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보이? 효자인 남자친구를 둔 여자친구
효자를사랑...
|2014.11.27 23:44
조회 84,692 |추천 11
안녕하세요
서울사는 28세 흔한 직장여성입니다.
오늘 판에 올라온 제가 마마보인가요?를 보고 제 남친인줄 알고 깜짝 놀란 1인입니다.
물론 다른분임이 확실하지만 제 남친도 굉장히 비슷한 성향을 가지고 있어서요
여자 친구입장에서도 의견을 물어보고 싶었습니다.
우선 저희는 내년 5월에 결혼 예정입니다.
현재 양가 부모님 다 뵙고 서로 집도 왔다갔다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글쓴이 말처럼 제 남친은 제 친구들 사이에서도 다정하기로는 으뜸가는 사람으로 남친 스탠다드라고 할까요?
어딜가서 남친얘기하면 본의아니게 자랑 하는것 같아서 남친얘기는 거의 안하는 편임에도 풍겨나온다고 할까요?
오래된 커플임에도 불구하고(3년차입니다) 친구들 모임에서 끝날때면 거의 데릴러오고 화낼때조차 다정한 말투로(사실 싸우기보단 서운함을 말하는 정도) 저를 항상 달래줍니다.
저를 항상 1순위로 위해주고 사랑받는 느낌을 끊임없이 느끼게 해주는 남자입니다.
술은 좋아하는 편이지만 친구들과의 만남은 두달에 한번정도로 자주 하는 편은 아니고
담배는 피지 않습니다. 게임도 일절 안하구요.
제 부모님께도 무척 잘하는 사람입니다. 가족들 모두에게요.
남자친구 얘기는 해도해도 끝이 없기에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남자친구 부모님은 남자친구가 스무살때 이혼하셨고 어머님께서는 몇년 고생이 많으셨나봐요
남자친구는 두분 모두에게 잘합니다.
특히나 어머님께요. 장남으로 아래 남동생 하나 있는데 둘다 효자이긴 하지만 남자친구는 좀 특별하게 잘해요
둘이 데이트를 하다가 어머님이 장을 보시고 무겁다고 전화를 하시면(남친은 차가 있습니다) 중간에 들렸다올까?라고 제 의견을 물어봅니다. 물론 저의 동의하에 가는 거지만 몇번 계속되니 저도 좀 찜찜해지네요
말은 갔다오자! 쿨하게 얘기하는데 못된마음에 괜스래 꽁해질때가 있습니다. 어머님은 모시러 가면 좀 질투아닌 질투를 하시고 밖에서 먹지말고 집에서 밥먹고 가라고 하셔서 종종 집에서 밥을 먹게 되구요
또 어머님은 식당을 하시는데요 남친은 본인 일 끝나고 어머님 가게에 가서 마감을 합니다. 주말에도 거의 무조건? 가서 일을 하고요
저는 주말마다 쉬는게 아니고 쉬는날이 일정치 않아 주말 주중에 랜덤으로 쉬는 일을 합니다
제가 주말에 쉬면 저랑 데이트를 하지만 그외에는 가게에서 어머님을 도와드리는 착한 효자친구입니다.
여자친구로서 아니 미래의 부인이 될 사람으로서 결혼해도 맨날 가게에서 살면
저 또한 가게에 갈일이 많아지겠고 남편만 매일 보내기에는 눈치가 보입니다
저한테 오라고 강요를 하는건 아니지만 그냥 눈치가 그렇습니다. 착한 이쁜 며느리가 되고 싶은데 이런 마음 드는건 모순적이라는거 알지만! 뭐 마음은 그렇네요
그밖에도 돈 씀씀이도 그렇습니다
전에는 어머님 차를 드린다고.. 가게하시는데 불편하다고 본인차 드리고 새로 뽑는다고 하기에 제가 한소리했습니다.
집에 차가 2대가 있는데 (동생도 있습니다) 한대도 뽑을거면 대중교통이용하라고
그것도 제 의견 존중해줘서 마무리 됐는데
결혼을 앞둔 제 마음은 좀 그렇습니다
가족끼리 사랑하는 마음 알고 더 해주고 싶고 아껴주고 싶은 마음 존중합니다.
그런데 매번 도와드릴때마다 안된다고 할 수도 없고
저만 나쁜 사람되는것 같아서 마음이 안좋네요
그냥 판을 보니 효자를 남자친구를 둔 여자친구마음이 어떤지 공감이 되어 적어봅니다.
아직 닥친 일은 아니지만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 같은거에요
어머님이 질투하시는것도 그렇구..
왠지 결혼하면 뺐겼다고 하실것 같고.. 지금도 조금 그런 눈치입니다.
어머님이 질투하셔서 가끔 저랑 있을때 어머님께 야근한다고 거짓말하기도 하고요
어머님은 아들을 아들보다는 남편? 의지해야 할 사람으로 생각하시는 편인것 같습니다.
제가 느끼기에는요! 그래서 저도 괜히 꽁해지는것 같구요
제 오빠가 워낙 무뚝뚝해서 저희집이랑은 좀 달라보여서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무리를 어찌할지 난감하지만
핸드폰으로 퇴근길에 적는거라 난잡한 글이 되었습니다.
여러분의 의견은 어떠신지요!
- 베플말도안돼|2014.11.3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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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는 맞지만 마마보이는 아닌거 같네요 효도는 셀프라고 많이들 얘기하죠 글 보니까 자기 부모에게만 잘하고 처가는 나 몰라라 할 사람도 아닌거 같은데 같이 양쪽 집에 잘하려구 해봐요 남자가 글쓴이 부모님에게 잘하는건 좋고 자기 엄마에게 잘하는건 마마보이로 치부하는건 이기심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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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반어이상실|2014.11.30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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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우 결혼함 어떨지 훤히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