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만해도 같이 웃고 밥도 먹고
가끔 엉뚱한일로 날 웃게 하던 너.
곧 겨울이라며 여행을 가자던 너
내 잘못도 모른채 너에게 화만 내다가
이렇게 헤어졌을때
난 그래 헤어지는 게 뭐 어때서 라는심보로 그냥 헤어졌다
넌 잡아주기를 바란것처럼 날 쳐다봤지만
난 그자리에서 나와버렸다
그리고 나서 왠지 불편한 마음에 친구들과술한잔 마시며
점점 취해갈때 갑자기 눈물이 나더라
그리고 난 그자리에서 대놓고 울어버렸다
길거리에서 창피하게 우는걸 싫어하는 내가
자존심이 세서 남앞에서 울지못하는 내가
너 때문에울었다.
비록 헤어졌지만 내 잘못 때문에 헤어졌지만
차마 뻔뻔하게 다시 너에게 가서 미안하다고 하기에
아직은 그렇다.
그냥 보고싶다.
지금도 너가 사준 지갑속에
들어있는 니 사진 보면서 계속 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