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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와 정리해야 맞는걸까요

고민이요 |2014.12.27 02:52
조회 1,751 |추천 0
한번쯤은 이곳에 글을 써서 올려봐야지 하다가 잠이안와남겨봅니다.

방탈 죄송요.. 사람이 많이 안보는거같아서 이동했어욤..
모바일로 쓰는거니 오타있더라도 양해부탁해요

20대 중후반, 남자친구와는 동갑이고 3년정도 만났습니다

같은 회사 다른부서에 일하면서 회사 단체회식을하며 알게되었고 한달정도 연락주고받다가 연인으로 발전했구요

회사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것이 싫어서 비밀연애를 1년.

부서특성상 소문날일이 절때없는 남자친구부서사람들만알고있었어요

연애 초반엔 집과 집이 밟아서 삼사십분거리라 늘 일마치면 저희 동네에 각자 차타고와서 남들처럼 데이트하고

잠이많은사람이라 데이트가 늦어지면 간다고 인사하고 우리집 밖 본인차에 이불가져다니면서 차에서자고 아침일찍출근할정도로 지극정성 이였어요

(자꾸 상세설명하게되네요ㅡㅜ 길어질거같아서 간단간단하게 할게요)

제가 회사근처로 이사를 하면서 일주일에 네다섯번은 남친이 우리집에서 자는 동거아닌 동거같은 동거를 하게되었고

1년후에 자연스럽게 비밀연애에서 오픈연애를 하게되었어요

제 모임에 함께하고 제 사람들과 함께 만나고 등등

그러다 제가 회사를그만두고 아는분이 본인사업을 하게되면서 스카웃되어 그쪽회사로 가게되었는데 사는곳과 3시간거리 지역으로 출장이 잦아졌어요

남친은 그분을 좋아해서 같이 일하게된걸 좋아했고 출장가기전 식사자리에서도 잘다녀오라고 가든말든 심드렁~장난스럽긴했지만 여튼 그렇게 가게된 출장이

짧을줄알았던 출장이 4개월이되니

그사이에 일에대한스트레스 한달에 두세번 볼까말까한것 그리고 남자친구의 잠많음으로 연락불통 등등 티격태격 많이 싸우게 됐어요

그러다 돌연 남자친구가 본인 일 그만두고 저희 회사로 들어온거예요 상의도없이 갑자기;;

그사람 일은 전문직이였는데 진급앞두고 사표쓰고 들어와서 할일은 잡일및 영업이였고 제가있는 지역으로 와서는 떨어져있는게 싫다며 회사에서 제공해주는 기숙사에서 또 같이 생활하게되었네요

문제는 지금부터 제가 갖게되는 불만들이예요

그러다 회사가 조금씩 커져서 해외(동남아)로 분야가 넓혀졌는데 출장을 남자친구를 보내게됐어요

작년겨울 3개월떨어져있었고 연락도 자주못했고 어찌저찌 버티다보니 시간이 가더라구요

그래 1년에 3개월쯤이야 하고 참았는데 왠걸

저는 본사에 남고 남친은 계속 국내 출장 출장 출장!!!!

3월 에돌아온 남친이 8개월을 출장으로 장거리연애에 돌입했고

예전보다 더심하게 한달에 한두번 볼까말까...

그러다 겨울되니 또 해외로 출장보내버렸어요

출장가고 한 며칠 연락오더니 3주넘게 연락이 없어요

카톡전화 연결도 안되고 기다리다기다리다 그냥 폰으로 전화걸었더니 와이파이가 안터져서 전화가 힘들대요

그곳에서 바쁜거 알아요..
근데 회사일로 통화해야 하는 사람들과는 통화해요

제가 그동안 이런일들로 불만이 많다는걸 충분히 이야기했어요..

니가 우리회사를 들어오지만 안았어도 그때 조금이라도 의논을 했더라면 넌 내가 출장갔을땐 떨어져있기 싫다더니 니가가고 내가기다리는게 힘든건 생각안하냐 등등

충분히 의사표현도 확실하게 했는데 일도하고 우리관계도불만없이 유지시킬수 있는 방법에대해 남친대답을 확실히 들은적은 한번도 없네요

참 이번에 남친이 진급하면서 내년엔 근무 지역을 선택할수 있는데 저와 두시간 떨어진 곳에서 일하겠다네요

제가 그럼 우린 또 떨어져 있냐니 그럼 너도 올래?싱글벙글~~ 라고함..

착해요 두리뭉실 하거든요 싸우면 늘 져줘요
근데 대화하다보면 전 속터져죽어요
넌 짖어라 난 모르겠다 이런쪽이거든요


남친부모님 친척들 모두뵌적 있어요
그쪽 부모님은 결혼하는줄알아요

근데 뭐죠? 제 남친 저한테 미래약속한적없어요
아니 있는건지 없는건지 솔직히 헷갈려요

비밀연애할때 제가 장난반 진담반 결혼하자고했더니
지금은 안된데요 그럼 언제? 하니 대답없어요

남친 사촌형이 결혼안하냐길래 제가 ㅇㅇ이한테 결혼하자니까 답이없던데요?^^ 해도 웃기만함..

얼마전 연락왔었는데 제가 그동안 아무연락없이 기다리는데 짜증도나고 화도나고 지치기도하고 속상도하고 섭섭도하고 모두 쌩까버렸어요

바빴대요 본인은 하루 두세시간밖에 못자면서 일해서 그랬다며 미안하대요

제가 그였다면 전화30초 문자한통으로라도 일찌감치 요즘너무바빠 연락을 못하겠다라고 남겼을거같아요 ..

근데 저는 올 한해 그사람 생각하면 온통 기다림 이였단거밖에 생각이안나네요

추억도 많고 많이 좋아했지만 다 옛날일 같고 사람도 변했고 그렇다고 니 일을 그만두랄 수도 없는거구요



3년간의 일을 많이 압축시키며 두서없이 쓴글 이고 하고싶은말은 더 있는데 적지 못한 내용도 있습니다..

기다림이 지쳐서 헤어지고싶은데 사람은 착하고
취미도 잘 맞지만 그이외엔 잘맞는다고 할수 있는게 별로없어요..

그래도 2년동안 맞지않아도 맞게끔 노력했고 싸우기도 많이 싸웠지만 그래도 얼굴보고 만나면 좋아죽는 커플이였어요

하지만 지난1년 이 관계를 끌고온건 단지 시간이 가니 이대로 흘 러가는것도 같고 정때문인것도 같고..

이런식으로 1년에 만난횟수를 모아모아 한달이란 이런연애를 하고 싶지 않아요..

제가 이기적인건가요 ..?

물론 출장가고 안가고를 맘대로 할 수 없는건 맞지만
애초에 못만나고 연락안되서 섭섭해진 이런감정들이 들기전에 둘다 잘 지킬순 없었을까요

이것도 이기적인건가ㅜㅜ

지금까지 답도안주고 이대로 있는데 제 생각좀 정리후에 전달하려구요..

제가 어떤 선택을 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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