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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주세요 지금 이 사랑을 지키고 싶어요.

찌질남 |2014.12.28 20:58
조회 447 |추천 1

안녕하세요 전 이혼남 입니다.
어린 나이에 애기를 가지게 되어 아무것도 없지만 열심히 살수있다고 부모님을 설득하여 결혼을 했습니다.
그런데 작년 전 와이프의 외도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지키고 싶었던 가정이 깨져버리고 결국 합의이혼을 해주었습니다.
제 과거사는 여기까지 쓰겠습니다.
어차피 색안경끼고 보시는 분들이 많을꺼 같아서요.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지금의 여자친구를 만났습니다.
정말 천사입니다. 제 과거를 다 알고 제가 정말 힘들어할때 옆에서 웃어주며 다시 행복이란걸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그런데 사귀면서 전 와이프 그리고 애기와 자꾸 엮이게 되면서 여자친구가 정말 많이 힘들어 했습니다.
그 외 제가 상처줬던 부분들도 많았습니다..

기념일도 잘 챙겨주지 못했고 술에 미친놈은 아니였지만
술자리로 인해서 거짓말도 했구요.
정말 나쁜놈 입니다.

아무튼 그런 천사같은 여자친구의 인생을 제 존재로
인해 망치는거같아 헤어지자고도 많이 했죠...
제가 말 주변도 없고..그런 상처를 많이 줬습니다..

제가 그렇게 해야 여자친구가 더 행복해질꺼라 생각했습니다.. 제가 더 잘해야 하는데 ... 이런 제 모습에 저 조차도 자신이 없더군요... 그래서 더 상처를 줬습니다...
지금도 기념일을 제대로 챙기지 못해 그런 제 마음에
상처를 받아 혼자 마음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정말 남자답지 못했고 욕 먹어도 쌉니다.
욕을 하셔도 좋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판에 글을 올리는 이유는 여자친구가 판을 자주 봅니다.

제 변명 핑계 대려고 글을 올리는게 아니라
냉정한비판과 응원을 받고 싶어서 용기내어 이렇게 글을 씁니다. 이럴 용기로 여자친구에게 더 잘했어야 되는데..




사랑하는 여자친구야
내가 정말 답답하고 찌질한거 알아..
마음 아프게해서 정말 미안해..
남자답지 못하고 확신주지 못하는 이런 남자친구 때문에 마음고생이 많지...
사랑한다고 헤어져줘야 한다는 약하빠진 소리나 하고
그런 내 이기적임 때문에 얼마나 힘들었을까...

이런 얘기들도 수도없이 반복되었고
다시 믿어주기 힘든 상황이란거 알아
왜 뒤늦게 후회하고 반복하냐고 욕해도 되

이혼남이 멀쩡한 여자 인생 망치는 길 같아서 포기하려하고
긍정적인척 하며 부정을 품고 있던 내 자신이 정말 한없이부끄럽다..
매번 실수해놓고 사과하고.. 너무 늦은 깨달음 이라고 생각해

이번엔 다르다고.. 노력하겠다고...이런 얘기 들으며 믿고 사랑하기에 너무 많이 지쳐있을 널 생각하니까 가슴이 찢어질꺼 같다 왜 그때 좀 더 냉정하게 판단하지 못했는지
사소한 행동에 당당하지 못했는지
너무 너무 미안해

나 너한테 너무 의지만 하고 있었나봐
내가 더 다독여줬어야 하는데 더 넓게 생각하고 널 안아줬어야 하는데 부족함이 끝도없이 많다..
이런 날 믿어주려고 노력한 너의 배려는 생각하지 못하고
내 생각만하고..사랑한면서 너란 여자한테 예의가 없었어.. 미안해..

주위 모든 시선들이 무서웠고 숨으려고만 했던 나와 반대로 넌 오히려 당당하게 날 위해줬는데..

내가 진심으로 찌질했던거 인정할께
당장 화가 풀리지 않겠지..당연하지..한두번 그런게 아니라 계속 누적되왔던 상처들일테니

미안하고 또 미안해..
진심으로 포기하지도 못하면서 더 상처주고 힘들게만해서
진심으로 미안해

너 사랑하는 마음은 정말 단 한번도 식은적없었어
다른 여자른 상상한적 단 한번도 없었어
널 그저 그런 여자라고 생각한적 단 한번도 없었어

여기서 이렇게 얘기하면 진짜 병신소리 듣겠지
염치도 없는 새끼라고 욕이나 듣겠지..
그런데 용기내서 이렇게 얘기할께
사랑해 그러니 나한테 다시 와주라..

정말 미안해... 정말 미안해....
진심으로 사랑한다..


이 글을 읽는 분들께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냉정하고 현실적으로 비판하시는 분들도 계실껍니다..
그래도 응원의 글 한마디씩 부탁드립니다..
부탁드립니다.
핸드폰으로 작성하여 글이 부족한점이 많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글 읽을꺼라고 믿고있어
이게 나한테 하는 얘긴가? 이 생각할꺼야
그래 너 맞아 너한테 쓰는 얘기야..
못난 놈 ..믿어줘 부탁이야..

추천수1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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