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까지만해도 댓글 별로 없어서 그래도 댓글 몇개보고 참고가 됐었는데
저녁에 와보니 제글이 톡으로 올라와있네요;;
남친이랑 얘기해보니 3천중에 천만원은 본인돈이고 2천만원은 어머님이 해주신 돈이더라구요
아무래도 어머님 돈이 결혼비용에 조금이라도 들어있다보니 어머니 눈치를 안 볼 수는 없으니
중간역할을 잘 못한 듯 합니다.
상견례 때도, 사실 저희 엄마가 조금 직설적이고 조곤조곤 말씀하시는 스타일인데
남친은 엄마를 몇 번 뵈서 원래 그런 말투라는걸 알고는 있었지만,
남친 어머니와 누나가 보기에는 무슨 계약하러 온 사람처럼 그래보여서 언짢으셨다더라구요.
그리고 저도 결혼문화나 전통,풍습 같은 정보에 빠삭하진 않지만, 남친은 몰라도 너무 모르더군요
방금 어머니와 얘기한 내용 들으니, 혼수는 반반하는걸로 오빠가 말씀드렸다던데 어머님은 아직
어떤 말씀은 없으시다하고.
제 패물에 관한건 어머님이 어떤선에서 생각하시는지 여쭤보니 그건 어머님이 저한테 주시는거니
주시기 전까지는 얘기꺼내봤자 좋을거 없을꺼라고 얘기합니다.
하긴 원래 시어머님이 며느리에게 돈이든 뭘 해줄때는 미리 알려주지는 않죠?
저도 잘 몰라서 여쭤봐요..
암튼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저희엄마도 저도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는데, 알려주신 것도 많고
어떤분은 4년의리 지키려다 40년 헬게 열린다고 하시던데, 정 아니다 싶음 파투낼려구요
담주에 웨딩홀투어 가기로 했는데, 보류해야겠습니다.
다들 좋은 주말되세요
----------------------------------------------------------------------------------
내년에 결혼앞두고 있는 곧 서른 예비신부입니다.
예랑이와는 4년 연애끝에 이번달 상견례 하고 난 뒤
슬슬 결혼 준비하고 있어요.
근데..정말 너무 힘이들어 조언 좀 들을려구 글을
올립니다.
부끄럽지만 저흰 모아놓은 돈이 크게 없어요.
둘다 자리를 늦게잡은터라, 전2천만원 남자친구는 3천
밖에 모아놓질 못했습니다.
남자친구는 집구하는데 2천만원 보탤수있고, 저는결혼
비용으로 제돈쓰고 남는데로 집얻는데 보탤 생각이에요
집대출 받으면 돈은 함께 갚아나갈꺼구요.
첨엔 돈이 어느정도 모이면 결혼을 하자했었지만,
나이도 있고 밖에서 데이트비용으로 쓸데없이 지출할바엔
부족하게 시작해도 허리띠 졸라메고 알뜰하게 살아갈
동기부여도 생길 것같아 결혼을 결심하게 됐는데..
저희 어머니는 어차피 둘 다 없이 시작하고, 대출끼고
집도 마련해야하니, 너희가 사는데 조금이라도 부담을
덜어주고 싶다고 최대한 간소화 하자고 하셨습니다.
저또한 마찬가지였고, 남친과 남친 어머니도 동의하셨
다더군요.
하지만 간소화라는 말이 사람마다 생각하기 나름이였단걸
상견례서 알았네요
저희 어머니가 먼저 애들 대출도 받아야하고, 앞으로
사는건 얘들인데 우리가 불필요하게 들어가는 돈이나
절차는 없앴으면 좋겠다며 이바지음식도 거창하게 안하고
먹을만한 음식들만 해서 보내고, 돈주고 돌려받기(친정에
500주면 300은 여자쪽에 돌려받는)도 안했음 좋겠다
하셨어요
이말은 저희엄마,아빠가 받아야할 옷이라던지 이런걸
안받으시겠다는거죠.
그러자, 남친 어머님이 그렇긴 하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
안한다고
어디가서 자식 결혼시키고 뭐하나라도 안받았네 이런
소리 들을까봐 무섭다며 약간 언짢아하시더라구요
물론 시어머님에 대한 예의는 차릴것이다,시어머님께
하는거는 보내드릴꺼지만, 형제 친지들 것까지 챙기는건
형편에 좀 안믽는것같다. 지금 얘네들 패물이고 뭐고
하나도없이 반지하나 맞추고 결혼한다는데 우리끼리만
이렇게 주고받아봐야 뭐하겠냐..하시니
딸자식 다른집에 보내면서 뭐하나라도 안받으면 안섭섭
하시겠냐며, 저희쪽은 친지들까진 아니더라도 남친 형님
형수,누나꺼까지는 해주셨음 한다고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어머님은 진짜 아무것도 안받아도 되냐물으시길래
저희엄마는 안받겠다 했더니, 그럼알았다고 싹닦으시더
군요.
집에와서 엄마가 명색이 신부인데 너도 패물하나라도
받아라며 원래 여자쪽이 남자한테 조금 더많이 해가는
거니깐 그러면 얼추맞을꺼라시며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남친 어머님이 혼자 삼남매 대학까지 다보내시고
고생하신건 알겠지만, 대놓고 나는 나중에 우리자식들
한테 의지할꺼라고 말씀하시길래 저희엄마도 약간 표정
관리가 안되시더라구요.
솔직히 저희엄마는 저때문에 딸이 좋아하는 사람이니
허락은 했지만 이결혼 탐탁찮아 하십니다.
결론은 집값에 남친이 2천 보태는거랑, 대출금 같이
갚아나가는데 저희엄마는 혼수를 제가 해가야한대요
제가 결혼문화를 잘몰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집을 남자
가 해오는것도 아닌데 왜 내가 온전히 혼수를 마련해야
하는지 납득이 잘 안갑니다.
엄마는 그래도 예전부터 세간살이는 여자가 하는게 맞는
거고 남자가 혼수를 부담하는 경우는 없다라며
그걸로 엄마랑 백분토론을 펼쳤네요;;
더군다나 패물까지 받고 혼수하는데 돈보태라고 하면
그집에서 엄청 기분나빠한다고
아님 패물 받지말고 혼수비용 보태라고 남친한테
말하라는데
전 정말 이해가 안되네요
저희집에선 이렇게 다포기하고 맞춰주는데,신혼집도
남친어머님이랑 같은 동네서 잡기로하고, 다 맞춰줬는데
일하는동안 내내 예민하고,억울해지더라구요
이럴땐 어떻게 하는게 맞는건가요?
제가 잘못된게 있으면 알려주시고, 조언 꼭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