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귀는 3개월정도는 같은 지역에 있다가 9월쯤 장거리 시작했어요
멀어져서 자주 보지도 못하고 남친은 바빠지니 자꾸 서운한게 쌓이고 싸우고 풀고를 반복했어요
물론 평화로운날도많았어요 ㅎㅎ
그러다 10월에 싸우고 나서 홧김에 그래 그만하자 이래서 헤어졌어요
제 말실수가 정말 ㅋㅋㅋㅋㅋ진짜 후회했어요 매달리기도 계속 매달리고 종일 울고
헤어진 다음날 전화를 했는데 그냥 아는 오빠동생 사이로 지내자고 하더라고요
솔직히 여자친구였다가 한순간 아는 동생으로 되어버려서 정말 비참했는데
그래도 연락 끊기기 싫고 너무 좋아서 알겠다고 하면서 자꾸 편지도 보내고 했어요
그러다 한달 뒤 11월에 전화하다가 제 편지가 집에 도착했대서 그거 읽고 전화주겠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전화 받으니 남친이 너 힘들겠지만 오빠가 너 사랑해주면 너힘들겠지만 만나볼래 이러더라고요 전 여전히 너무 좋아해서 당연히 그러겠다고 했어요
11월에 한번 제가 남친 보러가고 12월에는 남친이 오기로 했어요
그런데 몸이 멀어지니 마음도 멀어진다고 자기가 다시 날 좋아해보려고 노력해봤지만
저를 진심으로 대할 수가 없었대요 그리고 한번 헤어질때 좀 정이 떨어졌었는데 한번 마음이
멀어지니 다시 돌아오는 것도 잘 안 됐다고? 그런식으로 이야기하더라고요
엄청 매달렸죠 전 정말 다시 사귀면서 예전 연애 초에는 표현도 잘 못해줬던게 생각나서
정말 표현 많이 해주고 제가 사랑받는 느낌 받으면서 자존감이 많이 올라가고 행복한 여자로
살았던 그 느낌 남친에게도 들게 해주고 싶어서 정말 노력많이했어요 진심으로 너무좋았어요
그리고 처음 헤어질 땐 아는오빠동생으로라도 연락하자더니
이제는 그런 연락도 하지 말자고 하더라고요..ㅎㅎ 12월 되자마자 헤어지고
그때부터 지금까지 매일 아침에 카톡 보내고 자기전에 카톡보내고 그런식으로
추우니까 감기안걸리게조심해라 오늘 수고했다 피곤하지 집가서 어서 쉬어 이렇게
답없는 카톡을 보내고.....가끔 제가 짧은 글을 쓰면 보여줬었어서 헤어진 이후로도
글을 쓰면 보내고 했었어요 당연히 답은 없지만 울면서라도 이렇게 연락하는것마저도 좋더라고요
괜히 다 후회가 됐어요. 내가 왜 그 지역 사람이 아닌가 한번도 해보지 못한 후회도 했고
예전에 싸울때 그거 정말 싸울만한 거 아닌데, 내가 왜 이해하지 못했는가 후회도 하고
겨울 되면서 택배로 핸드크림이랑 레몬청 입술보호제 보낸거 잘 쓰고 있는지 궁금도 하고
비타민이라든가 그런것들 챙겨주던거 좀더 많이 보내서 당분간은 계속 먹을 수 있게 할걸 후회도하고... 그냥 마냥 너무 보고싶어요
아예 이제 소식을 몰라요 그냥 약속만 잡으면 술 마시고 집 가는길이 슬프고
자꾸 시간 나면 같이 갔던 곳 가게 되고 생각나고 보내지도 못하는 편지 계속 쓰고
커플앱도 못 지우겠고 남친 부산 내려오면 주려했던 노트편지도 못 버리겠고 계속 쓰고있어요
자기 전에 글 쓰려고 하면 다 소재가 내 이야기가 되고 음악 듣다 울고
세수하다 울고 밥먹다 울고 티비보다 울고...ㅋㅋㅋㅋㅋ그냥 종일 울어요 ㅋㅋㅋㅋ한심해보이신다고 해도 어쩔 수가 없어요 나가서 친구들 만나고 바깥생활 할 땐 아무일없는척지내요..가까운 친구들만 헤어진거 알고 다른 사람들은 다 사귀는줄알아요...
이제껏 사람들 많이 만나봤지만 진짜 사랑 해본 것 같다고 한 말도 다 거짓말이었을까요
계속 연락 할 수록 정떨어진다는 주변의 말에 이제 답장 없는 카톡 보내는 것도 최대한 참아보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여자가 먼저 연락을 안하면 어느순간 빈자리 느끼면서 연락할수도있다더라구요
장거리라는 단점에, 맘이 식었기까지 했다는 사람도 언젠간 후폭풍이 올까요?
영화처럼 울고불고 보고싶고 이런것까지도 안바래요
그냥 자기 동네 걷다가 문득 생각나고 친구들 만나서 술 마시다보면 여기서 다같이 밥 먹은거 생각나고... 그냥 가끔은 제가 보고 싶을까요. 그러다가 다시 만나고 싶어질 때가 올까요..
혹시나 볼까봐 두려운 맘에 글 올릴까말까 고민많이했는데 용기내서 올려요
유하게 조언해주세요 ㅜ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날 추운데 감기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