태입니다.

도저히 이젠 학교를 다닐 수가 없습니다.  밤을 새거나, 4시간만 자면 그래도 덜 붓길래 2년동안 거의 자본 적이 없습니다. 그렇게 생활을 이어가다가,

제 병이 더 악화 되었나봅니다. 6시쯤에 붓기가 빠지던게 8시에 빠지더군요.. 또, 요즘엔 4시간자고 생활을 해도 점심쯤엔 어느 순간 부어있고, 사람 얼굴이

정말 병이 든 사람 같아 보입니다. 이렇게 생활 하던중, 너무 너무 졸려서 어쩔 수 없이 중간에 잠이  들어 깨어나보면, 심장은 미칠 듯이 뛰고, 괴물이 되어 있습니다.

누군가 저에게 인사를 걸어줄 때, 도망가고 싶은 마음입니다. 빨리 수업이 끝나 집에가서 편안히 혼자 있고 싶은 마음 뿐입니다.

교수님들도 저의 흉측한 얼굴을 보시고 꺼려하실 것 같습니다.

 

 

이 저주는 지금 거의 3년 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거의 2년동안 고치기위해 인터넷을 통하여 강남, 서울등등으로 (더 실력 좋은 분들이 많으 실 것 같아서)한의원을 알아 봤었는데,

저주가 풀리진 않았습니다.

일반 병원에서는 이상이 없다고 하고.. 정말 괴롭습니다.

 

제가 지금 제일 부러운 분들은.. 오전 12시, 햇빛이 쨍쨍 할 때, 친구와 영화를 보러 가는 분들입니다.

모자가 없으면 밖에 나가기가 두렵습니다.

 

네이버 지식인들 중에도 저와 같은 저주를 가지고 계신 분들이 있더라구요,

혹시 이글을 보시면, 만약 이 저주를 푼 분이 계시면 저에게 도움을 주세요.

 

자살하고 싶은 생각도 한두번이 아닙니다. 그래도 생명은 쉽게 끊을 수 가 없기에, 아직 희망이란 것 때문에 살아있습니다.

 

제가 쪽팔림을 무릅쓰고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정말 괴롭습니다. 

사람들이 잘 알지도 못하는 병일 뿐더러, 의사조차 이유를 모릅니다.

 

만약 저에게 이 글을 보시고 도움을 주실 수 있는 분이 계시면 언제든 연락주세요.

저의 저주를 풀어 주세요....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