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톡커님들! 판 재밌게 보고있는 중학교 2학년 여자에요.
판은 처음 써 보는 거라 제목을 뭐라고 해야할 지 한참 고민했네요..ㅎㅎ
고민글이에요. 톡커님들이라면 왠지 한번에 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질문을 조심스럽게 남기고 갑니다.!
제가 좋아하는 남자애가 있어요. 근데 얘가 되게 소심하고 여자친구도 잘 안사귀어 본 애이기도 하고 공부만 하는애라.. 보통 남자애 같으면 여자가 좋아하면 먼저 고백하거나 관심가지고 그렇잖아요? 근데 걔랑 저는 제가 일방적으로 좋아한다고해서 사귀는 사이까진 아니에요. 그래도 제가 먼저 말걸기도하고 책도 빌린 적 있고 걔 주변에 있는 여자애들중에서는 제일 친해요. 걔가 저한테 관심이 없는 건 아니에요. 걔 친구들도 그렇고 제 친구들도 그렇고 걔랑 저랑 인사하면 옆에서 "오 인사했다 인사했다" 이런 반응? 부축여주고 분위기 띄워주는 애들이 많아요.
얘가 원래 SNS 같은 거 잘 안하는 애인데 제가 페북 글 올리면 항상 좋아요 해주고 저번에 제가 네네치킨시켰는데 배달해주시는 분이 평소에 오시는 아저씨가 아니라 엄청 잘생긴 오빠였다고 이힛? 하면서 글을 올렸는데 걔가 저한테 "ㅋㅋㅋㅋㅋ잘생긴사람봐서좋겠네ㅋ"라고 뜬금댓글 달기도 했고.. 얘는 진짜 공부돌이에여 페북 저한테 열심히 소통해주길래 딴애들한테는 어떤 댓글 남겼나 하면서 둘러보면 진짜 축구영상 같은거만 좋아요하고 제 글 위주로 좋아요하고 댓글 남겼더라구요ㅎㅎ헤헹.. 그린라이트로 생각하는 건 아니에요. 그냥 제가 걔한테 있어서 조금 특별한 애인가? 내 글이 재밌나?ㅋㅋ 이생각만..ㅋㅋㅋㅋ헤헤헤ㅔㅎ 카톡은 저희 둘 다 잘 안해요. 얘가 페이스북메신저는 안해서 카톡밖에 연락할 수단이 없는데 카톡하면 먼저 선톡해주고 칼답할 수 있을 땐 칼답해주고 그래요..yy 매일 카톡해요! 선톡 그런거 없이 학교얘기도 하고 지금은 시험기간이라 모르는거 서로 물어보고 답해주고 그래요~
근데 이런 관계가 지속되니까 이 사실을 아는 다른반 애들도 많이 생기고 생각치도 못한 애들까지 축하해주고 그러는데 호응해주는 친구들이 있는 반면에 당연히 안좋게 보는 애들도 있더라구요. 안좋게보는애들이 너무 잘못 알고 있어서 정말 답답해요. 특히 익명질문사이트에서 그런 오해질문들이 좀 많아요. 예를들어서
" 니가 ㅇㅇㅇ좋아하는거는 괜찮고 축하해주고싶은데 거의맨날 쉬는시간마다 찾아와서 막 부르고캐서 쫌그래ㅠㅜ또 (제친구)인가?걔도(제친구남친)보러온다는 핑계로 맨날가치오는거 가튼데 내생각에는 걔또 그닥 조아할꺼같지는않아ㅠㅜ 오늘은 보니까 그 연두색패딩..걔 이름 기억안나는데 암튼 걔도 왓는데 친구들이 그런분위기 만드는거 너무티나서 쫌그래ㅠㅜ ㅇㅇㅇ이좋아할꺼같지도않은데 쫌그래ㅠㅜ 솔직히 니랑 ㅇㅇㅇ안어울려;; (제가좋아하는 남자애 전여친)은 사겻는데 넌왜못사겼을까?생각을해 넌못생겻어ㅋㅋ 인중에난털이나깍아ㅠㅜ 기분나빳다면 사과할테니까 답장꼬ㅡㄱ남겨줘~ "
라고 왔는데 이미 기분 다 나쁘게 만들어 놓고 사과한대요ㅋㅋㅋ 계속 "쫌그래ㅠㅜ", "ㅠㅜ"쓰는 거 저만 신경쓰이나요? 돌림노래 하는 줄ㅠ 그리고 무식한 애들만 한다는 그 인신공격ㅋㅋ 전여친언급 좀 어이없어요. 전여친 외모랑 제 외모얘기가 왜 갑자기 나오는지.. 그리고 제가 말하기 좀 그렇지만 전여친보다 제가 더 나아여... 전여친은 좀 노는 애이기도 하고 공부도 솔직히 안하고ㅠㅠ 질문한 사람이 전여친 친구인 거 같아요. 전여친이랑 저랑 아는 사이는 아니고 그냥 급식실갈 때나 복도에서 마주칠 때 엄청 째려보고 자기 친구한테 속닥거리더라구요. 전 가만히 있었지만!
근데 질문 보면서 크게 상처 받진 않았어요. 머라구 해야하징.. 못생겼다고해도 전 제가 인식하고 있었던 제 사실이기 때문에 그닥..ㅋㅋㅋㅋㅋ 그리고 인중에 털ㅎ 사람이라면 누구나 있겠지만 저런말을 들을 정도로 털이 많고 티나는 건 아니라서 그냥 할말없으니까 상처받게하려고 저런 말 던진 걸로 밖에 안 느껴져지더라구요...ㅎㅎ 뭐 이런건 괜찮은데 질문작성한 애가 오해를 많이 하고 있어요ㅠㅠ 걔가 위층이고 제가 걔의 아래층에 있는데 제 친한친구가 위층에 남자친구가 있어서 혼자가기 쑥스럽다고 매번 저한테 같이 가달라고 하거든요. 제가 좋아하는 남자애가 위층에 있는 걸 알고 일부러 저한테 가자고 한 것 같아요 착하죠ㅠㅠ 이런건데 엄청 오해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애들 반응도 절대 제가 시킨 거 아닌데... 진짜 너무 답답해요ㅠ 제가 무시하면 되는 거긴 하지만 저한테 익명질문까지 남길 정도면 제가 많이 띠꺼워 보였나봐요.
흠.. 그래도 저는 저 나름 모르는 애라도 배려해줄 수 있고 도와줄 수 있는 선에서 많이 노력하는데.. 제가 먼저 시비건 적도 없구요ㅠㅠ
아 그리고 저랑 비슷한 상화에 있는 저랑 제일 친한 남자애가 있는데 걔한테만 이 사실을 솔직하게 털어 놓으니까 걔가 "니가 ㅇㅇ이 떄문에 힘들면 그냥 포기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도 있어" 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이 일은 포기하고 어떻게 하고를 떠나서 저랑 제가 좋아하는 남자애를 보는 제삼자의 보는눈이 좀 이상한 거 같아요. 얘네가 오해를 하고 있는거지 아직까진 제가 포기할 문제는 아니라고 봐요. 제가 포기를 한다고 해서 걔네가 저를 다시 좋게 볼 이유도 없고 그쳐!! 아닌가..?
이휴 글이 많이 길어졌네요ㅠㅠ 요즘 갑자기 엄청 추워졌는데 따뜻하게 옷 입고 다니시구 감기조심하세요ㅎㅎ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이런 경험 있으신 분들 조언 부탁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