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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알 리가 없겠지

|2014.12.28 15:27
조회 1,839 |추천 1
넌 단지 그 많던 여자 중 날 한번 가지고 놀았는데 그것도 모르고 널 진심으로 사랑한 날.. 너 때문에 받은 상처가 너무 깊어서 9년, 10년이 지난 지금도 마치 어제 일처럼 너무 아프다는걸.. 어쩌다 네 이름이 입 밖으로 나오면 꼭 눈물이 난다는걸... 마음의 상처가 이렇게 무서운 건지 너 때문에 알게 됐다.. 상상조차 하지 못 했던 일들을 넌 아무렇지 않게, 당연하게, 좋아하며 다녔지.. 너 때문에 난 그때 이후로 마음에 문이 닫혀버렸어. 누굴 믿지도 못해 안 그래야지 안 그래야지 하면서도 어쩔 수가 없더라.. 넌 지금도 이 여자 저 여자 만나며 모든 여자는 쉬운 여자라고 생각하겠지.. 너에게 진정한 사랑이 존재하긴 하니?.. 참 우습다.. 내 모습이.. 도대체 언제쯤이면 널 잊을 수 있을까?.. 언제쯤이면 네 이름을 들어도, 말해도 아무렇지 않게 넘길 수 있을까?.. 넌 왜 그렇게 쉽니?.. 진심도, 사랑도 네 앞에서는 정말 하찮아져.. 누군가 그랬어 사랑했던 사람과 헤어지면 그 사람과 함께 한 시간의 두 배가 지나야 잊을 수 있다고.. 그 말 믿었는데.. 그래서 그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잊힐 줄 알았는데.. ㅋ.. 다섯 배의 시간이 흘러도 전혀 나아지지가 않아.. 몇 년 전 길 반대편에 서있는 널 봤을 때 처음엔 많이 변한 널 알아보지 못했어 그런데 너라는 걸 알고 순간 머릿속이 멍 해지고 움직일 수가 없더라.. 그러다가 정신 차리고 걸음을 재촉했었지.. 두 번 다시는 그럴 일 없었으면 좋겠다.. 길을 지나다 우연히 널 봐도 서로 알아보지 못하고 지나쳤으면 좋겠어.. 네가 쓰레기라는 걸 잘 아는데 그럼 욕 한번 하고 끝나야 하는 게 맞는데.. 그런데 그게 안돼.. 아무리 욕을 해도 아무리 괜찮다고 되뇌어봐도 늪에서 발버둥 치는 꼴 밖에 안돼.. 너 때문에 내 자존감은 바닥을 치다 못해 사라졌고 그로 인해 누군가를 좋아하게 돼서 겨우 시작을 해도 오래가지를 못해 내가 너무 부족해 보여서, 그 사람과 사랑하다 또 이렇게 상처받을까 봐 그러면 더 이상 그 누구도 만날 수 없고 아무것도 못하게 될까 봐.. 자신이 없어 또 한번 상처받으면 날 놓아버릴까 봐.. 무서워.. 나 참 미련하다.. 그런데 나도 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 그래서 너무 힘들다... 제발 나 같은 여자가 또 생기지 않게 더 이상 진심을 가지고 놀지 마..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추천수1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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