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살 겨울 .
남들보다는 조금 평균적으로 늦게 입대하고 24살.. 올 9월 제대.. 모든게 제 세상일줄만 알았던 저..
한달만놀고 일하자라는생각에 한달놀고.두달놀고...네달째... 여기저기 다단계 꼬임에도 넘어가다
한푼이라도 벌려고 이곳저곳에서 치이다 알바자리라도 구하려는데 알바자리도 찾기가 여간힘든게아니더라구요
다 술집이나 극한알바들....
예전 입대전일하던 영화관마저 수능 친고딩지원자들로 붐볐고 그러다 며칠전 이런생활에 지쳤는지 엎친데 덮친격으로 여자친구에게 차이기까지...
하.. 멘탈을 어거지로 잡아가며
알바천국을 거의매일을 뒤지다시피하다가
바로 5일전 바로집앞 생긴지 일년밖에 안된 까페에서
알바생을 채용한단 글을보고 지원했습니다
예상대로 지원자가많았는지 일주일이나 면접시간이걸렸고 비록까페경험은 없었지만 나이와 집이가깝고 이력서. 학력 .말빨(?)로 합격하게되었었습니다
알바첫날. 쉽게만생각햇던 까페알바. 마감반인지라 이것저것 굉장히할게많았고 특히 어마어마한 메뉴량...
그치만 입대전 이것보다 더힘든일도 많이했고 더이상은 안된다며 반드시 버티자란생각으로 웃으며 열심히 다른 어린알바생들과 말도 붙여가며 나름 재밌게 보냈습니다
그러다 오늘까진 메뉴다외워오겠다는 매니저와의약속을 되새기며 집에서 세시간이나 글로써가며 메뉴를 익혔습니다
커피에 아예 무지라 남들보다 두배이상을 노력해야했죠
그렇게오늘도 저녁에 알바를하다 어느시간대 순간적으로 열댓명이 한번에 몰아치더군요
그것도 각자다른 음료와 커피..
멘붕이와서 알았던 레시피도까먹고 엉뚱하게 만들다 중간에 매니저한테 걸려서 다시만들기 두번.
폼기계인지 휘핑기계인지 뭐가어디에잇는지조차
계속 까먹고
바쁜시간에 예민해져잇는데 계속 같은걸물으며 얼타고있는게 여간답답해보였나봅니다
사일째됐는데 아직도 레시피를 못외우냐며 나긋나긋 혼내키며 무언의압박.
그렇게 눈치가보여 수건도빨며 궂은일을 알아서 한번쉬지도않고 하고 하다 퇴근시간이되었습니다.
이제 유니폼 옷갈아입으라길래 갈아입고 이제 퇴근해도 되나요? 라고물었는데
아뿔사 ㅡ
잠깐앉아보란다
직감은 틀리지않았다
사일동안 쭉지켜봐왔는데 일을 못따라온단다 기대가컷단다 그래서 전에일하던 애를 쓴단다 걍 결론은 잘린거다... 까페놀러오라느니 일은잘한다느니 개같은 형식적착한척 마무리로 매듭을짓고 알앗다하고 집에돌아오는데
그렇게 서럽고 바람이 차더라...
여친한테도차이고 이제 알바한테까지 차이고...
그래도 하루다섯시간 밖에 안하는데 4일째되는 날에
잘리는건 너무한거 아닌가요?
일주일도아니고 사일만에 님들은 다 일을 완벽히하나요?
까페에서잘해보겟다고 다른파트 어린알바생이랑 말도붙여가며 얘기했을때 걔들도 혼자하기까지 한달은 걸렸다는데 하 .
이제 무슨일을 하며 용돈벌이를할지.
제여자친구도 지키지못한 지긋지긋한 백수생활을하는 제가 한심스럽기 짝이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