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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동서가 반말하는데 기분이 안 좋아요.

바나나우유 |2014.12.01 20:20
조회 100,872 |추천 10

 

 윗동서랑 나이는 동갑이에요.

 저는 꼬박꼬박 형님이라고 하고 존댓말 쓰는데,

 형님은 저를 동서라고 하지도 않고 반말 하네요.

 

 처음 만난 날만 딱 존댓말했고요.

 어른들 계신 자리라 서로 대화할 일도 별로 없었고...

 그 담부터는 슬슬 말을 놓더라고요.

 

 기분이 좀 나빴는데 대놓고 반말은 아니라서 참았어요.

 그런데 요즘 좀 심해지네요.

 반말은 물론 호칭까지.

 

 "야, 니가 저것 좀 가지고 와~"

 뭐 이런 식으로 말이죠.

 

 아무리 손위동서지만...이건 좀 아닌 거 같은데

 뭐라고 말을 해야 좋을 지 모르겠네요.

 반말하는 것 뿐만 아니라 성격이 좀 괴팍한 편이라

 잘못 건드리면 불편해질 거 같거든요.

 

 저야 상관없는데...

 남편이 형이랑 불편해질까봐 걱정도 되고

 어른들도 불편해하실까봐 걱정되요.

 동서 성격이 만만치 않아서 아주버님도 잡혀살거든요.

 시부모님도 학을 떼셨는지 손 놓으셨고...

 

 너무 심하게 말을 놓다 보니까 이런 생각까지 들어요.

 저는 1월생이라 학교를 일찍 가서 제가 학년으로는 선배거든요.

 그런 식으로 따지면 사회에서는 내가 언닌데...

 뭐 이런 쪼잔한 생각까지 들면서 짜증이 나요.

 제가 뭐라고 하면 분명히 대판 싸움이 날 텐데..

 남편이야 제 편 들어주겠지만...

 괜히 건드려서 집안 시끄럽게 할 까봐 꾹꾹 참고 있네요.

추천수10
반대수88
베플말하세요|2014.12.01 22:52
저같으면 왜 야,야 거리냐고. 대놓고 말하겠어요.동서라고안부르면 뭘 시키고,말을 걸어도 못들은척 하구요. 저는 다른 경우긴한데, 제일 큰 손윗동서가 추석에 음식을 하는데 갑자기 왜 명절때마다 친정을 가냐고 명절 끝나고 주말에나 가라고 그러길래, 정색하고 말했어요. 명절이니까 간다고. 그렇지 않으면 명절에 친정 먼저 가고 여기(시댁)와도 되는거 아니냐고.했더니 암말 안하더라구요.전 부당한 요구나 말을 들으면 바로 얘기해요.안그럼 마음속에 계속 쌓여서 횟병나겠더라구요.말안하고 가만히 있으니 계속 무시하기도 하고~성격이 있다는걸보여주니까 만만히 안보고 무시도 안하더라구요. 호칭 문제는 확실히 하세요.나중에 아이들이 보고 듣고 배웁니다.
베플|2014.12.02 23:49
동갑인데 형님이라 반말이 당연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네요. 남편 나이에 따라 여성의 서열을 정하는 것은 유교적 관습에 불과합니다. 조선시대 여성은 시집을 가면 친정에서 출가외인이 되고 시댁에 귀속되게 됩니다. 여성의 인권이 비교적 낮았던 시대에 여성의 나이에 관계없이 시댁(남편)에 귀속되어 남편의 서열에 따르도록 강요받는 하나의 악습에 불과합니다. 이에비해 남자들은 동서로 관계를 맺었다고해도 나이가 역전되었거나 동갑이라면 맞존대를 합니다. 나이가 순차라면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하대할 수 있지만, 역전되는 경우 윗동서가 나이많은 동서를 하대하지 않는다고하여 여성의 경우처럼 강요받거나 어른들께 야단을 듣지는 않지요. 이 또한 이것이 악습임을 보여주는 반증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것이 전통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 같아 사족을 달자면, 현대는 여성도 똑같이 배우고 사회에 진출하며 평등한 지위를 요구하는 시대입니다. 결혼 전 여성도 본인의 나이만큼 살아온 삶이 있고, 보고 배운것 쌓아온 커리어가 있습니다. 남성과 똑같은 삶을 영위하며 살다가 결혼을 하는데 어째서 여성은 결혼을 한다고 본인의 나이는 잊고 남편의 서열에 따르는 이러한 관습을 당연히 받아들여야 하는 걸까요. 어떤 성이든 한쪽에게만 요구되는 불합리한 관습은 전통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형님입장이라고 동서를 나이에 관계없이 하대하는 것은 여성 스스로가 자신의 권리를 지키지 못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국립국어원에서 발행한 표준 화법 해설에도 이러한 내용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동서간 나이가 역전되거나 같은 경우 서로 존대하며 형님 동서로 호칭하여도 되고 윗동서 아랫동서로 호칭하여도 무방하다.
찬반ㅋㅋ|2014.12.02 20:46 전체보기
야 너 하는건 그 형님이 예의없이 군거지만 1월생이라 사회에선 언니라뇨? ㅋㅋㅋ 동서지간에 빠른년생까지 따지나요? ㅋㅋㅋㅋ 학교를 빨리 갔든 어쨌든 형님이 그런걸 따질리도 없고.. 야 너 라는 호칭은 좀 고쳐달라고 하세요. 그치만 반말 쓰는거야 형님이니까 당연한거예요. 그렇게 기분나쁠거 같았으면 애초에 차남인거 알았을때 결혼을 마셨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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