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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암동 ㅇ모텔 파티룸

엠짜증 |2014.12.28 02:24
조회 3,491 |추천 8

 

 

 

 

 

글 재주는 없지만 열심히 써볼테니 객관적으로 판단해주시길 바랍니다.

바로 본론으로 들어갈게요.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후반 여성이고

남자친구 역시 20대 후반입니다.

 

며칠 전, 크리스마스 이브에

성신여대입구역 뒷쪽에 위치한 ㅇ모텔 파티룸을 빌려 놀기로 했습니다.

 

평일 대실하는데 5만원이지만

크리스마스라고 10만원 받으셨습니다.

당연히 미리 예약한거라 선입금 해놓은 상태였구요.

 

아침 일찍 만나서 점심 먹고 있으니 입금이 안되었다 전화가 왔습니다.

분명히 5만원 선입금 5만원 후입금 해서 다 넣어드렸다 말씀드렸고,

착오가 있으셨던건지 조용히 넘어갔습니다.

이 때까지는 별 생각 없었습니다.

바쁘시면 착각하실 수도 있구요.

 

저희는 2시반에서 7시반인 줄 알고 점심먹고 느긋하게 있었는데

통화를 하다보니 2시에서 7시반이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지금 가도 되냐 물으니  바로 와도 된대서 바로 갔습니다.

그런데 다른 방열쇠를 주시면서 청소가 안 끝났으니 5분정도만 기다려 달랍니다.

이것도 넘어갔습니다.

 

다른 방에서 좀 기다리다가 파티룸엘 갔는데 지하에 있더라구요.

남자친구가 늦게 내려오길래 왜 그러냐 물으니

노래방 기계가 문제가 있어서 한 두시간 뒤에

기계업자가 올건데 괜찮냐 물었답니다.

 

슬슬 짜증이 나기 시작했어요.

 

한 번 잘 보면 될 걸 전화해서 분명히 입금했다하니 그제서야 확인하시고

예약을 했으면 청소는 제때에 끝내주시던가

제때에 못 끝냈으면 전화로 바로 와도 된다 말하지를 말던가

이제는 한 두시간뒤에 노래방 기술자가 올거라니

보통 손님 비거나 없을때 미리미리 해놓거나 다른 시간 활용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이렇게 도중에 오는게 말이 되나요?

 

무튼 크리스마스고 기분 좋게 보내고 싶어서

한 두시간 뒤에 노래방 기술자 와도 괜찮다고 했습니다.

 

다른 거부터 놀려고 수영장에 물을 틀어놓고 포켓볼을 쳤습니다.

큣대가 6개가 있는데 끝부분에 둥근부분? 서너개가 그게 없더라구요

그나마 멀쩡한 큣대 2개로 치려는데 분칠?이 없어서 맨들맨들하고..

그래도 뭐 쳤습니다

 

근데 기분탓인가 했는데 당구공들이 한쪽으로 계속 쏠리더군요.

왜 그런가 봤더니 청소하시면서 당구대가 무거우셔서 그냥 밀으셨나봐요.

다리 하나가 살짝 누워있더라구요.

그럴 수 있다 싶었습니다.

 

포켓볼치지 말고 수영장 물 받아질 때까지 텔레비전이나 보자 싶었는데

침대에 누워서 보려니 당구대가 밑에 자막부분? 시야를 가려서 앉아서 봤습니다.

 

텔레비전 보다가 화장실을 갔는데 비타수?란게 있더라구요. 처음 봐서 되게 신기했어요.

벽에 비타민이 어떻게 좋고 어떻게 쓰면 된다 막 설명이 써있길래 틀어봤어요.

근데 물이 잘 안나와서 물을 잠갔다 틀었다 두세번 하니 갑자기 뭐가 툭 튀어나오더라구요.

 

저 진짜 놀랐습니다.

 

바퀴벌레였어요.

 

깜짝 놀라서 비명 지르고

화장실에서 빠져나오지도 못하고있으니

남자친구가 와서 바퀴벌레 잡아주더라구요.

그제서야 화장실 빠져나와서 도망가니 한마리가 어디서 또 튀어나오더라구요.

 

그렇게 남자친구가 잡는거 보고있다가 수영장에 물은 얼마나 받아졌나 돌아봤습니다.

근데 뭐가 둥둥 떠다니더라구요?

 

이게 뭔가 싶어서 한참을 쳐다봤습니다.

바퀴벌레였어요.

 

저 벌레 정말 싫어합니다. 아니 증오합니다.

바퀴벌레 증오 안 하는 사람도 이 상황은 증오스러울거라 생각합니다.

 

남자친구랑 이건 아니라고 우리 그냥 나가자고

난 도저히 못 있겠다고 말해서 나왔습니다.

 

그때 시각이 3시 정도 였습니다.

들어간 지 한 시간도 안 되었을 때였습니다.

 

저희는 당연히 환불 받을 생각을 하고 나갔는데

남자친구가 5만원 환불 받아오더라구요.

5만원 환불은 말도 안된다 싶어서 다시 들어갔습니다.

 

사장과의 대화는 생각나는대로 적어보겠습니다.

 

 

 

파티룸 그냥 빌려도 5만원인데 5만원 환불은 말도 안 되지 않나요?

 

"오늘은 크리스마스잖아요. 파티룸 대실 더블로 10만원이구요.

50%면 해드릴 수 있는 만큼 해드린건데"

 

저희 쪽 문제로 나가는 게 아니잖아요.

엉망이라 나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인건데 5만원이라뇨?

 

"크리스마스라 청소 더 신경써드렸음 더 드렸지 덜하진 않았어요"

"구조 상 바퀴벌레는 나올 수 밖에 없어요"

"업체 불러서 지네 집들을 들쑤셔놔서 지들이 살겠다고 나오는거에요"

 

업체 불러서 들쑤셔놨으니 나올 수 밖에 없다는 건가요?

 

"나올 수 밖에 없다는건 아니죠"

 

한 두 마리도 아니고 한 시간도 안되서 세마리나 나왔다구요

 

"지들도 살겠다고 나오는건데"

"나오면 조치 해드리는 거지 나올 때마다 환불 다 해드리면 저희 장사가 안 되죠"

 

 

 

정말 대화를 하면 할 수록 말이 안 통하더군요.

 

업체에서 집을 들쑤셔놨으니 살겠다고 나오는거라는건

나와도 이해해달라는 건가요?

이해해 드린다 쳐요.

그럼 대체 한시간도 안되서 세마리가 튀어나왔는데

청소에 신경을 쓴겁니까? 이해할 수 있는 선입니까?

 

나와도 어쩔수없다는 얘기냐고 따지니 그건 또 아니더라군요.

이건 완전 모순되는 얘기 아닌가요?

 

50%가 해줄 수 있는 최선이다 부사장과도 얘기를 끝냈다 계속 그러시길래

그럼 사장님 불러달라 했습니다.

자기가 사장님이래요.

 

그럼 이 이야기 그대로 소비자 고발센터에 연락하겠다고 했습니다.

 

저희보고 사장님 좋으실대로 하세요 그러시더라구요.

알겠다 하고 나왔습니다.

 

 

 

나와서 소비자 고발센터에 연락하니 연락이 안되더군요.

크리스마스도 아니고 이븐데 쉬는날인가 싶어

연락 되는 곳으로 찾아 전화하니

저희 소관아니다 하면서 대여섯군대와 통화한 거 같습니다.

보건위생과로 연락하래서 겨우 접수했습니다.

 

근데 지금은 사람이 없으니 다음주 월요일에 조사나가겠답니다.

지금 당장 치우기 시작했는데 다음주 월요일이 뭔 소용이냐고 따졌지만

사람이 없으니 어쩌냐길래 그냥 알아서 처분해달라하고 끊었습니다.

 

 

 

사장 태도가 너무 뻔뻔해서

오히려 제가 좀 진상이었던건지 싶더라구요.

객관적인 입장을 들어보고싶습니다.

 

그리고 제가 진상이었을지라도 진짜 가지마세요.

 

 

 

 

 

 

 

 

추천수8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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