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진심으로 사랑하는거라면
그냥 가만히만 있어도 좋고
그사람과의 미래를 꿈꾼다는데
너는 분명히 나에게 그렇게 진심을 보였는데
다 지나고나니 아닌것같다
진심을 느꼈기에 너를 믿고싶은데 말이다 ..
너는 내 첫사랑이었고 첫경험이었다
그래서 이렇게 더 미련이 남는건지도 모르겠다
헤어지고나니 너를 사귀기전에 나에게 다 퍼주던 순애보 남자친구가 많이 생각난다
그애가 나에게 주던 사랑이 내가 너에게 주던 사랑과 같다는 느낌을 자주 받아서 마음이 더 아프다
같다고 느꼈는데, 결국 같은게 아니었다는걸 느끼고는 니가 너무 미웠고 내가 너무 비참했고 불쌍했다
남자는 어떤 상황이든 좋아하는 여자한테는
보고싶으면 당장 달려오고 행동으로 보여준다는데
너는 왜 그렇게 제약이 많았을까
잘 생각해보니 너는 나를 그만큼 좋아하지 않았던거다
너는, 내가 먼저 연락하지말자는 말을 꺼내서 배신감이 드나보다
너도 니 화에 못이겨서 그래 바라던바다 했으면서 말이다
항상 이성적인 너에게 나는 그저 감정에 취해 팔딱거리고 징징거리는 어린애로 보였을거라 생각한다
그래서 니가 나에게 의지하지 못한거겠지
지금도 니가 돌아올거라고 우리가 다시 시작할거라고는 생각 안한다
너는 이성적인 사람이니까
더 이상 같은걸 반복하기 싫은게 먼저겠지
감정이 앞서는 나로써는
니가 너무너무 그립다
한달이 다되어가는 지금
나는 너를 미워도 해봤고 원망도 해봤고
신경도 안써봤지만
자꾸 생각이 난다
내가 이만큼씩이나 좋아할 사람이 또 나타날까 싶은 마음에
너무너무 무서웠고 힘들었는데
내 생활 바쁘게 하며 지내다보니
지금은 그냥 생각만 난다
얼마전엔 니가 옆으로 지나가는데 너를 못 알아봤다
니가 살이 빠져 헬쓱해진건지 내가 너를 잊어가는건지 ....
더 빠질 살도 없는 너니까 아마 내가 너를 잊어가는거겠지
슬픔-분노-반성-희망-기다림-포기-받아들임-익숙함
순서라는데
나는 지금 기다림과 포기의 중간같은데 가끔 다시 돌아가 슬프곤하다
다시는 너를 내사랑이라 부르며 애교떨지도 못하겠지
주말동안 일은 안힘들었냐며 만지던 보들보들한 니 얼굴도 다시는 못만져보겠지
추운날 니 손을 꼭 잡고 겨울을 견디고 싶었는데
겨울을 견디고 봄을 맞이하면 그렇게 우리가 1년을 함께 보낸것에 뿌듯해하며 앞으로도 몇년이나 더겪자며 사랑한다며 서로 더 사랑할수있었을텐데
니 생일도 있고 내 생일도 있는 12월을 참 특별하게 보낼거같다는 기대감도 있었는데
너랑 하고싶은것들이 참 많았는데 함께하지 못한다는게 사무치게 슬프다
내 주위 내 친구들이 나보고 말하기를
나는 정말 할만큼 했대 너한테..
너는 니 주위 사람들이 어떻게 말하는지는 모르겠는데,
너는 나만큼은 아닐거같아
상처를 더 많이 받은쪽이 더 좋은 사람 만난다는 말
꼭 그랬으면 좋겠다
졸업하면 이제 볼일 없을테니까 정말 남이겠지
한달만 더 내 생활하면서 견뎌낼거야
그러니까 졸업하면 꼭 마주치지말자
혹시 보더라도
내가 나중에 상처가 다 나았을때 그때 보자
그때는 널 아무렇지않게 볼수있을테니까
너는 내가 상처받은만큼 잘지내지 말았으면 해
넌 나를 잊지마
사랑했었어 많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