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봉이네 남집사입니다^^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어차피 설날 때 또 새해인사를 하지만..
제 인생에 있어 이번 연말이 가장 바빴던 것 같네요.
회사 일도 많이 쌓인 상태에 이사에.. 뭐에.. 정말 와.. 이사를 하는데 거의 새로 사야해서
쇼핑에 조립에..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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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하기 전에 마지막 캔을 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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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즈 입에 번쩍거리는 건 침이 아니지??
애들아~ 오늘 이사한다! 너희들 먼저~
이사준비도 거의 못한 상태에서 부랴 부랴~ 밤을 세가면서 짐싸기.. 짐싸고 옮기는데 방해가 되기에 고양이들부터 옮기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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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결력이 좋네요~ 절대로 정든 이집에서 못 나간다고 하는듯?
별로 안 산 것 같은데.. 4년이 넘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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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폼잡고 있는 앙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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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즈야~ 분위기 그만 잡고 이제 그만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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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큰 캣타워와도 안녕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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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은 캣타워와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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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판하고도.. ㅜ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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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사람~ 어서 출발하자고~ 난 갈 준비 다 됐다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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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새집으로 옮겼습니다. 앙즈집과 밥그릇 물그릇, 화장실을 같이 가져다가 비취! 사람들은 이사준비가 덜 되서 하루밤을 따로 따로 자기로.. 도착하자마자 역시 패닉! 사람들은 새집에 가면 뭐든 깔끔해서 고양이도 좋아할 거라 생각하지만.. 고양이들은 거의 완전 패닉이 됩니다. 자기 냄새는 전혀 나지도 않는 황야와 같은 곳이니..
그래서 익숙한 냄새가 있는 앙즈집같은 것을 가져다가 두면 좀 안심이 됩니다.
도착하자마자 유봉이와 퐁즈는 앙즈집으로 피신! 전혀 나올 생각을 안하고 앙즈는 울고 불고! 당췌 여기가 어디냐고 완전 열폭~
참.. 단 하루 떨어져 있는 건데도.. 참 마음이 무겁고 걱정되고..
다음날 무사히 이사를 마치고 있는데.. 유봉이랑 퐁즈는 하루만에 적응이 되서 이리 저리 돌아다니는데.. 앙즈는 새집이 맘에 안드는지 계속 집에 가자고 울고불고..
다행히 3일이 지나자 안정을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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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먼저 온 완제품 쇼파~
문제 발생! 주문한 캣용품이 예정일보다 늦게 도착한다는 것! 역시나 이녀석들이 소파에 스크래치를!! 고가의 소파를 보호하라!! 우선 수건으로 보호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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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즈집에서 안정을 찾은 앙즈~
문제의 앙즈~ 이 녀석아 너 때문에 소파 실밥 몇 개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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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나자마자 바로 쓸 캣용품 사러 고고~ 스크래치를 하나 사왔습니다~ 인터넷으로 스크래치 두개, 스크래치가 있는 캣타워를 질렀기에.. 하나만..
스크래치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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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즈야~ 스크래치는 방석이 아니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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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3층집도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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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4일 크리스마스이브~ 지붕이 시끄러운지 신경이 쓰이는 앙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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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산타가 굴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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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었네요~ 정체가 유봉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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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스크래치가 왔습니다!! 원래 저거 반 싸이즈인 줄 알았는데.. 크기를 보고 ㅎㄷㄷ
종이박스로 된 건데.. 저거 하나씩 끼우는 방식에.. 끼우는 곳에 구멍이 있는 것이 아니라.. 이유는 몰라도 끼우는 부분에 종이가 잘 떨어지게 되어있어서 끼울 때마다 구멍싸이즈의 종이가 날리는데.. 저거 개수를 보세요.. 완전 민폐 스크래치.. 저 부엉이는 또 허당짓을 ;; 앙즈야~ 저거 캣타워가 아니라 스크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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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봉아~ 스크래치 시범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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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봉이는 말을 잘 듣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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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1일~ 이사하고 일주일이 넘었네요. 아이들도 거의 적응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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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봉인 뭐가 좋은지 우다다 우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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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즈는 캣타워 꼭대기에서 뒤태를 뽑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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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 푹 놓고 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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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즈도~
또 문제 발생!! 매일 매일 택배가 와서 박스 열고 정리하고.. 제대로 바닥 수건질도 못해서.. 아이들 털이 다 꼬질꼬질.. 이상하게 앙즈는 뾰샤시..
특히 유봉인 집이 볕이 잘 들고 환기도 잘 되서 진짜 건조해서 바로 비듬이 ㅎㄷㄷ
퐁즈는 집이 더럽다며 셀프 수건질하고 다녀서.. 진짜 꼬질꼬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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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퐁즈를 빨래했습니다~ 유봉이랑~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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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1일 늦은 밤~ 이날도 쇼핑갔다고 밤 9시 넘어서 도착.. 얼른 정리 청소하고 뉴이어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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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지들 먹을 것만 사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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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적응이 늦고 매일 밤을 하울링한 앙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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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쳤.. 아니 즐겁게 생활하고 있답니다~^^
고양이와 지내면서 첫 이사.. 정말 많은 것을 느끼고 공부가 되었습니다.
집도 아닌 전혀 알지도 못하는 곳에서 지낸 하루가 고양이에게도 정말 긴 하루였나 봅니다..
이사하고 부터는 집사 의존증이 생겨서 제 곁에서 떨어지지 않으려 합니다..
왠지 나도 모르게 버려진 동물에게 감정이입이 되면서 정말 짠했다는..
일본에서는 이사를 연말에 하면 고생하는 이유가.. 뭘 사도 연말 12월 26일 이후로 영업을 거의 안해서 새해가 되서 오는 경우도 있다는.. 인터넷도 진짜 반강제로 부탁해서 연말안으로 부탁했네요. 일본은 뭐든 바로 바로 안해주는 게 안 맞습니다.. ㅋ 빨리 빨리 좀 해주지..
이제 큰거 2개만 오면 되는데.. 이제 박스만 보면 노이로제가 걸릴 듯 합니다. ㅎ
다음주는 이사후편2를 준비해 보겠습니다^^ 새로운 한주도 힘 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