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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쿠인것 같은 남동생 어떡하죠?

24남 |2014.12.13 12:08
조회 111 |추천 0
저에겐 나이 차이가 조금 있는 남동생이 있습니다.
저는 24살이고 동생은 17살, 고등학교 1학년 입니다.
오래 전부터 컴퓨터에 성인 일본 만화 라던지 애니메이션등이 있는 걸 보고 
"그냥 그럴 나이니깐.." 하면서 항상 못 본체 넘어갔었습니다.
그런데 몇년 전부터 동생이 진로를 작가로 정했다면서 부모님께도 그렇게 말을 하고 
하루에 몇 시간 정도는 꾸준히 글을 쓰는데 가족들에게는 잘 보여주지 않고 
지켜보면 어느 카페에 올리는 듯 했습니다. 
오늘 알게 된 사실은 제가 교환학생으로 외국에 있는데 몸이 아파 집에서 쉬면서 네이버 카페를
오랜만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이상하게 못보던 카페가 가입이 되어있길래 들어가 보았더니
약간 일본 애니?일본 소설? 이런 부류의 카페더군요. 제가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통일해서 사용해
아마 동생이 가입했으리라 생각하고 좀 더 살펴보니 제가 쓴 댓글이 많고, 활동도 꽤 한걸로 나와
봤더니 동생아이디로 작성된 글에 동생이 제 아이디로 마치 자신의 팬인 것처럼 " 다음 편이
너무 기대되네요", " 역시 ** 님 대단하십니다." 이런 류의 댓글을 많이 남겨 놓았더군요.
더 살펴보니 그래도 그 카페 내에서는 글 을 잘쓴다고 칭찬들을 많이 하던데 제가 보기엔 
귀여니씨 작품 보다 조금 나은 정도이고.. 오타쿠.. 표현들을 많이 쓰더라구요.. 차마 표현은
못하겠습니다만 조금 .. 평범하진 않은..
어이도 없으면서 한편으로는 너무 애잔하고 울컥 했습니다. 관심이 고팠던 건지 아니면 
자신의 글이 묻히는 걸 용인할 수 없었던 건지 그렇게까지 한다는게 참 마음 아프더군요.
제가 고민되는 것은 이걸 제가 어떻게 대처 해야할 지 입니다. 
동생에게 화를 낼 생각은 없습니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격려를 해주기엔 
본인이 너무 민망할 것 같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혹시 비슷한 경험을 가지신 분들 계시나요?
제가 이친구를 다른 방향으로 이끌어야 할지 아니면 그냥 묵묵히 지원을 해줘야 할지 
고민이 많이 됩니다.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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