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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8500만원에 살면 불쌍한건가요?

궁금 |2014.11.28 14:36
조회 5,768 |추천 1

 

조금은 상관없는 채널이지만 결.시.친 채널을 보시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아서

조언구합니다.

 

결혼한지 3년이고 23개월된 아가를 키우고 서울에 사는 서른한살 아줌마입니다.

작년에 전세집을 구한다고 구했는데 전세방이 없더군요

한참 전세값이 폭등하고 은행이자는 낮고 집주인들이 전세방보다 월세로 돌리는 시기이기도였습니다.

 

서로 모아놓은 돈없이 집을 구하는 거라 친정에서 2천만원 빌려서 구천만원짜리 집을 겨우 구했습니다.

애기 아빠가 원래 이집을 마음에 안 들어했는데 부동산 아줌마가 꼬셔서 애라모르겠다

오백만원만 깍아주면 계약하겠다고 헛소리를 했답니다.

부동산 아줌마가 집주인에게 말해서 오백 깍고 그자리에서 계약금 걸고 계약하고 왔더라구요

원래 살던 집보다 작았고... 무엇보다 아는 사람이없는 동네였습니다.

그래도 옆에 동네에 어린이집부터 대학교까지 다있어서 그걸 위로하면서

여기서 자리 잡자 살자해서 그냥 들어와 살았습니다.

아래층은 집주인 딸 식구들이 윗층에는 집주인식구

뭐 이런식으로 살았는데 집주인 어르신들도 좋으시고... 돈 벌어서 나가라고했습니다.

잘해주셨습니다.

그러다 어제 수도세주려고 윗층에 올라갔다가 어르신이 내년에 계약만료되는데

연장할거냐고해서 네 한다고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르신 부부께서 내보려고했다는 식으로 말했다는 겁니다.

아줌마는 불쌍한데 왜 보내냐고 했다고.. 뭐 이런 말을 했다는 겁니다.

 

8500만원짜리 전세집 살면 불쌍한건가요?

친청에서 2천만원 빌려오긴했지만 나머진 저희가 각각 모은 돈으로 구한거고

통장에 얼마 안되지만 틈틈이 적금해서 이사와서 천만원 넘게 모으기도했습니다.

아이키우면서 아끼고 아껴서 신랑월급 이백조금 넘는 돈으로 이 정도모은거면 저는 나름 뿌듯했고

주위에서도 잘하고있다고 아이 조금만 더 키우고 맞벌이하면 금방 돈 크게 모으겠다고 칭찬도해주셨는데..

불쌍하다는 말을 듣는 순간 뭐지... 망치 맞는 기분이더군요..

무시 당하는 기분이고...

제가 예민한 걸까요?....

집 없는 서러움이 확 느껴지더군요..

..........한번도 그런 생각하고 있으실거라고 ...생각하지도 못했는데...

어이없고.. 서럽고 막 그러네요..

 

추천수1
반대수4
베플|2014.11.28 19:10
그냥 젊은 사람들이 나가서 집구하려면 요새 전세도 잘 없고 힘들테니까 좋게 생각해주신다는게 표현이 그런거 아닐까요. 설마 그분들이 8500 전세사는 분들을 진짜 불쌍하다. 라고 생각하신건 아닐꺼 같아요 어찌보면 전세값 올리거나 월세전환 안하면 좋은분들 아닌가요 좋게 생각하세요. 불쌍하지 않다는거 글쓴님이 제일 잘 아시잖아요.
베플88uv|2014.11.28 17:20
님이 예민하게 받아들이시는것 같은데요. 그냥 안쓰러운 마음에 그렇게 말한것 같은데 누가들으면 엄청 심한말 한줄 알겠어요. 유리멘탈이신가봐요... 우리가족은 2800짜리 방3개 집에서 살다가 2년전에 전게 7천짜리로 옮겨살고 있어요. 생각해봐요.ㅋㅋㅋ 2800인데 방이 3개면 어떤집인지 아세요?ㅋㅋㅋㅋ 앜ㅋㅋㅋㅋㅋ 일단 각각 방들은 내몸하나 눕고 옆에 책상 하나 장농하나면 끝.ㅋㅋㅋ 거실겸 주방. 화장실은 천장이 낮아서 키 큰 남동생은 허리숙이고 다녀야 함.ㅋㅋㅋ 겨울이면 무조건 수도가 동파.ㅋㅋㅋ이 집에서 15년정도 살았어요. 재개발 한다고 나가라고 해서 2년전에 나왔는데 최대한 빌리고 해서 7천 정도되는 전세에 4가족이 살고 있음.ㅋㅋㅋ 18평이던가. 님 하나도 안불쌍해요. 난 내가더 불쌍한것 같기도 한데.ㅋㅋ 고등학교때 급식비 없어서 학교에서 가난한 학생들 도와주는거 받아먹고 그랫는데 제길.ㅋㅋㅋ 행쇼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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