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하니 그때의 우리를 생각하며 외로움에 빠져들땐,
이따금 가슴이 아려왔다.
내 마음 다잡았는데 니 흔적은 내 생활 곳곳에 자리잡혀 나를 맴돈다.
어느 해질녘 노을속에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내 마음이 또 추억을 붙잡고 떼를 썻나보다.
나는 그렇게 너를 보냈다.
너는 그렇게 나를 떠나갔다.
추억이라는 그리움 앞에 시간을 되돌려본다.
역행하는 시계바늘위엔 울다 웃는 니가 서 있다.
감은 두 눈속에 너를 만나는게 서글픈일이지만,
내게 사랑이라는 감정을 깨닫게해 준 너이기에
다시 너에게로 간다.
그시절 그때
너에게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