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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대로

우리의 1년이 끝이났어...

그리고 나는 예전에 만나던 남자에게 연락이 왔어..
정말 잘해주던 사람이였어
내가 먼저였고 착하고 담배도 안피고 술도 안마시는..
우리가 항상 싸우던 이유였잖아..

그런 사람이 3년이 지난 후에 아직도 내가 좋다고..
다시 내옆에 왔어..
내가 뭐가 좋다고 왔는지..
사실 23일날 우리는 보기로 했었어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그건 안되겠더라고..


마음속에 아직 오빠가 너무 큰자리를 차지하고 있어서..

참..이상하지..
만나면 싸우던 우리가..
아니지..이제 우리가 아니고 나라고 써야겠구나..

헤어지고 연락한번 없었고
연락하면 잘지낸다고 나보고 좋은 사람만나라고 말하던 오빠가 조금은 미웠고 많이 서운했어..

우리의 1년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도 들었고..

감수성이 풍부해지는 밤이여서 그런지
아니면 내가 아직 미련이 많은건지

헤어지고 2달이 다되어가면서 하루도 빠짐없이
내꿈엔 오빠가 나와...
항상 같은 말을 하고 나를 보고 웃어주더라..

몇일전 오빠한테 전화가 온날..
잠에서 깨서 전화왔던걸 알고 다시걸어야하나 많이 고민했어..
무슨일이 있을까봐..걱정이되서...
아무일없다고 그냥 자라고 전화를 내려놓고 나서..
그 아무의미 없는 목소리에도 얼마나 두근거리던지..

만나면서 항상 오빠가 하던말 기억해?
내가 너를 더 사랑하는거같다고..
항상 아니라고 반박했는데 이제 생각해보니 맞는거같아..

헤어지고 많이 울고 생각안하려고 더 열심히 했어
안다니던 여행도 다니고..
혼자 많은것을 하려고 노력을 했는데..
내 모든 추억에 오빠가 존재하더라..
생각해보니 오빠가 가자고 했던 곳에 내가 있었고
편식을 하던 내가 어느순간 오빠가 좋아하던 음식을 먹고있고

근데 이상하게 이렇게 하면 할수록 내옆에서 오빠가 같이 있었으면 하더라..
나 참 많이 이기적이지..

진짜 멍청하게 만날때는 그렇게 싸우던 이유가..
걱정으로 변했어..
겨울이라 아토피가 심해졌을까..
나때매 술이랑 담배가 늘지는 않았을까...
잠은 잘자고 있을지..

더아껴주고 더많이 보기도 아까웠던 시간에 난 왜 그렇게 짜증을 내고 있었던건지..

지금와서 후회하면 뭐해..이미 늦었는데..
마지막인걸 알면서도 웃으면서 날보내주던 오빠가 너무 보고싶고 보고싶다...
나중에 만나면 그냥 아무일없던것처럼 웃으면서 봐줬으면 좋겠어..

아직도 많이 좋아해..


너무 보고싶어서..연락을 할것같아서.. 앞뒤없이 생각나는글을 쓰게되었습니다.. 헤어지신분들 모두 힘내세요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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