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판 가끔씩 눈팅만 했던 이제 21살 되는 여자입니다.
저는 뭐 평범한 21살 여자입니다.
눈에 띄게 이쁘지도 않고 그렇다고 몸매가 이쁘지도 않고 생김새에서 눈에 띄는 건 키 하나 뿐이네요
평범한 가정에서 살고 평범하게 중.고등학교 졸업해 흔히들
말하는 지방 4년제에 다니고 있습니다.
제가 남들과는 조금 다른게 있다면 사춘기 때 아버지께서 가정폭력이 심하셔 어머니는 동생 데리고 나가서 사시구 저랑 아버지 둘이 살면서 힘든 사춘기를 보냈다는 거 정도 입니다.
사춘기 보내고 성인이 되고 나니까 아버지 어머니 마음이 많이 이해가 되더라구요
처음에는 부모님을 원망하고 싫어했어요. 당시 생각에는 좋은 부모님을 만나면 제 삶이 이렇지 않았을 꺼라구 생각하며 원망했죠.
그 뒤에는 저한테 한번만이라도 진심이 아니여도 좋으니 미안하다는 말을 해주길 원햇엇어요. 결과적으로는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그런 생각을 거치고 나고 성인이 되고 보니 당시 부모님 마음이 이해가 되더라구요. 부모님도 부모님 삶이 있으신건데 평생을 저랑 동생에게 희생할 수 없고 두분 뜻이 맞지 않으신데 제가 있어서 선뜻 결정하시기 힘들었던거 겠죠
밑으로 8살 어린 동생은 당시에 너무 어려서 이런 모습 보여주기 싫어서 어머니는 같이 나가셨던거겠죠..
저는 누구보다 강한 아이라고 믿고 계시기에 그 곳에 두고 가신 거일테고요...
제가 이렇게 횡설수설 거리며 얘기하는 이유는요
저는 이제 더이상 부모님을 원망하지 않습니다
다 이해하고 있습니다
아버지랑 둘이 살고 있는 저는 아버지께서 아직 폭력적인 버릇을 고치시질. 못하셨어요
전보다 많이 나아지긴 했지만 간혹 술드시고는 무의식으로 그럽니다. 다행이도 이젠 미안하다고 진심으로 사과하세요
근데 어제 제가 아버지랑 술을 마시는 도중에 아버지가 진심으로 울먹이면서 말씀하셨어요
제가 아버지께 지팡이 같은 존재라구 모질게 행동해서 미안하다며 앞으론 저에게 손찌검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저도 약속을 했습니다.
꿈을 가지기로요
꿈을 가지는 방법이 어떤건지 저는 모릅니다
성인 되기 전 제꿈은 성인이 되서 집을 떠나는 것이 제꿈이였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했죠
대학입학하고 제가 생각했던 거와는 전혀 다른 대학생활을 지내며 방학동안에는 매일 알바해서 생활비를 벌었구요
뭐 핑계일수도 있지만 꿈이라는걸 생각해볼 시간이 없다구 해야할까요
저에게 꿈이라는건 너무 생소한 단어 입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 꿈꾸고 그걸 쫓아 나아갈수 있을까요
횡설수설하고 앞뒤도 안맞던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래도 여기에 얘기하고 나니까 조금은 속이 후련하네요ㅎ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