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세여아인데 미술을 좋아해서 수련관에서몇개월째 계속 수강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반을 옮기면서 준비물이 많다보니 한달후 가방을 보던중 좋은 색연필 매직펜이 없고 허름한 색연필이 덩그라니 있더라구요. 수업 첫날 강사가 이름안써놓으면 물건 못찾아요. 강조하는게 좀 마음에 걸렸는데 애가 계속 물건을 놔두고 왔던걸 그동안 잃어버린적이 없어 가방은 차 뒷자석에 놔두고 그동안 한번도 검사안하고 믿고 있었어요. 절대로 잃어버릴 거라는건 생각을 안한거죠.
놀란마음에 강사에게 혹시 애가 강의실에 놔둔거 챙겨둔 거 없냐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아침에 다시 전화하겠다고 하고요.
특이한 매직펜 챙겨뒀다고 찾아갈 수 있으면 찾아가고 아니면 다음주에 찾으러 오라더군요
11시쯤 찾아가겠고 동시간대와 그다음 시간대 아이들 집에 전화해 좀 해서 알아봐 달라고 했어요. 애가 색연필 쓰던거 못봤냐니까 전혀 못봤답니다. 특이한 색연필이라 기억못할 수가 없는데 못봤다는것도 내키지 않습니다. 이런얘기도 하고 하여튼 조치를 취해달라니까 문자를 보냈다고 하더군요
애가 미술강의 변경한지 한달인데 그동안 계속 뭘 놔두고 오네요. 한번은 카세트테이프 누구거냐고 물어 찾았고 마지막시간엔 매직펜을 또 놔두고 와서 겨우 발견해 찾았네요. 강사가 꼭 일주일 뒤에 잊은걸 찾아주네요. 그날 좀 잘 챙겨보내지 매직펜도 이번달로 그만 할거였으니 내가 강사에게 연락안했으면 그냥 못찾고 끝나는거였어요. 분실물 챙겨두는 가방이 있더라고요. 이름안써있고 다음달 수강안하고 그냥 끝나면 물건은 안찾아줄 심산으로 느껴지더군요.
문자는 몇시쯤 보냈느냐고 묻자 얼마나 소중한건지는 모르겠지만 2주나 된거고 몇푼 되지도 않는거 애들이 그럴 수도 있지 뭘그러느냐 다음달 수강은 할거냐고 묻더군요 쉰다고 했더니 다음부터는 전화하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나도 할말 다했다고 끊었어요.
전화끊고 생각하니 2주 된게 아니고 정확히 1주 2틀 된 일이었어요.
수련관을 찾아갔습니다. 직원한테 하루빨리 찾을 마음에 같은반 학부형네 전화해서 학용품 바뀐거 없냐고 좀 해달라고 하자 뜻밖에 다른 할일 많아서 못한답니다. 그래서 그러면 내가 직원보는 앞에서 전화해보겠다고 했더니 개인정보보호법이라 전화번호 못준답니다. 그러면 경찰서에 분실신고하고 경찰 입회하에 전화하면 안되냐니까 그래도 안된답니다.
무슨법이 경찰도 손을 못되나 싶고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학생이래봤자 6명입니다 동시간대 다음시간대도 그정도 선입니다. 애가 잃어버린 색연필과 못보던 색연필 그림을 프린트해 한장 남겨두고
( 다른색연필은 제가 싸인펜으로 착각하고 넣어준건데 다른애들이 그걸 애 가방에 넣어두고 좋은 색연필을 가져간걸로 오해했었어요. 나중에 애가 색연필 두개 다 썼다길래 짐작컨데 싸인펜인줄 알고 내가 넣어준 색연필였던거 같아요. 이것은 직원한테 나중에 알려줬어요.)
집에와서 정보보호법이 얼마나 대단해서 아이들 학용품 바뀐거 없나 물어도 못보게 한다는게 납득이 안되어 경찰서라도 가서 분실신고 할 수있으면 해보고 직원들에게 처리 잘하도록 물어나 볼 참으로 갔더니 그자리에서 경찰서에 신고하고 직원으로 하여금 경찰의 지시를 받게 하는게 낫다더군요.
하여튼 이쯤하고 그동안 애가 미술에 소질이 있어 몇개월째 죽 강의 들었고 이것 저것 사준게 한박스는 됩니다. 더이상 학용품에 돈쓰기 싫었던 나로서는 색연필 하나라도 찾아볼 참이었었죠.
그 색연필이라는게 어른도 쓸 수 있는 사실 6살들이 잘 안쓰는 그런거였고 얘가 미술시간에 쓰는 물품들은 다 새거에 가까운 것들였어요. 아깝잖아요 돈도 그렇고 한두번 쓰고 잃어버린거고 오랜시간 지난 일도 아니니 빨리 찾아보자고 덤벼들었던 건데 사람들 반응이 이렇게 뜻밖으로 비협조적일 줄은 몰랐습니다.
나중에 직원이 학부모집에 다 전화해봤는데 바뀐것 없다고 했답니다. 그얘길 듣고는 선생이 의심스럽고 반응이 뜻밖에 불쾌했던게 욱하고 올라와 윗선분께 전화해서 선생반응을 그대로 얘기했더니 그건 강사가 대응을 잘못한거라고 해서 그나마 쬐금 누그러 지더라고요. 그렇지만 새 색연필은 여전히 찾고 싶더군요. 5-7살 아이들 맡아 공부시켰으면 그애들 소지품은 강사가 잘 챙겨보내야 하는거 아니냐 강사에게 책임을 묻고 싶다고 했더니 그건 아니랍니다. 학부모들이 와서 챙겨가야 된데요. 담주 수요일날 어떻게 든 해결을 할테니 전화로 확인하라네요. 이것도 자기들이 알려줘야 하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이것도 말이 안되는거 아닙니까? 강의 시간에 들어가서 지켜볼 수도 없고 가방챙겨 나오면 바로 다른 일 보던 나로서는 믿던 도끼에 발등찍힌 느낌이더군요.
다시 더 윗선 매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했다는 관리자에게 전화해서 그렇다면 전단지에 학생용품은 학부모가 챙기시요라고 한줄 써놔야 하는거 아닌가 그렇지만 애들이 5살 6살 7살 사실 7살은 없어보였고 색연필 싸인펜 매직펜 스케치북 가위 필통 딱풀 스카치테이프까지 다 어떻께 챙기라는 것인가? 말이 안된다 강사가 그 시간에 애들이 쓴거는 일일이 챙기게 해야 한다고 말했더니 첨에는 아니라고 하더니 나중엔 공감을 하더군요. 강사도 비협조적이고 불안하고 꼴보니 색연필 찾기는 글른것 같다고 하고 끊었습니다.
사실 애들 맡겨놓은 50분 동안 다른일 보다보면 제시간에 강의실 찾아가기도 힘듭니다. 잃은것 있으면 애들 다있을때 찾아야하고 들락날락 애들 많은데서 언제 무슨일이 일어날지 예상하기도 힘듭니다.
여기까지 해놓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답답해서 몇자 적어봅니다.
현명한 대안있으신분 답글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