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처음 사귄 날이 엠티 날이였지
난 솔직히 널 좋아하지도 사귀고 싶지도 않았어
지금은 널 많이 좋아하지만 말이야
이렇게 될 줄 누가 알았겠어?
나는 연상을 좋아하고 인상이 강한 사람이 좋아
애교 많은 사람보단 남자다운 사람
난 내가 기댈 수 있는 사람이 필요했어
난 장녀로 커 이쁨 받지 못해서 그런지 애정이 필요했고 사랑 받는 느낌을 받고 싶었어
그리고 힘든 가정형편에 이혼에 알콜중독에 폭력에 난 어린나이에 많은 걸 겪었고 혼자 성장했어
그래서 더 필요했어 기댈 수 있는 사람이
힘들었던 나의 이야기를 듣고 감싸 줄 수 있는 사람
물론 네가 나쁘다는게 아니야
넌 충분히 좋은 남자친구였고,
너도 너 나름대로 날 감싸줬어
하지만 넌 나에게 따듯함보단
이제 2년이 다 되도록 상처준게 더 많이 생각나
처음에 넌 나랑 사귀고 있었으면서도
내 앞에서 아무렇지 않게
다른 여자친구와 통화를 하며 웃었고
넌 다른여자친구들과 나 없는 술자리도
서슴없이 갔어
심지어 너의 친구가 군대 간다며
밤새 놀겠다고해 널 믿고 보내줬는데
넌 클럽같은 곳을 갔고,
네가 술 먹고 실수로 내게 호바갔다고 말 한걸
사실 원래 말하려고 했다며 넘어갔어
근데 그거 알아?
너랑 같이 갔던 친구들도 내 친구들이야
개넨 너가 비밀로 해달라고 사정했다고
나에게 말하더라
그래서 말했지 '원래 내게 말할려고했대'라고
두 친구들 모두 개가 거짓말치고 있다고 웃더라
사실 난 말하고 갔으면 보내줬을꺼야
믿는 것도 있지만
내가 싫다해도 갔을 테니까
하지만 넌 아니였고
내 신뢰는 무너졌고
당연히 널 못믿게 되었고
같은 대학친구인 애한테 말하게 됬어
너가 호바를 비밀로 갔고
자기가 실수로 말해서 들켰고
갠 원래 말 할려고 했다며 둘러대고
흐지부지하게 끝났다고
난 그 애한테 신뢰를 잃었고
이젠 그 애를 믿지 못할꺼 같다고
근데 그 친구가 너랑 술먹다가 실수로 말해버렸고
그걸 들은 넌 나에게 뭐라 했어?
내게 실망했다며,헤어질까 생각까지 했다고 말했지
왜 니가 내게 실망을 했을까?
난 많은 고민을 했어
너가 실수해서 내게 믿음을 잃은 거에 대해 미안함은 없고 그저 내가 널 믿지 못하겠다는 말만 중요한거야 너는?
내가 그 때 받았을 상처 따위는 생각도 못한거야?
아직도 너의 말을 잊지 못해
너가 실수한건 없고, 내 잘못으로 되버려서
내가 사과를 했던 날
널 믿는다며 미안하다고 했던 그 날
그리고 그 밖에도
넌 나와 여자문제로 트러블이 많았어
제일 초반에는 알바여자
넌 그 여자와 정말 친했지
나보다 먼저 알게되 친한건 이해하지만
너무 잦은 연락과 전화는 내 신경을 긁었어
하지만 넌 친한누나라 단정 짓고 끝냈지
난 그 여자가 정말 싫거든
지금도 싫어 얼굴도 제대로 모르지만
동네북이라고 저장한 네 알바누나 있잖아
기억해?
내가 100일 선물로준 장갑을 넌 알바하는 곳에
까먹고 두고 왔고, 사장님은 네껀 줄 모르고 사용해서 장갑이 사용 할 수 없게 되버렸어
그때 넌 내가 아닌 그 알바여자에게 전화를 했고,
다음이 나였어
그리고 넌 생각없이 말했지
그 누나에게 전화해서 사장을 둘이 서로 욕했다고
하지만 난 사장님보단 그런 네가 싫었어
여자친구도 나고 선물 준 것도 나인데
왜 그 여자가 먼저인건지
왜 그여자가 심심하단 이유로 일주일 넘게
카톡을 했는지 말해줘
내가 그런 알바여자를 욕했을 때
나랑 같이 일하는 알바누나를 욕하지 말라며
오히려 내게 화를 내던 너가...
왜 그랬는지 말해줘
그리고 너의 짝사랑과 전여친
너는 내가 묻지도 않은 전여친 이야기를
자주 했어
그리고 전여친이야기를 지금 여친에게 하는건
내가 너를 정말 좋아해서 하는거라며 말했고
나는 듣기 싫었던 너의 전여자친구와의
추억을 들어야 했으며, 헤어지기 싫었지만
결국 헤어져서 여러 밤을 울며 지샛다는 말을 들었어. 심지어 내 친구가 너의 전여친과도 친구여서 그 여자애 사진까지 내게 보여주더라
솔직히 기분 정말 나쁜데 웃으면서 넘어갔어
교수님이 술 사준다고 마련한 자리에
넌 내 친구와 너의 전여친 이야기를 아무렇지 않게 했고, 내 친구가 눈치를 보며 괜찮냐고 물었을 때 너는 괜찮다고 상관없다며 내 앞에서 내 친구와 너의 전여친 이야기를 듣게 되었어
난 아직도 그때 너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해
심지어 넌 네 짝사랑이야기도 했어
대학 초반에 개한테 고백했지만 차였고
그렇게 넌 내게 온거지
상관없었어 네가 말하지만 않았으면
내가 내 친구 이쁘다며 칭찬할 때
개는 아무것도 아니라며
자기는 태어나서 쌩얼도 이쁜여자를 처음본다며
페북을 들어가 어떤 여자 얼굴을 보여줬어
그게 네 짝사랑이였지
이미 이름도 얼굴도 알고있는데
어떻게 나에게 다시 그 여자를 보여주며
여자친구인 내 앞에서 그 여자를 칭찬하는지
네가 정말 밉고 싫었어
그리고 결국 일이 터졌지
너가 고등학교 선생님을 만난다며
친구들과 만난다고 내게 말을 했지
그 친구들의 조합은 정말 엿같았어
너의 짝사랑여자와 너
그리고 커플 둘
그렇게 넷이서 고등학교 선생님을 보러간데
딴건 몰라도 짝사랑이 있다는 것과
같이 가는 친구들이 커플이라는게
말도 안되고 짜증났는데
니가 또 그랬지 나 못믿냐고
그래.. 마지막으로 널 믿었어
근데 믿었던 내게 준 결과는 뭐였어?
고등학교선생님을 만났다고 연락한 후
세시간 동안 연락이 없었어
전화를 했는데 핸드폰이 꺼져있었어
그리고 세시간 뒤에 고등학교애들끼리 술마신다는
연락이 왔고, 이미 난 화가난 상태였어
하지만 너는 또 연락이 끊겼고 두시간 뒤에
연락이 왔어 술마셨다고 집에 간다고
나는 화를 냈지만 넌 결국 다음날 연락이 왔어
술에 취했다고 그래서 연락을 못했다고
그때 그 세시간의 공백은
고등학교 쌤과 피자먹고 헤어진 뒤
커플 둘이 대학교에 보충수업이 있다고
수업을 들을으러 갔고
너랑 그 짝사랑은 서로 헤어져서
넌 세시간동안 다른친구들과 당구를 쳤고
까먹고 내게 연락을 못하고 핸드폰을
에이플레인모드로 했어
지금 그 말을 믿어달라고?
니같으면 믿겠어?
근데 또 넘어갔어
흐지부지
너 사과도 안했어 알아?
아니, 내가 미친년이다
그런 너랑 뭐가 좋다고 사귀고
그냥 넘어가 버렸을까
마지막은 내 학교친구
너랑 나랑은 cc라 친구가 똑같아
근데 그래서 인지 일이 터졌어
난 질투가 많았고
넌 이제 곧 군대를 가야했지
하지만 넌 지금 친구들 중 제일 마지막이지?
아직도 안갔고 친구들은 이미 다 군대때문에
휴학하고 군대가고...
그래서 친구가 내 친구들인 여자애들만 있는거
이해해 근데 너가 담당교수가 같은 친구랑
엮이는 일이 빈번하고 연락이 잦아졌고
넌 오히려 나보다 그 애를 더 찾았어
내가 화를 낼때마다 네가 항상 하는 말이 있지
별거아니야
별 것도 아닌걸로 짜증내지마
별 것도 아닌걸로 왜 화내?
그거 때문에 화난거야? 별 것도 아니잖아
그게 왜 화날일이야
넌 그렇게 싸울 때마다 넘어갔어
심지어 여자문제로 하도 싸워서
이제 같은 이유로 싸우지 않을 수 없냐고
내가 물었을 때 너는 내게
'니가 내가 여자애들이랑 친하게 지내는 걸 신경쓰지 않으면 되잖아' 라며
말도 안되는 개소리를 짓껄였어
그러는 니는 왜 내가 고등학교 남자애랑
카톡하는 걸로 화내고
안부 묻는 걸로 짜증내
그러는 너도 신경쓰지 않으면 되잖아?
결국 난 친구와 사이가 틀어졌어
하지만 넌 뭐했어?
아무것도 안했어
너가 원인이였는데
너가 문제 였는데
너가 나랑 싸운 일을 그 친구에게 말만 안했어도
그렇게까지 서로 미워하지 않았을 텐데
너가 조금만 더 내게 안심 할 수 있는 말을 해줬더라면 안 그랬을 텐데
그리고 사귀고 있는 지금도
넌 대학교 누나와 그외 몇몇 남자들과
일박이일로 놀러간데
몰랐었데
근데 일박이일로 놀러간다는
말을 들은 후 니가 한 말은
'네가 알바만 안했어도 같이 갈텐데'였어
그럼 이제 알았는데도 넌 갈꺼고,
거기에 여자가 있지만 너흰 여자로 안보이니까,
그 누난 남자니까 괜찮데
네가 남자로 보든 말든 상관없어
내가 그 누나가 여자로 보여
그 사람 여자야
니들이 아무리 형같은 누나라 해도
여자야
여자친구인 내가 싫다는데.....
ㅋ
근데
넌 가겠지
항상 그랬어
짝사랑과 있는 술자리도 싫다 했지만
고등학교 선생님을 만난다는 이유를 대며
굳이 그 친구들과 같고
심지어 고등학교때 같이 어울렸던 친구도 아니고
친했던 애들도 아닌 그냥 같은반이였던 애들
싫다했지만 넌 갔어
어차피 보낼꺼면서 화 좀 안내면 안되겠녜
어차피 보내는게 아니라 난 싫은데
니가 그냥 가는 건데
2년이 다 되어가는 우리 사이에
서로 사랑했던 날 보다 이렇게 여자문제로 내게
상처준 날이 난 더 기억이나고
잊지 못하고
니가 미워
이젠 정말 못 참을꺼 같아
나는..
나도 별거아니라고 백번을 생각해봤는데
그게 안되
너랑 싸우기 싫어서 어떻게든 이해하려고 했는데
그게 안되
너가 내게 짜증을 내며 왜 화났냐고 물었을때
솔직하게 이유를 말하는게
그게 안되
어차피 넌 또 별거아니라며 넘어갈테고
결국 또 내가 사과를 하게 만들겠지
그리고 내 잘못이되고
넌 아무 잘못도 없는 남자친구고
사이좋을 땐 정말 좋은 남자친구인데
왜 싸우기만 하면 그렇게 정 없는 것 처럼
날 모른척하고 내 우는 모습을 봐도
아무렇지 않게 지나 가버리는지
내게 살빼라며 구박할때도
네 말듣고 꿋꿋히 살빼서 9키로 나 빼고도
친구들은 그만 빼라고 했지만
넌 부족하다며 더 빼라고
난 그런 네 말을 듣고 계속 빼고 있어
지금도 40키로 후반때 지만 네가 원하는
44키로를 만들려고 계속 빼고 운동하고..
내가 이렇게 뺏을때까지 넌
단 한번도 내게 잘했다며
이쁘다고 많이 뺏다고 조차 안했어
내가 먼저 묻기 전엔 아무 말도..
난 그저 네가 이쁘다고 말 할 때까지
기다렸는데
넌 항상 내 화장이 마음에 안들고 옷이 별로고
머리가 별로고 모든 다 마음에 안들어했어
넌 모르겠지만 난 너랑 사귀는 동안
여러번 번호를 따였고
마음에 든다고 친구라도 지냈으면 좋겠다는 여러번 의 말을 듣고 자신감이 생겼어
근데 너만 보면 작아지고 부족해져 내가...
이유를 모르겠어 그냥 너랑 있으면 그래
난 요즘 너무 힘들어
싸울때도 일을 할 때도 니가 내게 줬던
상처들이 다
기억나고 계속 되새겨져
그때 다 풀었어야 했는데
그게 안되서
그래서 쌓여버렸어
내 잘못이야 미안해
근데 나
이젠 너무 힘들다
네 친구들한테
천사같은 여자친구로 남고 싶었는데
그냥 그만 둘려고
솔직히 천사같은 여자친구가 아니라
그냥 멍청하고 병신같은 여자친구야
그 놈에 롤하는 걸 몇시간이고
기다리면서 나도 게임 좋아하니까 이해한다고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친구놈들은 또 왜 이렇게 찾는지 일주일에 다섯번은 만나서 당구치는데 그걸 또 기다리고 기다리고
친구만나서 놀라고 보내주고
같은 과 친구들이니까 괜찮다고 여자애들도 있는 술자리 가도 뭐라 안하고 기다리고 기다리고
담배끊는거 힘드니까 담배 값 올라서 알바도 안하는 네가 힘들어지니까 전자담배 사주고 끊을 때까지 기다리고 기다리고
공부한다고 갑자기 연락끊기면 공부하니까 참아야지라며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남자애들이랑 술마시고 밤새 노는 것도 오랫만인데 해야지라며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내가 행동을 잘못한거 같다.
내가 좀만 더 잘했으면
조금만 더 솔직하고 그때그때 시원하게
말하는 성격이였다면 지금처럼 혼자
끙끙대지는 않았겠지?
아....
이젠 그만 기다리고 싶어.
그 기억들 그만 되새기고 싶어.
정말 이제 내가 들어주는 사람말고
내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 만나고 싶어.
나 내 자신이 너무 병신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