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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댓글부탁]제가 예민한 걸까요?

므아 |2014.12.22 01:35
조회 63 |추천 0

안녕하세요, 항상 판을 보면 눈팅만 하다가 오늘 처음으로 글을 쓰게 되었네요.

아마도 이 글을 보면 저를 알 수도 있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어서 나이는 자세히 밝히지 않겠습니다.

 

저에게는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저의 남자친구를 예전에 좋아했던 친구가 있었는데 이 친구(a라고 할게요.)랑 저랑 친합니다.

사실 제 남자친구와 저를 이어주었던 게 a입니다.

a와 저는 친했기 때문에 a가 그 아이를 좋아한 이야기를 당연히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a가 갑자기 연락이 와서 걔가 너에게 관심이 있더라면서 걔한테 번호를

가르쳐 줘도 되겠냐는 겁니다. 저는 그 아이를 a가 좋아했던 것을 알았으니까 좀 꺼려했습니다. 그런데 a가 계속 얘가 괜찮은 애라면서 자꾸 만나보라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일단 알겠다고 했습니다.

 

여기까지 이야기 중에서 생략된 이야기가 하나 있는데요.

a가 그아이를 좋아하고 나서 또 다른 남자애를 좋아했습니다.

그 남자애(b라 할게요.)와 잘되는 여자애가 있었는데 그 둘을 보며 뒤에서 울기도 했습니다. 친구 얘기를 들으면서 b를 정말 좋아한다는 느낌을 확 받았거든요. 그리고 실제로 친구가 비슷하게 얘기 했습니다. 자기는 이제 그아이 말고 b를 좋아하는 것 같다고.

그래서 저는 이걸 생각하면서 '만나보라는 말이 빈말이 아니었구나, 그아이를 잊고 b를 정말 좋아하는구나'라는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저의 생각이 옳다 판단하고 연락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아이와 연락을 주고 받으며 잘 지내다가 사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a가 저랑 만나면 그아이와 주고 받았던 연락을 다 보는 겁니다. 처음엔 이정도는 괜찮겠지,했는데 점점 더 심해져서 뒤늦게 제지 하면서 이건 아니다라고 얘기 했습니다. 그러니 문자는 안 보고, 그아이의 안부를 계속 묻는 겁니다.문자를 하면 남자친구의 얘기는 한 번도 빠지지 않고 합니다. 그래서 초반에는 계속 좀 불편했어요. 그러니까 친구가 '아직 내가 미련 있는 것처럼 보여?아니다. 걱정마라.'라는 식으로 얘기를 해서 괜찮은가 보구나 했죠.

 

근데 어느 날 또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걔가 갑자기 '내가 걔한테 아직 미련 안 버린 줄 아냐, 아직 미련이 조금 남아있다.' 이렇게 얘기를 합디다. 저는 이 때 좀 충격을 받았었는데 친구는 아무렇지 않게 그냥 갈 길을 가더군요. 순간 정말 오만가지 생각이 머리에 교차했어요. 근데 그 다음에 그냥 다른 얘기 하길래 그냥 넘겼습니다. 솔직히 그냥 모르는 척 하고 싶었을 지도 모르겠네요.

 

또 얼마 전에 남친이랑 저랑 놀러 갔다왔거든요. 거기서 사진을 찍어서 남친이 sns에 올렸는데 

'너 왜 여기 간 거 얘기 안했냐' 이런 식의 문자가 온 거에요. 자기가 다 알아야 된다는 식으로..

얼마 전엔 남친이 휴대폰을 하나 샀는데 저는 당연히 연락을 받아서 알고 있었죠. 그런데 친구가

너 얘 휴대폰 바꾼 거 아냐면서 페북을 통해 뭘 봤는지 귀신같이 알아내더라구요.(남자친구가 글을 잘 안 올려요. 그래서 휴대폰 바꾼 것도 안 올렸죠.)

 

그리고 그아이랑 제 친구랑 지금은 아니지만 그 때는 마주칠 일이 좀 있었어요.

남친이 '그래도 우리 연결해 줬는데 인사는 하고 다녀도 되지 않을까?'묻는거에요. 저는 당연히 그렇게 하라고 했죠.

근데 둘이 별로 안 친하거든요. 그냥 같은 부서에 있어서 마주치는 겁니다.

그래서 서로 어색하니까 인사를 하다가 잘 안하게 되더라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런데 남친이 인사를 안하는 날에는 자꾸 친구가 저에게 걔가 인사를 안했다고 얘기를 합니다.

계속 걔가 인사를 안했는데 자기도 어색해서 안하는게 낫겠대요. 그러면서 인사를 안하면 그 날 몇시간은 기본으로 반복해서 그 말을 합니다, 인사를 안했다고. 이게 제일 지치네요.

 

작년엔 제가 피치 못할 사정으로 알바를 뛰었습니다, 크리스마스에.

그 며칠 전에 친구가 카톡으로 데이트 안하냐 그러더라구요. 마트 알바한다 얘기했어요.

그러니까 막 자기가 찾아가겠다고 그러는 거에요ㅋㅋ거기까지는 재밌게 얘기했어요. 농담인 거 뻔히 아니까. 근데 갑자기 제 남친을 데리고 함께 가겠다라고 하데요.

뭔가 뜬금 없지만 농담이니까 저는 그냥 너희들이 함께 오냐 이런식으로 얘기했죠.(함께 와서 당황스러운 게 아닌 그냥 제가 알바하는 데 오지말라는 뜻에서 말한 겁니다.) 그러니까'그래..이제 걔랑 만날 일도없다..인사도 안해..'이렇게 또 나와서 짜증이 확 났던 적이 있었습니다.

 

제 친구가 아직 남자친구에게 미련이 있는 걸까요?(그아이를 좋아했다가 또 다른 애를 좋아했는데 지금와서 미련이 남은 것 처럼 행동을 하는 게 저로서는 이해가 잘 가질 않아서 그럽니다.)

아니면 정말 단순히 오지랖이 넓어서 그런 걸까요?

처음부터 제가 잘못 단추를 끼운 걸까요?

 

※질타, 조언,주관적 의견 전부 다 달게 받아들이겠습니다. 하지만, 무작정  비난은 하지 말아주세요. 꼭 댓글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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