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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연애, 남친이 결혼하자는데..

jjj |2015.01.06 00:55
조회 7,960 |추천 0

 

20살때 남자친구의 적극적은 대쉬로 못이기는 척 연애를 시작했던 것이 벌써 9년째입니다.

 

연애때인 현재는 푸근하고 모든 걸 받아주고 잘 들어주고 재잘재잘 친구같은 남자친구.. 설레임은 2~3년차때 있었고.. 현재는 남자친구라고 하기 뭐할 정도로? 너무 편합니다.

 

제가 먼저 사회생활시작하고 남친이 졸업반 일때도 남친은 결혼을 하자고 이야길 했었고,

저는 모은 돈도 없이 학생인데 현실적으로 따져봐서 말도 안되는 이야기라며 잘랐죠.

 

지금은 남친 중소기업정도에 직장을 다니며 안정기에 들어섰고, 오히려 저는 그때보다 다소 불안정한 직장환경에 있습니다;

 

이제 둘다 29살에 들어섰고.. 남자친구는 결혼하자고 합니다.

 

사실 제가 26세 때에도 헤어지자고 했었고, 27세.. 28세 때에도 헤어지자고 했었습니다. 왠지 느낌에 이 친구는 아니라고 생각이 들었기에.. 하지만 서로 끝끝내 정을 끊지 못하고 반복하다가 나이를 먹었네요; 이래서 장기연애는 좋지 않다는.........

 

사실 작년에 3개월 정도 헤어진 적이 있었습니다. 제가 헤어지자고 했고, 충격먹은 남자친구는 매달렸다가 소개팅으로 여자를 만났는데 교사더라고요..

 

그런데 제가 오랫동안 남자친구만 만난 터라 친구들하고 연락도 잘 안하고 소원한 상태였고.. 정말 외롭고 힘들더군요.. 그래도 참았어요.

 

그런데 밤에 술먹고 보고싶다고 전화오고.. 널 잊으려고 만나는 거다고 하였습니다.

 

서로 정직한 편이고, 책임감 강한 사람들이 오랜 연애로 뒤엉켜서 주변에도 곱지 않은 시선이 생겨나고 이런 거 보니 많이 속상하더군요.

 

그 전에 좀 특이한 스토리가 있습니다.

작년 제가 직장문제로 많이 힘들어했습니다. 상사가 정신과치료를 받은 분이었는데 저에게 폭언과 깔아뭉갬, 평가절하, 많은 사람들 앞에서 소리지르고 혼냄 등으로 인해 차분한 성격이었던 저는 불안,초조 등으로 출근하기 힘들었고 결국엔 일을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일을 갑자기 그만두고 집에서 혼자 현실도피한 채로 한달 넘게 지냈습니다. 그런데 오래사귄 전 남자친구만 전화해서 걱정해주고 밥은 먹었는지, 일자리는 어떻게 할 것인지 등 많이 챙겨주더라고요.

 

그래서 결국엔 그 여자친구와 헤어지고(좋아하지 않았더랍니다.) 다시 저와 재회를 했습니다.

 

그리고 남자친구의 힘을 얻어 심리치료도 받고.. 일자리도 다시 구하면서 많이 평정심을 되찾았는데.. 남자친구가 결혼을 하자고 합니다..

 

그런데 참 이상하죠? 욕먹어도 쌉니다;;

 

한 사람만 바라보고, 일편단심인 남자친구인데.. 또 좋은 직업가진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아프고 힘든 상태인 저를 다시 만나고 힘준 사람인데.. 결혼에 대해 'Yes!!'라는 답이 마음에서 나오지 않고 목구멍에서 턱 막힙니다.

 

남자친구 덕에 그 힘든 상황속에서 벗어난 것도 잘 알고, 또 고마움에 눈물도 흘리는 저인데 왜.. 결혼에 대해서는 생각하면 숨이 턱 막히는 걸까요??

 

이 상태로 결혼해도 괜찮을까요??

추천수0
반대수13
베플판단지존|2015.01.06 02:53
결혼적령기고 남자는결혼전제로만나는데 님은결혼도안할꺼면서 왜만나나요 나갖긴싫고 남주긴아까워서 남자친구 희망고문하면서 시간버리나요 아니다싶으면놔주세요 그렇게결혼해서 머하나잘못되면 이렇줄알았다 후회할거고 애낳고이혼해서 애랑 남편 불행하게만들지말고 놔주세요 이기적으로 외롭다고 진심인사람 잡고있지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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