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집안에 장녀인 저는 남보다 빨리 철들었어요
아버지께서 어렸을적 돌아가셔서 애비없는자식이라는 말 안들을려고 오직저희남매만 바라보며
30대 젊은나이에 과부되신 저희어머니 아둥바둥 열심히 사시는모습에 저는 착한효녀딸이될수밖에없었어요.
초중고대-졸업전미리취직..쉬지않고일만햇네요
어느새 저는 30대가되어있고 결혼을앞두고잇어요
취직후 생활비 용돈 명절 동생학비 생신 가족외식..집, 차값도보탰었고.. 다 저의몫이였던거같아요
몇천은 해드렸겠죠? 그래도 나름 5천정도 모앗어요
저도 시집갈돈 나름저축하며 집에드린거라 후회는없는데 결혼얘기가 나오고 서운해요
아버지께서 돌아가시기전 동생과 제게 남기신 땅이 개발지역이되 지금은 꾀 돈이되었고
2년전에 동생과 합의하에 어머니앞으로 명의이전해드렸어요.
그건 저랑 제동생이랑 약속한거에요
평생 우리둘을 위해ㅜ고생한 엄마 노후자금으로 드리자고..
근데 제가 내년초 결혼을 앞두고있는데 제동생도 만나고있는 여자분과 내년말이나 초에 결혼하고싶단 얘길꺼냈어요. 직장생활4년차라던데 모은돈하나없네요 ㅎㅎ
카드쓰고갚고는 되돌림 생활 현금필요하면 저나 엄마한테 빌리고, 대체 무슨돈으로 결혼을 한다는건지..
어머니가 그러셔요
너무 일찍철들어버린 내딸한테 너무미안하다고
결혼한다고하니 엄마가 다 해주고싶다고..
네. 3천만원 지원해주신다고합니다.
이걸로 시집가는데 보태고 남은건 비상금으로 가지고있어라 하시데요..3천 감지덕지죠 바라지도않았던 큰돈..이니까요
헌데 뒷말이 아들은 집해주시겠다며.. 아들과 딸은 다르다고..
그래요.. 집..해줘야죠
제동생도 엄마가 해줄거 알고있을거에요..
솔직히 요즘 젊은남자들 본인이모아 몇이나 집살수있겠어요
근데 어렸을때부터 차별이 커서 결혼때까지 이어지니까 서운해요
이해는되도 서운한건 어쩔수없네요
저는 결국 20대때부터 집에해준돈 어느정도 되받아 시집가는거고 제동생은 그냥 집 하나가 생기는거잖아요ㅎㅎ 직장생활때문에 따로 살고잇어 어제도 월급이 24일이라고 13만원만 꿔달라고 문자왔는데
계좌이체해주면서 넌 밖에나가사는얘가 현금이 하나도없냐고 말이되냐고 한소리했는데
철없는동생이 야속하기도하고 한편으로 제가 시집가면 이제 동생엄마 둘이 살기도할텐데 혼자남은 우리엄마 불쌍하고 미안하고
이래저래 마음이 안좋네요
그냥 주저리써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