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까
너랑 중학교때 알고나서부터 지금까지 우리
다시 생각해보면 그렇게 깊은 사이는 아니였던거 같아
같은 학원다니던 여자애로 시작해서
사실은 같은 학교를 다니고
학교행사로 우연히 연락하게 된게 우리 처음이였지
그리고 지금까지 쭉 우린 친구로 지냈어
너한테는 말이야
몇년간 연락하고 지내면서 하루도 빠짐없이 카톡했다는게 우리 뿌듯함이였지ㅋㅋㅋㅋ 작고 큰 고민들 들어주면서 밤새운적도 있었고 서로 생일때 손편지도 써주고.. 글쎄 지금도 다 하는거지만 뭔가 달라졌다고 느끼는건 그냥 내가 예민한걸까?
대체 내가 언제부터 널 좋아했을까.. 처음봤을때부터? 울면서 전화왔을때? 처음으로 단 둘이서 놀러갔을 때였을까? 아무래도 좋았지 그땐 난 너한테 좋아한다 말했고 고맙게도 넌 어설픈 내 고백을 받아줬었지 비록 짧은시간만에 차이긴했지만ㅋㅋㅋ 서로 만났다고 말하기도 민망할 정도였지만 지금은 이해 할 수 있을거 같아 몇년 지나지도 않은 지금봐도 그땐 내가 어렸었으니까
얼마간 시간이 지나고 우린 다시 연락하기 시작했어 조금 오래걸리긴 했지만 넌 다시 날 친구로 의지했고 나도 친구로 대하려 노력했어 그러다가 넌 여고, 난 남고로 진학했지
학교생활이 힘들었던 넌 내게 많이 의지했던거 같아 보다 더 연락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더 깊은 속까지 드러내 말했지 그 과정자체가 난 그 더이상 기쁠수가 없었어 노력한다고 마음이 바뀌질 않더라고.. 그냥 몰래몰래 꾹꾹 눌러두고만 있었지
어른들이 하지 말라는건 역시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거같아ㅋㅋㅋㅋ 시험끝난게 뭐라고 진짜.. 어느 날 갑자기 친구새끼가 한다는말이 뜬금없는 고백이였던 넌 얼마나 당황했을까 심지어 메신저로...취해서ㅋㅋㅋㅋㅋㅋㅋㅋ 당연하게도 넌 질색팔색을 다했고 좋은 친구로 지내려는데 왜 자꾸 선을 넘으려하냐...며 그렇게 뭐 우리 관계는 소원해졌어 또
사람 마음이 참 간사한게 그 일 있고 처음 한 이주동안은 내가 진짜 왜그랬을까 자책도많이하고 그냥 멍하게만 지냈는데 한달도 채안되서 그냥 그렇게 없던 사람처럼 지내지더라 가끔 밤마다 혼자 궁상맞게 울고 그러긴 했었지만ㅋㅋㅋㅋ 그러다가 아마 주말이였을거야 평소처럼 롤 로딩 기다리면서 페북을 딱 켰는데 니 연애중이 딱 올라오더라 거짓말처럼ㅋㅋㅋㅋ 친구는 왜 안끊고 있었는지참.. 보자마자 진짜 거짓말 한개도 안치고 머릿속이 새햐애졌다 아무생각도안나고.. 없던 사람처럼 지내던게 아니였었나봐 아무래도. 그렇게 차이고도 그런 감정이 생긴다는게 그때도 참 신기했었다.
그일 이후 꽤 오랜시간이 지나고 지금 우리가 옛날처럼 우리가 친구로 지낸다는게 난 솔직히 웃겨 그렇다고 나보고 너에대한 감정이 사라졌냐고 누가 묻는다면 아니라고도 대답을 못하겠어. 아무렇지 않은듯 장난치며 너랑 시간을 보내지만, 밤만되면 아직도 내 마음이 너로 아파 애인이 아니라 친구로서의 너만 내게 허락되지만 난 모르겠다 이젠 정말로. 친구 이상의 관계를 네가 허락한다해도 이젠 내가 받아들이지 못할거같아 이게 너가 바라던 걸까?
그냥 요즘 드는 생각은이래 너랑 짧다면 짧은 시간이였지만 혼자하는 짝사랑도 충분히 온전한 사랑이라는걸 배웠어 그치만 만약 내게 너같은 인연이 더 온다면 적어도 후회하진않도록 최선을 다하고싶어 너한텐 그냥 많이 고마워 이제는.. 몇시간만 지나면 평소처럼 웃으면서 인사할테지ㅋㅋㅋㅋㅋㅋ생각해보니 웃기네 이따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