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일단.. 어떻게 마음 정리를 해야할지 막막하네요..
그리고 제목처럼 교수님 추천으로 들어간 자리인데 이렇게 나오고 보니 교수님 뵐 면목이
너무 없습니다. 그래도 당장 다음주에 찾아뵈서 사정을 말씀드리고 죄송하다고 해야겠죠.
대전에 사는 26살 이제 잉여남 입니다.
원래는 경찰이 되고싶어서 경찰학과를 다니다 여러가지 이유로 관두고
8개월 편입준비를 하여 지금 다니고 있는 학교에 경제학과로 편입학하였습니다.
중간에 생략된 게 저희 아버지는 제가 경찰되기를 바라셔서 제가 편입학 하는 걸 무척이나
심하게 반대하셨습니다. 이때문에 아버지랑 사이가 많이 안좋아졌죠.![]()
그래도 제가 선택한 결정이고 이제 학교랑 과도 다시 바꿨으니 새로운 곳에서
열심히해서 내 길을 찾아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런 노력의 결과물인지 편입생임에도 불구하고
(기초가없으니 3학년 수업 따라가기가 무척힘듦ㅜㅡㅜ)
현재 평점도 4점대 초반유지하고 있고
교수님 밑에서 작은 모임이지만 이런저런 활동의 대표도 맡고
여러사람들로부터 많은 신뢰를 얻게 되었습니다. 제가 노력한 것도 있지만 절 기특하게
여겨주신 교수님과 학과 친구들한테 너무 고맙죠.
현재 4학년 2학기. 하지만 전 편입생이라 아직 졸업학점이 10학점이 남은 상태였죠.
그래서 올해까지도 열심히 공부하고 내년 상반기부터 구직활동해야지 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주위 사람들이 하나둘씩 면접보러간다~ 어디 원서넣었다~
이런 이야기 들을때마다 나도 그래야하나? 이런생각에 사로잡히면서 공부가 안되더군요.
결정적으로. 저에겐 누나 한명이 있는데 백수에요.. 4살 터울인데 7년째 백수..
공무원 시험 준비한다고 덤볐는데 실패한 그러한 케이스죠. 그래서 취업에 대한
압박감과 스트레스가 심했던 거 같에요. 난 백수가 되면 안된다라는...
그런 상황에서 교수님께서 원서를 한군데 넣어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별 고민하지 못하고 원서를 넣었구 그쪽에서도 사람이 급했던 모양인지
바로 다음날부터 일을 하라고 하더군요.
꿈에 그리던 취업이 되었다 라는 생각에 기뻤습니다. 그리고 그 취업을 하게해준
교수님께 너무 감사했습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하루하루 지나갈 수록 너무 성급했단 생각이 들더군요.
아직 학점이 너무 마니 남아서 일과 학교를 병행해야되는 상황과
취업이라곤 하지만 일단 알바부터 시작하는 자리였어요. 계약직도 아닌 알바...
그리고 두명이 추천으로 들어가서 그 중에서 1명만 채용하는 조건이였구요.
그 한명은 또 어느정도 아는 학교 선배..ㅡㅡ;;;
알바 ㅡ> 계약직 ㅡ> 정규직 순인데.. 일이 좀 어려운 편이고 남의 돈을 만지는 일이다 보니
실수가 일어나면 안되는 것이라 못하면 언제든 짤릴 수 있는 상황인거였어요.
더군다나 학교에서는 취업계를 낸다고 해서 학점을 잘주는 것도 아니고..
즉, 일은 언제든 짤릴 수 있는 상황과 내가 안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더해지고
학교는 학교대로 신경쓰지만 점수는 안나올 상황?! 그러면 나중에 다른 곳 이력서 쓸때
또 학점 기입해야하는데 알바하느라 점수를 망치는 상황이 될 수도 있겠죠..
머 길게 이야기했어도 한마디로 이런거죠..둘다 이도저도 안될 상황이 될것같단 생각이드니
바로 마음을 정리해야겠다고 생각이 들었고 어제 말씀드렸습니다.
내가 이것밖에 안되나 란 생각도 들고.. 능력이 참 없다 란 생각도 드니 어젠 슬퍼서
엄청 울었어요.. 교수님께도 너무 죄송하구...
너무 버라이어티한 2주였어요.. 하아.. 재미 없게 글 썼지만... 그래도
머라고 한마디씩 해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