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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부터 발끝까지 하나도 맞지 않아요..

ㅠㅠ |2015.01.09 19:27
조회 1,127 |추천 1

 

 안녕하세요.

 2년 가까이 연애중인 여자입니다.

 

 몇시간 전에 남자친구와 다투고 나서 한참을 곰곰히 생각하다가 어떻게 문제를 해결할 지 몰라

조언을 구하고자 이렇게 글을 씁니다.

 

 먼저 제목대로 남자친구와 맞는 부분이 거의 없어요.

 음식취향, 옷취향은 말할것도 없구요

 

 저는 편한 스타일을 추구하는 반면, 남자친구는 옷을 깔끔하게 신경써서 입는 편입니다.

  초반엔 많이 다투었지만 요샌 제가 남자친구 스타일에 맞추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음식은 제가 치즈, 느끼한 류, 양식류를 좋아하지 않는 반면 남자친구는 한식, 매운 음식을 잘 먹지 못해요.

 음식은 2년 가까이 다툰 결과 반반씩 타협해서 먹는 편입니다.

 

 

이렇게 조절이 되는 부분이 있는 반면에, 안되는 부분이 너무 많아요.

 

 먼저, 정치성향은.. 바꿀수 없으니 그냥 그러려니하고 넘어갑니다.

 

 남자친구는 취미가 굉장히 많아요.

 운동, 게임, 노래듣기, 악기연주 등등 관심사가 많습니다. 상식적인 것도 아는 게 많구요.

 

 하지만 반면에 저는 티비, 인터넷, 개인적인 취미가 없어서 남자친구와 공감대가 적어요.

 만나서 이야기를 하면 남자친구는 자기가 하는 게임이야기, 최근에 들었던 좋았던 음악,

 자기가 연습한 곡들, 자기가 한 공연에 대한 소감 등등을 신나게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저는 이런것들에 아무런 공감을 느끼지 못합니다.

 물론 남자친구는 좋았던 것들을 공유하고 싶겠죠. 사귀기 초반에는 열심히 들어주고 저도 관심가지려고 노력했으나 도저히 저는 재미있지가 않아요.

 관심이 있어야 재미있게 들리죠. 몇날 며칠을 흥미 없는 이야기를 들으려니 저도 피곤하고 남자친구에게 반응도 못해줘서 미안합니다.

 

 남자친구가 좋아하는 음악이 어느 부분이 좋은건지 모르겠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힙합에 대한 이야기들이 주로 많은데, 제가 유행을 따라가지 못하는 잘못도 있겠죠.

그런데 맨날 자기 잘났고 돈 잘벌고 자기가 최고다, 아니면 사회비판하는 노래.. 제귀에는 똑같이 들리기만 합니다.

 

 게임이야기도 그렇습니다. 알지 못하는 게임에 대해서 자세하게 이야기하면서 아주 신나하는데 , 듣는것도 하루이틀이지.. 재미가 없어요 ㅠㅠ

 

전 '우리'의 이야기에 대해 하고싶은데.. 맨날 특별한 일을 할수도 없는 일이고,

보통 커플들끼리 어떤 이야기를 주로 하나요?

 

 취미가 많은 남자친구를 탓하려고 하는게 아닙니다. 오히려 아무 관심사가 없어서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하는 제가 잘못된 것이라고도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재미를 못붙여서 큰일이네요. 악기연주도 같이 하려고 했지만 너무 어렵고 힘들어서 금방포기해버리고 맙니다. 남자친구가 친절하게 가르쳐주는 편도 아니구요..

 

재미있게 대화하면서 만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추천수1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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