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해외 철강회사 한국 에이전트에서 지난 2013년 9월 부터 일하고 있습니다.
영어는 유학까지는 아니지만 어학연수 1년 다녀오고
영어공부를 너무 좋아해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업무에 필요한 영어는 문제없이 하는 편입니다.
크게 뭐 전문적인 분야를 요구하진 않습니다. 그렇다고 쉬운 것도
아니구요. 나이는 31세 여자 입니다.
오늘 그쪽 나라 국경일?같은 거라서 처리해야 할 업무가 없어 이렇게 마음먹고
글을 씁니다.
서울에 사무실이 하나 있고 저는 지방에 있는 사무실에서 근무 합니다.
대표님. 부장님. 그리고 저. 딱 세 명 입니다.
대표님은 여자분, 부장님은 남자 분 입니다.
참, 그리고 두 분이 서로 처형, 매제 관계 라는 걸 최근에야 알게 되었습니다.
참 쇼킹해서....자세히 그 간의 일을 말하자면 끝이 없으니 그냥 몇 일간 좀 어벙벙
해져 있었습니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 가자면 제가 1년을 넘게 일을 했는데 연봉협상에 대해 아무말
안 하시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요.
제 월급은 처음 입사 할 때 얼마 받고 싶냐? 묻길래 회사 내규가 있으면 따르겠습니다. 라고
했는데 좀 짜증을 내시며(대표님이 아주 센 성격)그래도 금액을 말하라 하셔서 저는 초등학교나
학원에서 강사로만 일을해서 이런 정식 회사?는 처음 이어서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그냥 적어도 150 정도는 받고 싶다
말씀 드렸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합격 전화 받았고(작은 회사지만 영어 스피킹, 쓰기 시험 다 있고
전 여직원이 인수인계 해줄 때 제가 성적이 월등히 높아서 3개월만에 드디어 사람 뽑힌 거라더구요--) 그런데 첫 월급 명세서 받고나서 보니 퇴직금 포함? 이더라구요. 세후 130만원도 안 되더라구요.
이거야 뭐 제가 처음 이니 잘 모르고..그래 뭐.. 안일하게 생각 했었습니다.
그런데 판에서 퇴직금 포함은 말도 안 되는 거라고들 하시더라구요.
저도 일 한지 1년 정도 되는 시점에 먼저 연봉 올려 주십사 말하려고 했는데 회사 사정이 안 좋아져서..2013년에 너무나 호황기라 그랬던지(400억 이상 매출)..10분의 1정도 밖에 안 됐어요 올해 매출이.....
그래서 참 말씀드리기도 그래서...저희 어머니도 돈도 적게 주는데 연봉좀 올려 달라 그러라고 하시며...하....(제가 회사 사정 어렵다니깐 그럼 일단은 기다려 보고 다른회사 알아보라 하십니다.)
장점도 있습니다. 여름엔 여름휴가를 1주일 정도 줍니다. 그리고 명절 떡값은 30~50만원 사이
입니다. 왔다갔다 합니다. 야근이나 주말 출근이 없는 것은 일이 많지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돈도 돈이지만 제가 이직을 해야 하나? 라고 생각이 들게 된 계기가....
우선 직원이 둘이다 보니 저는 일하는 동안은 영원한 막내?입니다. 사실 승진이나 뭐 그런 것도
없을 것 같고 한다해도 제가 하는 일은 변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부장님이 영어를 거의 못 합니다. 성적서(certificates)나 업무관련 모든 영어메일은 제가 처리
합니다.컴퓨터 엑셀작업 등등 여러 돈 관련 작업도 다 제가 합니다.
그래서 하나라도 실수가 나면 전부 제 탓이 됩니다.
부장님도 부장님의 업무가 있겠죠.보통 업체에 전화 하십니다.그리고 가끔
영업 나가십니다.(영업은 거의 안한지 오래 되었음.) 처형(대표님)을 굉장히 어려워 하지만 그래도 편하게 개인적인볼일은 업무시간에도 편하게 보러 다닙니다(동호회 점심식사,집에들러 씻고오기,낮잠은 사무실에서).
제 고민은 제가 더 이상 뭐 승진을 기대할 수도 없겠구나 싶고(그에따른 적은월급) 작은 회사니깐 그래도 함께
일을 나누어서 했으면 하는 것들도 모든 일은 제 차지가 되니깐 힘들 때가 있습니다.
물론 회사엔 짬밥 이란 게 있습니다만, 부장님은 자기는 엑셀이고 영어고 아무것도 못하니
못한다는 이유로 아무 일도 하지 않겠다 하실 때 그냥 답답 합니다.
물론 이 회사에서 8년 넘게 일하셨고 지금 나이가 곧 48세 되시니 철강관련 지식 이라던지
선적용어 같은 것들도 지나가다 가끔 알려 주십니다.
제 개인적으로도 이 회사 다니면 발전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뭐 승진의 타이틀은 안 중요 합니다.작은회사에서 뭐 타이틀이 중요하겠어요?
그냥 돈만 좀 올려 주면 좋으련만 1년 3개월 일한 시점에서 월급도 안 올려주고
영원한 막내에 영 발전이 없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회사가 어려워도 월급 조금이라도 올려 달라고 말해도 되는건지,,,
아니면 이직을 하려해도 3년 정도 경력은 되어야 하겠죠?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