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등학교 3학년이구
사귄지 1년이 되어가는 한여자입니다
사실 처음 사귈때부터 헤어지는것을 생각하지는 않았었습니다
처음에는 남친한테 "감정이 사라졌다 감정다운이다"라는둥 소리를 들어도 좋으니 제가 잡아서 좋게 사귀었었습디다..
사귀고 한달도 되지않고 남친의 부모님을 뵌적이 있었는데 그때 상처를 받았는데 그이유가..
당시 제가 키 170에 약간 덩치도 있는편인데 패딩을 입고있었습니다(덩치가 더 커보일테죠)
근데 남친 아버지께서 남친한테 "여자애가 덩치도 크고 안경도 쓰고있어서 얼굴도 별로네"라고 말씀하셨데요..(부모님 오실줄 몰랐고 눈이 피곤해서 안경을 쓰고있었죠..)
근데 그걸 구지 저한테 이야기 해줄 필요가 있었을까요.. 상처받을걸 알면서 왜 말해주느냐 남친한테 화를 냈기도 했죠
한가지씩 쓰려니 하고싶은말이 너무 많네요..
조금 간추려서 쓰겠습니다 ㅎ
친구들과 놀러가서 밥을 먹었는데 남친은 잘먹었냐고 물어보는것도 아니고 많이 먹었냐는둥 얼마나 먹었냐는둥 언제보냐는둥 제가 뭔가를 먹었다는거에 불만을 가진듯 말하길래 상처도 받았었고
1년만에 외할머니와 사촌여동생이 오셔서 가족이 모여 외식을 했는데 남자어르신들이 늦게 오시기에 여자들만 있게되었었습니다 헌데 남친은 잘다녀오라는 말은 커녕 제가 그자리에 있는게 싫다는듯이 이야기를 하는겁니다.. 어른들은 폰을 집어넣으라고 말하고 계셨기에 남친한테 다녀온다 했거늘 계속 붙잡고 제가 먹는걸 싫어하는티를 내기에 결국 참다못해 어른들께 몸이 안좋다 죄송하다하고 그대로 집에 왔습니다 ..
그후로는 뭔가를 먹으려해도 눈치도 보이고 해서 외식같은 일이있을땐 거절을 하게되었죠..
이일뿐만아니라
제마음이 서서히 닫히게 되기시작한건
7월 여름방학 전이였습니다
비가내리는날 학교를 가는길에 차가 지나갈때에 물에 튀어서 몸 반틈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젖게 되어버렸습니다.. 남친하고 통화를 하고있었던 저는 괜찮다며 남친이 속상해할까봐 달래고 있었는데 남친은 뜬금없이 나도 우산안쓸래 라고 말을 하는겁니다..
어이가 없어서 왜그런짓을 하려하냐며 화를 내니 여차저차 또 싸우게 되었습니다..
그러던중 갑자기 야 야 미친년아 하는 그말에 너무 화가나 하지말아야할 나쁜말을 하게될까봐 제가 전화를 끊었네요..
근데 다시 전화가 오는데 무심코 받은 저는 천천히 다시 이야기 해보려고 했지만 돌아오는 말은 시×년이였네요..듣고 울면서 어떻게 그런말을 하냐고 더는 듣고싶지않다고 그대로 폰을 꺼버렸고 그후 학교마치고 집에 가려는데 남친이 학교앞 마중을 나온겁니다..
미안하다고 말하길래 사과는 받았지만
그상처는 낫지를 않네요
왜냐면 사람의 말은 한번 내뱉으면
취소같은게 되는것이 아니기에
한마디에 조심히 해야하는것이
당연하다 여겨서 저런말을 들으니
정말 어떻게 저런말을 그것도 소중한사람한테
함부로 할수있는건지..
저후로도 많이 싸웠습니다 일주일에 6일은 싸운거같습니다.. 싸우고 만나면 풀리고 또 싸우고 만나면 풀리고..
처음에는 받아줬지만 계속 반복이 되다보니
저도 오기가 생기더라고요
그러다보니 같이 화내면서 싸우다가 돌아서면
저를 잡으러 오고..
누군가와 많이 싸워본건 이남친이네요..
제가 누구랑 싸울 그런 성격이 아니라서
되도록이면 싸울일을 만들지도 않고 싸우더라도
사과를 하고 싸우지 않는 편입니다
한달에 둘중한명이 죽을만큼 아픈게 아닌이상
약 30일중 29일을 만나네요 매일 만나고 싸우고 화해하고
헤어져야할 타이밍도 모르겠고
막상 상황이 와도 헤어지고 나서가 두려운건지
아니면 나쁜여자가 되기싫은 제모습이 싫은건지 헤어지자는 말은 나오지 않더군요
지금은 서로 뭐가 문제였는지 속마음을 이야기하고 한달전부터 고쳐왔기에 2주에 두번정도 싸우는걸로 그쳤구만나서 대화할때는 좋지만 sns로 대화하는건 왜이리도 대화하기가 싫은지..여지껏 주로 폰으로 대화하다 많이 싸워서 그런가봐요 ㅎㅎ..
그래도 이렇게 싸워도
제가 아프면 누구보다도 슬퍼해주고 어떻게든 지켜주려하고 다른남자가 나쁜짓할까봐 혼자 어디가는것을 걱정해주고 속마음은 여린 남친이라 더 고민되네요
부모님한테 사랑보다는 집착을 받으며 큰남친이라 이해도 하려 했지만 시간이 계속될수록 제마음을 저도 잘 모르겠네요.. 좋은데 뭔가 아닌듯한 두감정이 번갈아가면서 저를 혼란스럽게 만듭니다..
여태 해오던 연애와는 다르게
이렇게 많은 사랑받은것도 처음이고
이렇게 많이 싸운것도 처음이고
이렇게 정이 많이 든것도 처음이라 어떻해야할지 잘 모르겠어요..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얼추 간추려 썼는데도 이야기가 길어졌군요
긴이야기 들어주신것만으로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