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 28세. 대학때 유학와서 졸업후 운좋게 취직이되서 일하는중. 돈을 많이 받는 것은 아니지만 외국인으로서 취직을 하는게 쉬운일이 아닌지라 감사하며 살고있는 중. 비슷한 나이대도 없고 워낙 개인주의적인 사회라 사무실에선 말을 안할 때는 하루 종일 안하기도 하고. 혼자 타지에 생활하는지라 퇴근후에도 입뻥긋 안하고 잠들기도한다.
일상이 너무 지긋지긋하게 똑같다. 아침에 6시에 기상, 씻고 준비하고 아침챙겨먹고 8시까지 출근. 다행인건지 야근은 없이 6시쯤 퇴근하면 집에와서 허무하게 앉아만 있다. 집청소하고 오늘 내일 먹을것 준비하고 정리하다보면 잘 시간이다. 애인도 없고 가족도 없고 시간과 씀씀이정도가 맞아서 같이 놀러갈 친구도없다. 자취하다보니 한국과 비교도할수없이 비싼 월세와 전기세 전화비 등을 해결하고 나머지로 쪼개고 쪼개 생활비하고나면 남는게없다. 돈은 언제 모아서 효도는 언제하며 시집은 언제가지... 혼자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남의 나라에서 이렇게 궁상맞게 살고있는지 모르겠다.
주변에 부자 유학생들과 이민자들과 비교되는 삶을보자니 다들 즐기고 행복하게 사는데... 난 참.. 정말 못 살고있는거 같다. 행복을찾아 왔건만 뒤돌아보니 시간과 돈에 쫒겨사느라 지난 8년동안 행복했던 적은 없었던거같다. 다 버리고 돌아가기엔 패배자 같고, 이대로 여기 남아있자니 우울해하며 똑같은 고민만 내내 하다 시간만 지나가버리는것 같다. 당장 한국 돌아간다고 상황이 나아지긴 할까. 일단 변화없는 일상이 지겹다.
익명이다보니 주절주절 털어놓고싶은 말은 많지만. 머리가 복잡하고 정리가 안되니 글도 어떻게 쓰고있는지 모르겠다.
다들 어떻게 행복하게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