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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날 최고의 여자로 만들어줬던 너

보고싶어 |2014.12.03 22:31
조회 1,049 |추천 4
미안해. 입이 백개라도 모자라.
책임지지 못할 말. 왜 쉽게 꺼냈을까. 니 말대로 상황이 이 지경이 되기전에 관뒀어야 됐는데.
사실 나도 그걸 알았는데. 내 욕심이, 너를 바꿔놓을 수 있을것 같다는 그 욕심, 그리고 널 지금보다 더 알고싶다는 그 생각, 널 지금보다 더 좋아하고싶다는 그 마음이 널 벼랑까지 몰아낸것 같아.
아무 생각없이, 조심성 없이 결정했던 매 순간순간이 이렇게 결국엔 화를 불러일으키게 될 줄은 그때 나는 몰랐어.
미안해. 너에게 온전한 사랑을 보여주지도 못한 채, 맛보기만 살짝 보여준것 같아 자책하고 있어. 사랑이란게 뭔지, 사랑을 받는다는게 뭔지도 모르는 너는 내가 보여준 그 얕은 사랑에도 감사해했지. 그걸 알기에 지금 더 미안해.
내가 한없이 약한 소리하는거 너로써는 같이 무너지는 일이고 마음이 아프고 두렵겠지만 나한텐 널 감당해내는게 버거운 일인지도 모르겠어.
그걸 니가 누누히 말했었지. 난 널 감당하지 못할거라고. 근데 난 할수있다고 그런 말들을하며 너의 불안한 마음을 달래놓고선 이제와서 약한소리를 해버려.
니 마음이 얼마나 무너졌을까. 얼마나 배신감 느낄까... 너에게 사랑이 뭔지 믿음이라는게 뭔지 느끼게 해주고 싶었어.
사실 나도 부족하지만 그래도 너보단 그것들이 뭔지 더 잘 알기에 느끼게 해주고 싶었어. 나를 안 뒤로 너에게 좋은것들만 보여주고싶었어.
그런데 결과는 이거구나. 너무 부족했던 내탓으로 생긴 결과가 정말 최악이야. 내가 생각했던 최악의 결과가 뭔지 알아? 너에게 내가 배신자로 비치는것. 지금 그 상황이야.
내가 뭘 할 수 있을까. 지금 너에게 내가 뭘해도 용서 받을수 없겠지. 난 니 인생에서 그 어떤여자보다도 나쁜년일테니까.
널 정말 좋아했어. 니가 사랑스러웠고 니가 날 쳐다볼때의 그 눈빛, 행동에 다 감사했어. 정말이야. 밤에 니가 아파서 잠 못들때면 나도 아팠어. 내가 잠 못들때 니가 날 안아주고 재워주고있다는 사실이 너무 따뜻했어. 너무 행복했는데 왜 결과는 이걸까.
왜 내가 이것밖에 안될까. 너에게 니가 사랑할 준비가 안됐다고 했지만 사실은 내가 안된걸까. 오히려 소극적인건 나인걸지도 몰라. 너에게 그렇게 모진말하고 돌아섰으면 쿨해야되는데 지금 쿨하지도 못하니까.
나 병신이야 병신인것같애. 사실 나 너 잡고 싶어. 근데 내가 방금 내뱉은 말들도 있고 니가 이미 받았을 상처가 너무 클꺼고 그리고 니가 그렇게 쉽게 감정 되돌리는 사람도 아니란거 아니까 다시 날 봐주지 않을것같아. 이렇게 후회할짓을 왜할까 왜했을까? 내 마음이 뭘까. 진짜 병신이지.
아무 생각도 없어보일꺼야. 아무 말이나 막 뱉는 그런 나쁜사람. 사실 나도 고민을 많이하고 생각을 많이하는데, 항상 내가 생각해서 말하는 것들이 니앞에서 무너지더라. 니 앞에선 아무것도 아닌게되고 항상 후회하게 되고. 니가 나보고 난 진짜 어떤앤지 모르겠다 그랬잖아. 나도 그래. 니가 어떤환경에서 자라왔는진 알지만 니가 어떤사람인지는 나도 잘 모르겠어. 그래서 이렇게 어렵나봐. 소중하기 때문에 조심스럽기 때문에 더 어긋나나봐.
지금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르겠다. 그냥 내가 하고싶은 말은 이거야. 미안해. 미안해 내가 미안해 잘못했어.
니 말대로 이게 무슨 소용이냐만은 그래도 미안한건 미안한거니까. 이 마음이 없어지질 않으니까. 미안해.
참 행복하는게 힘들다. 행복하려고하는게 참 어려운거구나. 난 너무 쉽게 받았어서 쉬운건지 알았어.
행복하고싶었지 너도? 행복이뭔지 알고싶었지? 그래 누가 안그렇겠어. 나도 매일매일 행복하고 싶은걸. 미안해 너에게 행복을 주지못해서.
비록 우린 끝이난것같지만 보고싶고 그리울거야.
내가 참 미안했던 사람.
날 정말 사랑해줬던 사람.
평생 그리울 사람. 그 정도로 기억할게.
이 말 마지막으로 해보고 싶다. 너도 마지막으로 한번쯤은 듣고싶어하지 않을까? 내 착각일까 이것도.
아무렴 어때.
사랑해.
추천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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