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오래전부터 준비한 이 순간을 위해

합리화꾼 |2014.12.11 00:32
조회 224 |추천 0
(편하게 읊는 식으로 쓰겟습니다)나름 길게 만났다. 그런데 올해 참 힘든 일이 많았다.먼저 봄에 힘들다고 내색하더니 결국 헤어지자고 말을 하던 너에게 나는 붙잡았고 잘 풀고 아무 일 없었다듯이 다시 만났다.근데 그 마저 나의 생각이였는지도 모른다.난 정말 그 때부터 너에게 맞추기 위해 미쳐날뛰던 성격도 그나마 순해지고 주변에 적을 만드는 나의 말투도 너덕에 많이 바꾸었어.그래 다들 그러더라 널 만나서 내가 좋게 변했다고 그건 나도 되게 좋아 고맙게 생각해.그런데 여름에 내가 미안한데 하지 말아야할 걸 했어. 왠지 모르게 기분이 쌔하길래 너의 카톡을 보았는데(옳지 않은건 알아)최근에 다른 여자를 만났고 나랑 헤어질지 고민하던 너의 흔적을 보고 말았다. 내 성격이 거지같아서 난 내색할 수 밖에 없었고 근데 너는 미안하다고 말만 하지 그 이후에 무덤덤하게 나랑 지내려고 하더라. 나도 너가 노력할 걸 알았기에 최대한 감추었다.내 친구들은 나보고 등신 호구라 해도 난 너만큼 날 사랑해주고 내가 돼지가 되도록 살이쪄도 사랑해주었어.다 좋아 다 좋았어.그런데 그것은 결국 겨울이 되서 터지고 말았다. 근데 거기서 바닥 끝까지 간 너와의 대화에서 난 많은 것들을 알았지.애초에 우리의 첫 시작부터 너가 고백한 그 순간부터 모든게 뒤틀리기 시작했다.하지만 난 아직도 이해가 안되는 게 있다. 내가 아무리 너에게 모질게 굴었어도 단지 그 이유로 너의 바람을 정당화하는 건 아니지 않니.정말 극적으로 말하길 나때문에 화장실도 마음대로 못갔다는데 그래 내가 그 때 성격이 안좋아서 그랬을 수도 있지그래서 처음에 나한테 헤어지자고 했고.그런데 넌 그 여자 만난 날 나한테 아는 형 만난다고 하고선 그 날 학교 앞에서 잘만 밥먹고 카페에서 수다도 떨고 그랬더라.그 여자 이쁜 건 인정해. 아쉬워도 어떡해 이쁜 건 이쁘지. 근데 그 여자도 너가 여자친구 있다는 걸 알면서도 고백하다니 대단해.넌 그 대화에서 이런 신뢰가 없는 상황에서 결국은 헤어지게 되있다고 그러더라. 그러면서 자기도 노력할테니 용서하고 이런 얘기 하지 말자고 울던데.. 난 잘 모르겠어. 요즘 피하고 있는데 넌 그것도 모르고 선물 막 사다주더라. 난 너가 사다주는 선물 받을 때마다 무섭다.그때 그 여자 만난 날도 나한테 깜짝 선물 사다주고 그랬잖아. 그 때 아무것도 모르고 마냥 좋았는데 소름돋아 갑자기.최근에 준 선물들과 비슷하게 겹친게 너가 나랑 사귀면서 금연하겠다고선 결국 다시 담배를 핀다는 걸 알았어. 나 참 찌질하지.근데 어떡해, 난 진짜 담배피는 사람하고는 못만나겠다.. 미안하지만..이렇게 모든 약속과 신뢰는 깨지는구나. 요즘도 싸우기도전에 둘 중 하나가 미안하다고 하고 끝내잖아.미안하다. 오늘도 난 너와의 이별을 준비한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