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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으로 도박하는 아빠

죽겟네요 |2014.12.27 01:39
조회 337 |추천 1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에 살고있는 여중생입니다.
제가 이렇게 판에 글을 쓰게될줄은 몰랐지만 진짜 여러분들의 조언이 필요해서 글을 써내려가봅니다.
저희 부모님은 99년도에 결혼하시고 15년째 같이 살고 계세요. 아빠는 엄마를 만나기전부터 D회사에서 일하시다가 IMF전인 97?98?년도쯤에 회사를 그만두시고 조부모님과 살다가 엄마를 만났고 결혼을 하셨어요. 엄마는 현재 간호사로 일하시고 250정도 벌고 계시구요. 언제부턴진 모르겠지만 아빠는 제가 어릴때부터 주식을 하시기 시작했어요. 그때는 아빠 개인 사무실도 있었고 주식으로 돈을 벌려고 많이 노력하시고 준비하셨죠. 그런데 그런 노력과는 달리 돈이 불어나긴 커녕 오히려 빚이 불어나고있어요. 현재까지도요. 아빠는 성공할수있다고 몇년전부터 계속 큰소리만 치시고 우리가정은 파탄나기직전입니다. 아빠때문에 조부모님 재산, 집까지 다 날려먹었고 둘째인 제동생을 가졌을때(저희는 3자매에요) 아빠는 신용불량자가 됐어요. 지금도 아직 신용불량자구요. 이때문에 외가와 친가쪽에서 모두 아빠를 신뢰하지않았어요. 아빠를 신뢰하는건 진짜 엄마밖에없어요. 아니 없었죠. 지금 엄마는 아빠를 신뢰하지 않으니까요. 여튼 부모님은 이혼까지도 많이 생각하셨었고 아빠의 잘못이 큼에도 불구하고 엄마는 15년째 계속 용서만 해주시고 계셨어요. 아빠는 예나 지금이나 금전문제로 엄마와 조부모님께 계속 거짓말치고 있는 상태구요, 단한번도 적자가 안나본적이 없습니다. 그래도 부모님이 공부를 좀 하셨었던터라 저랑 둘째의 사교육은 확실하게하셨어요. 중간중간 저도 이런 상황을 알고 아르바이트를 해서 보태겠다고 해도 나중에 성공해서 보태라고 지금은 공부만 하라고 하시는 분들이십니다. 3년전에 아빠가 주식으로 조부모님댁을 날려먹었어요. 원래는 같이 살았는데 이 일때문에 조부모님께 5000만원정도 빚을지고 우리는 분가를 했습니다. 반지하지만 괜찮게 살았는데 1년반정도 전쯤 새집으로 이사를 왔어요. 전세는 1억 2천.. 남들이보기엔 싼집이지만 우리가족형편에는 이사가기 힘들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아빠의 고집때문에 우리는 지금살고있는 집으로 이사를왔고 매달 75만원씩 빠져나가고있어요. 2010년에 산 차값도 아직조금 남았구요. 하지만 이게 다 아빠탓는 아니에요. 아빠도 아빠가 믿었던사람들에게 사기를 많이 당했어요. 그사람들만 아니였어도 우리가족이 여기까지 오지않았을텐데말이죠. 엄마가 벌어오시는 돈은 250만원인데 아빠는 계속 적자를 내고 생활비 사교육비까지 다합치면 한달에 족히 500은 넘어가요. 게다가 아빠 주식때문에 지금 있는 빚은 억대의 빚이고 전부 이자까지 값으려니 정말 막막합니다. 아빠가 신용불량자인터라 이 빚들은 전부 엄마명의로 되어있구요. 엄마까지 신용불량자가 되기 직전입니다. 엄마가 신용불량자되면 저는 진짜 답없어요. 제가일년전쯤에 이런 생활이 반복되는게 너무싫어 자살시도를 했다가 부모님이 충격을 받으셔서 좀 나아지는듯싶더니 여전히 제자리네요. 진짜요즘은 차라리 태어나지않았으면 좋았을텐데라는 생각을 정말 많이하구요, 우울증에 걸릴 지경입니다. 이런상황에도 아빠는 정신못차리시고 이게다 엄마때문이라고 하시네요. 엄마는 이혼을 결심하셨지만 우리세자매 때문에 아빠를 설득하고있어요. 아빠는 수급이 불안정하고 빚들은 엄마명의로 되어있어 이혼한다고 해도 엄마는 빚을갚아야하고 우리까지 맡으시려면 더 힘들다는걸 알고 계시니까요. 아빠와 대화를 시도해봤지만 안되는 상황입니다. 제가 홧김에 죽어버리겠다는 소리를 하자 니인생니가사는데 알아서해라 이런식으로 답하시네요. 차라리 죽어버리고싶습니다. 엄마가 아빠한테 주식그만두라고 그러면 우리가족 살수있다고하는데 아빠는 주식절대로 못그만둔다고 하시구요.. 주식은포기못하니까 생각이 다르면 이혼하자고.. 진짜 중간에 끼어있는저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에요. 이 일을 누구한테 말할수도없고.. 너무힘듭니다.. 엄마가 너무 고생을 많이하셨기에 전 차라리 이혼하는게 낫다고 생각하는데 동생들이 아직 너무 어려서 동생들을 생각하면 섣불리 결정할수 없어요. 제일 좋은방법은 아빠가 주식을 그만두시는건데 15년동안 해오셨으니 이미 중독되고도 남았습니다. 아빠가 주식하시는것은 더이상 사업이아니고 도박이에요. 우리가족 진짜 어떻게 살아야할까요? 막막합니다. 꼭 조언해주세요..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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