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1년 전 현재 직장으로 취직을 하고 지방에서 서울로 오게 된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제가 일하는 저희 부서는 저 포함 총 7명..
그 중 15년차가 넘은 선배가 있습니다
그는 큰 키에 나이를 무색하게 하는 수려한 외모..
자수성가한 아버지 덕분에 재력도 있고 본인의 능력도 있지만 10년 전 이혼경력이 있는 흠이 있습니다
전부인은 미국에서 생활을 하고 이혼 후 현재까지 전혀 연락은 안하고 있습니다
우연히 같이 술을 한잔하게 되면서 서로의 매력을 알고 호감을 느꼈지만
그때 저는 그를 잘 몰랐기에 17살 차이의 나이차 보다 전 그냥 이혼남이라는 꼬리표가 싫다고 솔직하게 말했습니다
저에게 부담을 주기 싫었는지 그후 한발자국 멀리서 날 챙겨주는 모습에 괜히 미안하기도 하고 보듬어주고 싶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서로 끌리는 마음은 어쩔수 없기에 같이 여행도 다니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지만
저의 그런 말 때문인지 이것도 저것도 아닌 헷갈리는 사이로 지낸지 어언 5달...
답답하기도 했지만 이혼남이라서 그냥 싫단 말을 생각없이 내뱉은 내 잘못인가 하는 생각을 하며 그에게 더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처음에는 남들이 부러워할만한 좋은차타고 좋은 옷에 값비싼 음식 부담없이 사는 모습을 보며
내가 언제 저런 남자를 만나보겠냐는 생각에 관심이 더 가게 된 이유도 있었지만
무뚝뚝한 남자만 만나오다 다정다감한 그의 모습에
어느순간 그런 이유보다 인간적인 매력에 빠져들면서 제가 더 좋아하게 되버렸습니다
혼자 타지생활하며 외로웠던 이유도 있구요..
어쨋든 그러는 동안 같은 부서에서 일하다보니
거의 하루종일 같이 시간을 보내게 되고 서로에게 익숙해 지고 선배는 저에 대한 관심이 많이 사라진거같았습니다
회사에서 티는 안내지만 개인적으로 하던 연락도 눈에 띄게 줄고 제 마음은 타들어갔지만
문제는 얼마전 선배는 3년넘게 만난 예전 여자친구와 다시 만나는 것 같았습니다
우린 그동안 사귀는 사이도 아니였기에 그에게 문제 될 리는 없습니다
하지만 전 그 사실을 알고 난 뒤 마음이 너무 찢어지는거 같았습니다
그 사람이 밉기도 했지만 어차피 이루어지지도 못할 인연
마음이 더 깊어지기전에 잘 그만둔거라고
스스로를 다독이는 것도 머리로만 그럴뿐 가슴은 그렇지가 않았습니다
차라리 안보면 정리라도 될텐데 매일 봐야 하는 사이고
그렇다고 힘들게 들어간 회사 그만둘수도 없고..
크리스마스 이브라고 전 여자친구와 레스토랑을 예약하는 선배의 전화소리에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질투도 나고 밉기도 하고...어차피 결국은 이루어지지 못할 사이인거 알면서 제 마음은 왜이러는 걸까요
자기합리화라도 하면 좋겠지만 정말 마음으론 잘 되질 않네요..
제가 마음을 정리할 수 있도록 정신차릴 수 있도록 꾸짖어주세요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