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글이지만 꼭 읽어주시고 답변 좀 주세요..
간략하게 소개를 하자면
저는 27살 이고 저희 아버지는 73세 입니다.
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시고 제가 외동이라 아버지가 저 어릴 때
1년? 동안 고모네 집에 보냈습니다. 6살부터 7살?
저희 집은 서울이고 고모댁은 지방입니다.
아버지가 가끔오셔서 옷도 사주고 했던 기억은 있습니다.
그 당시 고모께 고맙고 미안한 마음에 아버지가 매달 생활비를 보내드렸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건설현장 다니셔서 집을 비울 일이 많아서
저를 고모네 맡기게 된건데 그 때 정확한 금액은 알 수 없으나 그 당시치고는 꽤 많은 돈을
보내주셨다고 들었는데, 아버지가 한번 오실때 마다 제가 너무 거지?같이 옷 입고 있고, 몸도 계속말라가고
하니까 고모한테 생활비에서 애 옷좀 사줘라 약 좀 사줘라 (몸이 약해서 먹는 보약)
했는데 이것 때문에 고모랑 트러블이 생기고 저는 다시 서울로 오게 됐습니다.
(이 문제로 아버지는 마음에 상처를 많이 입었습니다)
그렇게 한참 연락을 안하면서 살다가, 올해 고모랑 몇년만에 만나게 됐습니다.
(고모와 고모 딸도 같이)
고모가 옷도 사주시고 병원 예약도 해주셨는데 그러면서 밥을 먹다가
옛날일은 다 잊자고 서운했던거 있으면 풀라고 하셔서 그때는 제가 너무 어려서 아무것도
기억이 잘 안나니까 그러려니 하고 넘겼습니다.
그러다가 이번에 고모 딸이 결혼을 합니다.(고모 딸은 직업이 의사입니다)
저희 아버지가 지금 작은 아버지랑 둘이 살고 계시고 저는 일 때문에 나와 살고 있는데
아버지가 전화가 오더니 고모 딸 결혼식이 있다. 참석하라고 하시길래
축의금 얼마해야되냐고 물으니 아버지랑 작은아버지는 30만원씩 할거니까
너는 안해도 된다고 하시길래 저번에 병원 예약도 해주시고 밥도 사주셨으니까
20만원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결혼식 일주일 전쯤인 오늘고모한테 전화가 와서
아버지 옷을 좀 사주라고하셨습니다. 평소에 아버지가 혼자사시고 그러니까(작은아버지랑 사시지만 작은아버지도 남자고 연세도 많으셔서) 옷도 잘 못입?으시고 하셔서 그러라는 건줄 알고
겨울이니까 저번주에 블랙야크에서 패딩 두개를 사서 아버지랑 작은아버지 하나씩 드렸습니다.
제가 집안행사나 아직 결혼식 같은데 참여해본적이 없어서 잘못생각하고 있었던 것이
보통 결혼식장에는 아웃도어 옷을 입지 않는다고 하길래 추우실까봐 블랙야크에서도
약간 정장?비슷한거같이 생긴거를 사다드린겁니다.
오늘 고모한테 전화와서 블랙야크에서 패딩 두개를 사드렸다고 하니까
역정 내시면서 블랙야크가 뭐냐고 정장 브랜드에서 사라. 하셔서 정장 브랜드를 추천 해달라고
하니까 잘 모르겠다고 하길래 끊고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파크랜드 있길래 보고
고모한테 전화드려서 파크랜드 옷이면 괜찮을까요? 하고 물었더니 너무 싸지않냐고
니가 내 면좀 세워줘라 결혼식 끝나고 내가 신경써줄게 하시는겁니다.
고모 딸이 의사라 좋은 남자만나서 결혼하는 건 알겠는데 저희 아버지가 거지같이 입고가면
또 얼마나 거지같이 입고간다고 말씀하시는게 좀 그래서
일단 알겠다고 하고 끊으니
아버지 연세에 뭘 입어야 될지도 모르겠고 인터넷 보니 닥스나 갤럭시? 뭐 이런거 보라는데
너무 가격이 부담 되구요
어떻게해야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